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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욥은 과연 무엇을 회개했을까?(42:1~10)

[일시] 2016.07.10

[찬송] 23장 만입이 네게 있으면, 254장 내 주의 보혈은,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PW: 회개, MIW: 죄인

T.S: 회개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원죄를 회개할까요 자범죄를 회개하는 것일까요? 15장에 보면,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아들의 회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 그는 어떻게 고백했던 것일까요?

15:18-19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그런데 좀 생각해봅시다. 대체 이 아들은 무슨 죄를 지은 것인가요? 아버지의 재산 중에 자신에게 돌아올 분깃을 달라고 한 것이 그리 큰 죄가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아직 출가하지도 않았는데 달라고 한 것이 조금 걸릴 뿐입니다. 다시 말해 그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돌아올 분깃을 달라고 한 것 자체가 죄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둘째아들은 아버지에게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둘째아들은 회개했습니다.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부름받기에 합당치 않은 못된 놈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품꾼만도 못한 놈이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 생각해봅시다. 돌아온 탕자는 자신이 아버지와 하나님 앞에 배은망덕한 죄인이라는 것을 회개한 것일까요? 아니면 아버지의 재산을 낭비한 죄 즉 허랑방탕한 죄를 회개한 것인가요? 질문을 바꾸어보겠습니다. 돌아온 탕자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회개한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이 지은 자범죄를 회개한 것일까요?

오늘 이 시간에는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 뵈올 때에 어떤 회개를 하게 되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어떤 회개를 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온갖 고난 속에서 자신이 억울하다며 하소연하던 욥이 직접 하나님을 만나더니 그만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했다는 내용입니다.

욥에게 나타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너무 과중한 시험을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욥도 하나님으로부터 그동안 자기가 당했던 고난에 대해서 해답도 듣지 못했는데 어떻게 되어서 티끌을 뒤집어쓰고 재 가운데에서 회개를 했던 것일까요?

하나님은 욥에게 그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단 한 가지 도 지적하지 않았는데, 욥은 어떻게 되어서 티끌과 재 재 가운데서 회개했던 것일까요?

만약 욥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탄의 시험 이후에 하나님께 원망불평한 것과 자기가 의롭다고 주장한 것 외에는 없는데, 욥은 그러한 죄목을 왜 하나도 고백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정말 욥은 어떻게 되어서 회개를 했던 것일까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 우리들도 하나님께 억울하고, 자신의 친구들의 정죄로 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도 과연 욥처럼 티끌과 재 가운데 앉아서 회개할 수 있을까요?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B.C.2,000년에서 1,000년 어간에 동방의 우스지역에서 일어난 한 사건의 결말부분입니다.

욥은 이제 자산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던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자신이 왜 이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기에, 욥은 끝까지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래서 제발 나에게 그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23:3-5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31:35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나는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그러자 정말 하나님께서 욥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만나더라도 기도줄만큼은 놓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니 듣는 듯 하시지만 우리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러자 정말 하나님께서 그에게 폭풍 가운데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욥에게 수 십 가지 이상의 질문을 던졌습니까? 그것이 욥기서 38장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욥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첫 마디가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이 자가 누구냐? 이제 너는 남자답게 허리를 동이고 내가 네게 물을 터이니 대답할지니라(38:2~3)”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네가 지구의 기초를 놓을 때에 그 척도를 어떻게 계산했는지 아느냐? 바다가 어떻게 그 모태에서 터치고 나왔는지를 보았느냐? 왜 파도가 땅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지 아느냐? 네게 바다의 샘에 들어가 본 일이나 있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에 들어가 보았느냐? 빛의 길과 어둠의 길이 어디로 연결되어있는지 너는 아느냐?”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자연만물의 이치와 별들과 10종류의 동물의 생태원리 등의 수많은 질문들을 그에게 던졌습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왜 욥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욥이 이러한 질문을 듣고 왜 회개하게 되었는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응답에 이의를 제기할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바라보지 못합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회개했습니다. 진실로 회개했습니다. 그가 진실로 회개했는지에 대해서는 그후의 그의 변화된 행동을 통해서도 재차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욥은 무엇을 회개했던 것일까요?

 

2)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 욥은 지은 죄는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여기서 욥이 무엇을 회개했는지를 알려면 적어도 그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정도는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 사탄이 시험하기 전까지 욥에게서는 그렇다할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젊었을 때에는 조금 죄를 지었던 것 같은데, 그때마다 제사를 지냄으로 그 죄를 처리해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삶을 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의 시험을 받은 후에 욥은 범죄하기 시작했습니. 그의 죄목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그는 까닭없이 자신의 재산과 종들과 자식을 잃어버렸고 자신의 몸에 심한 종기가 나서 살 수 없을 단계에까지 이르고 자기의 아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까지도 자신을 비웃고 손가락질을 하니까, 그만 하나님께 왜 자신을 살게 하느냐면서 원망과 불평의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7: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둘째, 욥은 자신이 의롭다는 것은 분명한데, 하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는 자신에게 이렇게 큰 어려움을 주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 아니라고 어리석게 판단해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의 죄은 원망불평했던 죄요, 교만한 마음을 품었던 죄입니다. 이제는 그의 고백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 욥은 과연 무엇을 회개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대체로 이런 스토리가 전개되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없은 욥에게 엄청난 재앙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욥에게 욥아, 네가 너를 잘못 판단하고 너를 큰 어려움에 빠뜨렸구나. 미안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 다 너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고, 너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으니 이해해다오라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양해의 말씀을 욥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께 회개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욥은 이렇게 말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나를 붙들어주실 때에는 제가 기뻐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놓았어도 제가 하나님께 대한 신의만큼은 지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의 참지 못한 성질을 용서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보다 큰 뜻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설처댔던 것을 용서해주세요라고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욥은 그러한 고백을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사탄의 시험 이후에 자신이 범했던 낱낱의 죄들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욥 사이에는 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번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번 일과는 상관없는 질문을 던졌을 뿐입니다. 그런데 욥이 티끌과 재 가운데 앉아서 회개를 한 것입니다.

 

대체 욥은 어떻게 되어서 회개를 하게 되었고, 무엇을 회개했던 것일까요?

첫째 욥이 회개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세상에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깨달을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주만물의 창조의 원리와 이치와 섭리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단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1차질문을 듣고난뒤 욥의 답변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40:4-5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자신의 무지함을 하나님 앞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전에는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했고 하나님께서 오히려 모르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3:9-11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인생을 위해 계획하신 길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일도 하나님께서는 할 수 있는 전능자라는 것을 그는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둘째, 욥이 회개를 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의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의 의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악한 분이라고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교만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40: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느냐

그렇습니다. 욥이 회개하게 된 것은 자신의 무지를 깨닫게 되었고 자신이 교만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회개의 본질회개의 근본적인 내용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회개하는 것은 자신이 범한 낱낱의 죄가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회개하는 것은 자신이 그러한 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죄된 본성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에, 그리고 자신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했고, 오히려 하나님을 악한 분이라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자였음을 깨달을 때 회개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교만한 존재였는지를 알므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신약성경에서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5장의 베드로의 회개의 경우입니다.

베드로는 어부였습니다. 고기잡이로서는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습니다. 가버나움에서 가장 잘 고기를 잡는 사람으로 소문나 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예수께서 그에게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대낮에 말입니다. 그때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말씀에 따라)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런데 아뿔사, 얼마나 그물에 얼마나 고기가 많이 잡혔든지 자기 배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멀리 있던 동료의 배까지 손짓하여 불러서 두 배에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직접 만난 자의 고백이요, 회개의 참 모습입니다.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왜냐하면) 나는 죄인이로소이다(죄인이기 때문입니다) 하니

, 여기를 보십시오. 베드로는 대체 예수님에게 무슨 잘못을 했다는 말입니까? 무슨 잘못을 했기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까? 그가 한 것은 예수님께서 설교하시도록 배를 빌려드린 죄입니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했으니 매우 피곤했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의 청을 거절하지 않고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예수님으로부터 어처구니 없는 주문을 받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대낮에 그물을 깊은 곳에 던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고기를 잡은 후에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까? 첫째, 그는 예수님에 대한 칭호부터 바꾸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상대방을 높이는 말로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잡은 후에 그는 그분을 감히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가 없었습니다. ‘주여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둘째, 그는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인간이 자신을 낮추는 모습입니다. 셋째, 그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했습니다. 아닙니다. 사실 베드로가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보니 그는 즉각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그분이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지적하지 않았어도 그는 금방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깝쭉거린 죄를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자신을 불렀지만 생업을 위해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고기잡이로서는 자기만큼 아는 자가 없다고 으시댔던 것을 회개한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의 지식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더니 욥이 자신이 얼마나 무지하고 무식한 사람이었는지를 고백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느끼는 제일 처음이 자신이 얼마나 교만한 사람이며, 얼마나 무식한 자인데, 얼마나 거드럼피우며 살았는지를 금방 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18장의 세리의 회개입니다.

당시 성전에 두 사람이 올라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들을 멸시하는 바리새인이었고 또 한 사람은 세리였습니다. 그때 바리새인들은 거들먹거리며 따로 두 손을 높이 쳐들고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이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18:11~12)” 그때였습니다. 한쪽 귀퉁이에서 멀리 떨어져서 세리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감히 하늘을 향해 눈을 들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나는 죄인이로이다(5:13)”. 그런데 그 다음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18: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바리새인하나님 앞에 회개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행위를 자랑하고 떠벌리기 위해서 왔습니다.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께 들으시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들으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리는 어떠했습니까? 아니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토색하고 있고(강제로 빼앗고) 불의를 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세리가 와서 회개기도한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주여, 저의 죄를 용서해주소서, 제가 토색하고 불의를 행했나이다 하지만 이 세리는 그러한 구체적이고 낱낱의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처럼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며 자신의 가슴을 쳐가면서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마치 욥의 회개와 비슷합니다. 욥도 자신이 불평불만했던 것과 하나님을 불의하다고 말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티끌과 재를 무릎쓰고 하나님 앞에 자신이 얼마나 교만했었는지를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무식한 사람이었는데 아는 체를 했는지를 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회개는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회개하다보면 우리의 입술로 우리의 낱낱의 죄를 말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회개의 시작은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 것인가를 시인하고 고백하는 데에 있습니다. 특히 자신은 얼마나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불충한 사람인 것을 고백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23장에 나오는 한편 강도도 그렇게 회개했습니다. 자신은 십자가형벌을 받기에 마땅한 죄인이지만, 예수님만큼은 죄가 없으시며 그분이 행하신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회개는 바로 이러한 회개여야 합니다.

23: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 욥이 참으로 회개했다고 하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욥이 참으로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하나님 앞에 통회자복하며 회개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것은 그 다음에 그가 행한 행동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동안 자기를 위로한다고 찾아왔지만 오히려 욥의 가슴을 비벼 파내며 정죄했던 세 명의 친구들을 위하여, 번제를 드리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입니다.

42:10 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그렇습니다. 욥은 자기도 하나님을 잘 몰라서 하나님을 정죄하고 자신은 잘못하지 않았다고 우겼던 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친구들의 잘못을 기꺼이 받아주고 용서해주고 보듬어 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에 미움이 남아있는 자를 절대 회개할 수가 없습니다. 욥은 하나님에 대해 서운했고 세 명의 친구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미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그는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자신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친구들을 진정 마음으로 용서하고 받아주었습니다.

 

3)청중의 문제와 해결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낱낱의 죄를 나열하여 용서를 비는 것이 회개라기보다는 자신은 하나님 앞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4. 영적 법칙

회개란 입술로 자신의 죄를 낱낱이 죄목을 나열하고 그것을 용서해 달라고 비는 것이라기보다는 진정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회개란 자신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에 합당치 않은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처벌이라면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마음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이 나에게 못할 짓을 했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준 것처럼 우리도 그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다음에는 자신은 용서받은 자로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평생 죄용서를 받은 자 답데 보답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욥을 어떻게 해 주셨습니까? 를 곤궁에서 돌이켜주셨다고 했습니다. 첫째, 그는 악한 종기로부터 나음을 얻었습니다. 둘째, 새로운 물질적인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니 처음 것보다 2를 더 받았습니다. 셋째, 새로운 가족을 얻었습니다. 아내와 열 명의 자식을 또 얻었습니다. 넷째, 무엇보다도 회개를 알았기에 죄를 지어도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천수를 다 누린 다음에 하늘나라에 들어갔습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우리도 하나님 앞에 자신의 의로운 행위를 자랑하려 해서는 아니 됩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회개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우리 모두를 욥처럼 곤궁에서 돌이켜주실 것입니다.

 

2)결단

자신의 의로운 행위들과 율법적인 제사만 가지고서는 구원받을 수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시련을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까? 결국 사람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고 회개해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이제는 매주일 주님 앞에 나와서 회개할 때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는 자신이 정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인 것을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일주일동안 지었던 낱낱의 죄를 주님께 겸손히 고백하십시오.

 

. 결단의 축복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욥처럼 여러분을 곤궁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이전에 잃어버린 것보다 갑절의 축복을 더해주실 것입니다. 이전과 같이 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를 잘 양육하여 천국에 보낼 것입니다. 천수를 누리다가 주님의 부름을 받을 것입니다. 죽은 다음에는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참된 회개란 자신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참된 회개란 자신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에 합당치 않은 미천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 데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참된 회개는 자신의 죄된 본성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회개하는 자는 남이 나에게 잘못했어도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해주신 것처럼 남을 용서해 주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참된 회개는 용서받은 다음에는 평생 죄용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 보답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그동안 참된 회개를 하지 못했나이다. 용서해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진정으로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가슴으로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눈물로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겸손히 회개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엎드려 회개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율법적으로 살게 하여 자유와 기쁨을 앗아갔던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참된 회개를 깨닫지 못하도록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회개할지어다. 그리고 남을 용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사람이 어려운 환경을 만나 고통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잘 깨닫지 못하는구나.

2.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무지와 교만함을 잘 알지 못하는구나.

3. 참된 회개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의로우시며 인간사의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심을 믿을 때에 비로소 시작되는구나.

4. 참된 회개는 낱낱의 자범죄를 고백하는 데에 있기보다는 진정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이며 못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 있구나.

5. 어떤 자가 참으로 회개한 자인지는 나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준 사람일지라도 용서해주고 그를 품어줄 때에 비로소 아는구나.

6. 율법적인 사람은 회개를 몰라 모든 일에 불안을 느끼며 열심히 살아도 기쁨이 없고 마음에 미워하는 자를 용서해주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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