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경으로 난 것에 대한 주님의 진단과 평가(9:1~3)

[일시] 20171117일 주일낮예배설교안

[찬송] 44장 지난 이레 동안에, 411장 아 내 맘 속에, 414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PW: 믿음, MIW: 불행

T.S: 믿음이란 불행이라 생각되는 것도 하나님의 일들이 계시되기 위함인 것을 믿는 것이다.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이 맞이한 불행을 보면, 이러쿵 저러쿵 진단하고 평가하려고 합니다. 특히 사람이 불행을 맞이한 것이 과연 그 사람이 지은 죄 때문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 특히 그의 조상이 지은 죄 때문이냐를 따지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님께서는 사람이 현재 가진 불행에 대하여 어떻게 진단하고 평가하셨을까요? 놀랍게도 오늘 본문은 우리의 시야를 완전히 다른 세계로 인도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해석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어느정도 성장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 청년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렇다면,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났던 청년에 대한 주님의 판단과 해석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보기에 어떤 것들이 불행해 보이는 것들이라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하나님의 관점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불행한 사람을 바라보는 주님의 시선과 그분의 평가와 진단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께서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그 사람이나 그의 부모의 잘못이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일들이 계시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다는 내용입니다.

예수께서는 어떻게 되어서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그 사람과 그의 부모의 잘못이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일들이 계시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사람의 불행 중에는 부모를 잘못 만난 것에도 기인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잘못 물려받은 유전이나 죄도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어떻게 되어서 사람의 불행을 그 사람이나 그 사람의 부모와 연관짓지 아니하시고, 거기에는 다른 뜻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에 누군가 나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그래, 그 사람이 불행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그 사람이나 그 사람의 부모에게도 조금이나마 책임이 있는 것이지 무엇이라고 말하겠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A.D.29년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지 2년이 지날 무렵, 초막절 절기 중 안식일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길을 걷다가 발생한 사건입니다.

그때였습니다. 예수께서 출생으로부터 소경이 되어 거지처럼 구걸하고 있는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4)문제발생원인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여쭈었습니다.

선생님, 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나게 되었던(동가과수) 것이 누가 죄를 지은 것입니까?(동직과능) 자기입니까 아니면 그의 부모입니까?”

제자들의 이러한 질문에는 그가 소경으로 태어나게 되었던 것이 그 사람의 죄는 아닐테고, 적어도 그의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음을 말해줍니다. 제자들은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이 청년의 불행이 적어도 그의 부모의 죄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5)문제 심리묘사

믿음이 있어도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 주님의 뜻과 마음을 잘 모르면,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남의 불행을 보면, 그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나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혹 자신의 불행에 대한 주님의 뜻을 모르면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불행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자신의 불행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과 하나님의 주권(방법, 심정)

그러므로 우리들은 사람의 불행에 대한 주님의 진단과 평가를 보고 주님의 마음과 뜻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일에 관하여 우리 주님께서는 과연 어떤 진단과 평가를 내렸을까요? 그것이 그 사람과 그의 부모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 구약성경 그리고 오늘날의 현대의술에 의하면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누구 때문이라고 판단하나요?

, 오늘 본문에 보니, 출생부터 맹인이 된 사람,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에 대해서 구약성경에서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그리고 더불어 현대 의학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진단할까요?

 

먼저, 구약성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나게 한 것이 누구에 의한 것인지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불러내실 때에 그에게 하신 말씀 중에 들어있습니다.

4:10-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그런데, 이 말씀은 잘 들으셔야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무든지 당신께서 일부러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소경으로 만드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모세가 바로왕 앞에 가서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하나님께서 다 하게 도와주실 테니까, 염려하지 말고 가서 말하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용기를 심어주시기 위해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문맥을 무시하고 해석하면 하나님께서는 참 못된 하나님이라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이러한 장애를 입고 태어나는 것일까요? 사람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들려주신 말씀에 의하면, 그러한 일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 발생합니다.

28:15,18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 18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소와 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28:27-28 여호와께서 애굽의 종기와 치질과 괴혈병과 피부병으로 너를 치시리니 네가 치유 받지 못할 것이며 28 여호와께서 너를 미치는 것과 눈 머는 것(소경)과 정신병으로 치시리니

28:46 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되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는 그 저주가 자손 3~4대까지 이를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20:5 그것들(우상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그렇습니다. 우상숭배의 죄는 그 죄값이 자식에게 내려가되 3~4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들을 소경이나 벙어리나 귀머거리가 되게 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이러한 율법에 어느정도 정통하거나 능통한 자들이 있었다면, 그 청년이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나게 된 것은 분명히 그의 부모가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는 율법에 능통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영적 사실에 의하면, 사람이 범죄하면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임신하고 있는 여인일 경우에는 치명적인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귀신이 잉태되고 있는 어린아이를 꽉 눌러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장애인으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눈을 눌러버리면 시신경이 발달하지 못한 채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청년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적어도 이 청년이 지은 죄는 아닐 것입니다. 그가 아직 태어나기도 전의 상황에 되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늘날 현대과학에서는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나는 이유를 어떤 것으로 진단할까요? 그것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임신한 어머니의 약물에 의한 해로 봅니다. 유전적인 결함을 가진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거나, 아이를 임신하는 엄마가 먹지 말아야할 약을 먹었다든지, 담배를 피웠다든지 하여 태중의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아기의 눈코입과 귀 그리고 장부를 만들 때에 임신한 여인이 무엇인가를 잘못 먹으면 아기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아이의 시신경이 만들어질 때에 잘못된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아이는 장애를 가질 확률이 많아집니다.

 

 

. 소경으로 태어나게 된 것에 대한 예수님의 진단과 평가는 어떤 것이었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의 진단과 평가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다같이 요9:3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9: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이 말씀은 약간 의역한 번역입니다. 그럼, 헬라어로 쓰여있는대로 직역해보겠습니다.

20171118_요한복음9장3절.jpg

 

9:3 예수께서 자발적으로 대답하여지셨습니다(동직과수디). “이이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며(동직과능), 그의 부모도 [아니다]. 오히려 그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일들이 계시되어지게(동가과수) 하기 위함이다.”

직역해보니, 우리 개역성경과 다른 점첫째, ‘이 단수가 아니라 일들이라는 복수라는 사실입니다. 곧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이유가 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여러 일들이 계시되어지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한 가지 목적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목적이 복합되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누가 죄를 지었는지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며, 그의 부모도 죄를 지은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율법규정에 따라 가정해보면 어떻게 되어서 그 청년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입니까? 그 사람이 범죄해서도 아니며, 그의 부모가 범죄해서도 아닙니다. 그러면, 아마도 첫째, 그의 윗대 조상의 범죄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그의 부모가 범죄한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음식복용에 의한 실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되어 소경으로 태어나게 되었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것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소경이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일들이 그를 통해서 계시되어지게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현재의 상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만약, 그 소경이 그의 부모의 범죄 때문에 소경으로 태어났다고 가정해 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첫째, 그의 부모는 일평생 죽기까지 죄책감 가운데 살아갈 것입니다. 자기의 범죄 때문에 자식이 장애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둘째, 정작 본인은 영원히 부모를 원망하며 살 수도 있습니다. 자기의 부모가 범죄하지 않았더라면 자기가 장애인으로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주님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그 소경이 죄지은 것도 아니며, 그의 부모가 죄를 지어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그 사람에게서 어떤 이유가 되었든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은 사실 자체만으로 볼 때에는 불행한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과거의 사실만으로 평가한다면 그는 불행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진단과 평가는 달랐습니다. 주님의 진단은 그 이유가 그 사람이나 그의 부모의 범죄때문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의 평가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일들이 계시되어지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도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계시되어지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과거에 어떤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붙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지금 나에게 어떻게 하사님이 하시는 일들이 드러날 것인가를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드러내주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해석입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불행이나 재앙이라도 그것 모두는 다 하나님의 일들을 계시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 그럼, 소경으로 태어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일들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다음의 이야기를 쭉 읽어보면, 3가지 하나님의 일들이 계시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소경에게만 초점을 맞춘 해석입니다. 둘째는 그 때와 시기에 초점을 맞춘 해석입니다. 셋째는 그것을 바라보는 제3자에게 초점을 맞춘 해석입니다.

첫째, 이 일을 소경의 입장에서 맞추어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그가 비록 소경으로 태어났지만 치료함을 받아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7).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일로 말미암아 그가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을 발견하고 그를 믿어 그가 구원받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38).

9: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9:35-38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36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38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둘째, 그때 눈 먼 자가 눈을 뜨게 된 때와 시기의 측면에서 볼 때의 해석입니다. 이날 예수께서는 그 사람의 장애를 치료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바로 안식일이었습니다(14). 그렇다면, 결국 이 사건을 통해서 보는 하나님의 일이란 예수님이야말로 모든 사람에게 참된 안식을 제공해주시는 안식일의 성취이자 안식일의 주인인 것을 아는 일입니다(14).

또한 이때는 절기상으로 볼 때, 초막절의 절기 한 중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7:2,37). 그런데 그때가 되면 제사장들이 실로암 못에 가서 주전자에 물을 담아다가 서쪽 굴뚝에 붓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성전은 대낮처럼 횃불로 밝혀놓았습니다. 결국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일이란 초막절 때에 예수께서 이 사람을 실로암 못가에 가서 물로 씻고 오게 함을 통해서, 예수께서 초막절의 성취자이며, 예수께서 어둠에 갇혀 살고 있는 자를 놓아주어오신 빛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일입니다(4~5).

9:14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9:4-5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셋째, 이번 셋째 해석은 좀 무서운 해석인데, 이 해석은 이 사건을 바라보는 이들의 측면에서 보는 해석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모든 사건을 잘못 해석하려고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일이란 하나님은 그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안식일날인데도 병을 치료해주신다면서 예수께서 안식일을 어기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오신 분도 절대 아니며, 죄인이며, 더욱이 메시야가 절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그날 눈을 뜨게 된 소경의 입장은 전혀 달랐습니다(9:25,30-33).

9:25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9:30-33 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31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32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33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결론적으로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9:39).

9: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예수께서 누구신지 바리새인들도 보았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끝까지 예수님이 누군지를 제대로 알기를 거부했습니다. 자기의 잣대로 판단하고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소경은 달랐습니다. 그는 주님이 누군지를 이 사건을 통해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그분이 메시야라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도 그렇게 예언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29:18-19 그 날에 못 듣는 사람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에서 맹인의 눈이 볼 것이며 19 겸손한 자에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가난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그렇습니다. 이 사건은 복합적으로 하나님의 일들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맹인으로 태어났다는 사건에 있지 않고, 그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침을 받음으로 얻게 되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만약 그 청년이 자기가 맹인으로 태어난 것에 대해 날마다 원망하고 저주하고 있었더라면 그는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부모를 원망하여,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청년은 예수께서 진흙을 자기 눈에 바를 때에도 아무말 없이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말씀에도 순종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 밝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2)청중의 문제와 해결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이미 일어났거나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들은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드러내려는 도구들인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사건 속에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발견하고 그분을 믿고 구원받으라는 신호인 것입니다. 어떠한 불행한 사건에도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라는 교훈입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자신에게 일어난 어떠한 불행한 일이라도 그것을 앞으로 하나님의 하실 일들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의 모든 일들은 결국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들어주며, 나로 하여금 예수님을 발견하게 구원받게 하기 위한 도구들인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

. 헌신자가 받는 복

소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첫째, 장애가 치료되었습니다. 둘째, 그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발견하고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 청중의 더 큰 복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건을 통해서 주님의 뜻과 의도를 발견하게 되면, 자신의 문제는 잘 해결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2)결단

이 세상에 그 어떤 불행이나 악재라도 그것은 영원한 불행이 아니며 영원한 악재가 결코 아닙니다. 자기에 둘러쌓인 어떠한 장애나 아픔이라도 언제든지 축복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모든 사건에 대한 예수님의 진단과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뜻과 의도가 들어있는데,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아픔이 치유되길 원하며, 믿고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가 체험하기를 원하며, 자기에게 일어난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발견하고는 그분을 믿어 구원받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 결단의 필요성과 방법

그렇습니다. 모든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건을 앞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며 나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과거만을 바라보고 있으면 해법이 전혀 없습니다. 미래가 없습니다. 축복이 없습니다. 오직 원망과 불평, 낙심과 죄책감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언제든지 나를 통해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에게 일어난 어떤 불행이나 저주라도 다 행복이 되며 축복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불행은 지금 이 세상과 부모를 원망하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의 선하고 아름다운 도구가 되고 있습니까?

. 결단의 축복

모든 불행에 대한 주님의 진단과 평가를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해석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런 다음에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들이 무엇인지 서서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도 모든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좋으신 하나님을 체험하며, 예수님을 알고 믿어 구원받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장자권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세상적으로 볼 때 불행이지만 그것이 주님과 연결될 때에는 축복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이 세상의 그 어떤 불행이나 혹은 악재라도 영원한 불행이나 영원한 악재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날 때부터 소경된 자라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불행에 대한 주님의 진단과 평가가 무엇이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모든 사건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분을 믿어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나의 불행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나를 통해 주님이 일하실 것을 바라보지 못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무슨 일에서든지 감사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남을 탓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말씀만을 따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평가를 따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주님의 해석을 따르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주님의 평가와 해석을 바로보지 못하게 방해한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원망과 불평의 영은 사라질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주님의 평가에 순종할지어다.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불행이라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일하시려는 도구에 불과했구나.

2. 불행에 대해 사람의 평가를 따를 것이 아니라 주님의 평가를 따라야 하는구나.

3. 어떤 불행이나 악재라 할지라도 주님을 따르면 축복이 되는구나.

4.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선한 도구였구나.

5.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늘의 기적이 기다리고 있구나.

6. 모든 사건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분을 믿어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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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그날밤 양지키던 목자들의 결단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눅2:15~17)_2017-12-17(설교전문) 갈렙 2017.12.17 340
156 왜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 밤을 거룩한 밤이라고 하는가?(눅1:34~35)_2017-12-10(설교전문) 갈렙 2017.12.10 317
155 신앙의 경주에서 이기는 방법(히12:1~2)_2017-12-03(설교전문) 갈렙 2017.12.02 506
154 한 달란트 받은 자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주는 교훈(마25:24~30)_2017-11-26(설교전문) 갈렙 2017.11.26 352
»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에 대한 주님의 진단과 평가(요9:1~3)_2017-11-19(설교전문) file 갈렙 2017.11.18 472
152 주님이 하신 방식으로 복음이 전파된 아주 특별한 나라(마9:35)_2017-11-12(설교전문) file 갈렙 2017.11.12 456
151 교회는 세상과 달리 어떤 가치관을 지녀야 하는가?(막10:41~45)_2017-11-05(설교전문) 갈렙 2017.11.05 318
150 종교개혁이 남긴 열매들과 우리의 과제(요6:35~40)_2017-10-29(설교전문) 갈렙 2017.10.29 300
149 왕의 혼인잔치가 알려주는 3가지 영적 비밀(마22:1~14)_2017-10-22(설교전문) 갈렙 2017.10.22 358
148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엡4:30)_2017-10-15(설교전문) file 갈렙 2017.10.15 508
147 (동성애 법제화에 직면하여) 한국교회의 당면한 과제와 우리의 사명(행20:17~24)_2017-10-08(설교전문) 갈렙 2017.10.07 318
146 왜 사람들은 우상숭배해서는 아니 되는가?(고전10:14~22)_2017-10-01(설교전문) 갈렙 2017.10.01 378
145 더 이상 우상숭배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보여주신 증거(행17:22~31)_2017-09-24(설교전문) 갈렙 2017.09.24 288
144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과연 누구라고 기록해 두었을까?(딤전6:11~16)_2017-09-17(설교전문) file 갈렙 2017.09.16 450
143 말씀을 마음에 두는 가장 확실한 방법(시119:9~16)_2017-09-10(설교전문) 갈렙 2017.09.10 665
142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어디에 드려야 하는가?(약2:1)_2017-09-03(설교전문) 갈렙 2017.09.03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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