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3(금) 금요기도회
제목: 쓴 뿌리 제거(05) 음란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고전6:12~2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YZlRUP67SYA [혹은 https://tv.naver.com/v/31902549 ]
1. 들어가며
사람 속에 깊숙이
박혀 있는 쓴 뿌리들 중에서 가장 고질적이고 빼내기가 힘든 쓴 뿌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음란의 영'일 것이다. 왜냐하면 음란의 영은 '교만의 영'과 더불어 아무리 회개한다고 할지라도 다 빼낼 수 없는 악한 영이기 때문이다. 즉 아무리 회개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내 몸에서 1% 이상 남아 있는 것이 음란의 영이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음란의 죄를 쉽게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이 죄는 회개를 한다고 할지라도 다른 죄에 비해서 엄청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청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음란의 죄는 다른 죄에 비하여 자기의 몸에게 직접 죄를 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음란'은 왜 생기는 것이며, 음란의 행위를 지속하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음란의 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2. 음란의 죄란 어떤 것이며, 이 죄가 다른 죄들에 비해 심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음란'의 죄는 성적인 욕구를 채우는 데 있어서, 그것이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하고 그리고 허락되지 아니한 문란한 성적인 행위를 즐기는 것을 가리킨다. 합당하지 않게 과도하게 육욕을 즐긴다거나 합법적인 혼인관계를 벗어나서 이성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결국 음란의 죄가 되는 것이다.
이 죄가 다른 죄들에 비해 심각한 것은 우선 이 죄는 자기의 몸안에 직접적으로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음란의 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고전6:18)" 그렇다. 이 죄는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의 지체를 창기의 지체로 만드는 죄인 것이다. 그리고 음란의 죄는 단지 자기의 몸만을 더럽히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음란의 죄는 자신의 속사람까지도 더럽힌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음란의 죄를 짓게 되면 음란의 영들이 침투해 들어와 내 몸안에 상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합당하지 않는 성관계를 하면 상대방의 음란의 영이 내 몸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 대상이 여자인 경우에는 자궁 안에 음란의 영이 고스란히 들어간다. 그때 서로 간의 음란의 영의 교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했다.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후7:1)" 그렇다. 죄들 가운데서도 육과 영을 다 더럽히는 죄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음란의 죄다. 그리고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음란의 죄는 참으로 비참한 결과들을 낳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로 우리는 음란의 죄를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어가서는 아니 된다.
3. 음란의 죄를 방치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가?
그렇다면 음란의 죄를 방치하게 된다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음란의 죄는 하나님의 진노(노여움)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골3:5~6)" 그렇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지 않고 육욕을 즐기는 죄는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는 비참하다. 첫째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경우 가정에 불화와 낙태와 살인을 가져온다. 그리고 성적 만족을 채우지 못할 경우 이혼까지도 가기 때문이다. 곧 가정의 파탄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행복의 선물로 주신 가정을 깨뜨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수정이 불가능하여 임신이 잘 안될 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관계 후에 음란의 영이 그대로 자궁 안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많은 남자를 접촉할 경우 그 숫자만큼 음란의 영이 자궁 안에 계속 남아 있어, 임신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나중에 임신을 한다고 할지라도 음란의 영이 태아에 직접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음란은 매우 조심해야 할 죄다. 둘째, 음란의 죄는 성도들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 수 없게 만든다. 즉 음란의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음란의 영은 더러운 영으로서 그것이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음란의 영은 내 속사람을 더럽히고 파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을 창기의 지체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고전6:15~16). 셋째, 음란의 죄를 계속 짓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을 뿐더러,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고전6:9~10). 음란의 죄는 혹시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그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대부분 새 예루살렘 성에서 밖으로 쫓겨나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죽었을 경우 어떤 이들은 불못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계21:8). 고로 음란의 죄는 구원까지 상실케 하는 아주 중대한 죄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4. 사람이 음란의 죄를 즐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람들이 음란의 죄를 즐기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자손 번성의 욕구가 있는데, 그것을 과도하게 즐기려는 욕망을 스스로 절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성적인 욕구가 없다면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창1:28). 그러므로 종족 보존을 위해 성적인 욕구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욕구가 선을 넘어 과도하게 진행될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나친 성적인 만족을 얻으려다가 마귀의 덫에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인 만큼 보는 것과 접촉하는 것과 가는 장소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란의 영이 들어오는 곳은 눈과 생각 그리고 남자의 생식기와 자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보는 것부터 주의해야 한다. 음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음란한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상상할 때도 음란의 영이 치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특히 음담패설을 즐기는 음란한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음란의 영이 많은 장소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음란한 행위를 해서도 아니 된다. 그럴 때에 음란의 영이 내 속에 침투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이 음란을 즐기는 두 번째 이유는 음란의 영을 물려받아서다. 내가 원치 않았지만 이미 부모나 조상 때부터 역사하고 있던 음란의 영을 내가 고스란히 물려받았기 때문에 내가 음란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음란의 영을 물려주는 것은 누구인가? 그것은 자신의 부모다. 부부가 금슬이 좋다기보다는 음란의 영에 사로잡혀서 그럴 수 있다. 매일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음란의 영이 많이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그것은 자녀에게 지대하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성적인 만족을 채워주지 못하는 배우자를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이혼을 선택한다. 그래서 재혼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가문에 이혼과 재혼이 반복되는 집안이 있다면 그 가문에 음란의 영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음란의 영은 그 집안의 조상 중에 무당이 있을 경우에 많이 물려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무당은 대체로 음란의 영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무당이 섬기는 악한 영이 이성의 모양으로 나타나 성적인 교제를 요구하고 또한 무당이 그것에 응할 때마다 음란의 영이 침투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고로 자기 집안에 무당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음란의 죄를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5. 음란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음란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내 몸에서 제거할 수 있는가? 음란의 영 쓴 뿌리는 사실 다음과 같은 2가지 원인 때문에 내 몸에 박혀 있다. 하나는 인간의 기본적인 성적인 욕구를 과도하고 지나치게, 지킬 선을 넘어서 비정상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내 조상들로부터 음란의 영을 물려받아서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확률로 본다면, 후자가 훨씬 더 강력하다. 즉 내가 음란해서라기보다는 음란의 영을 물려받아서 내가 음란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음란의 영 쓴 뿌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
첫째, 우선 음란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거나, 음란한 사람과 같이 있다거나, 음란한 장소에 있다 보면 당연히 음란의 영이 생각을 틈타고 공격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두운 곳이 아니라 밝고 확트힌 곳으로 가라. 음담패설을 즐기는 사람과 사귀지 말라. 사도 바울은 성도들 중에 음란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 사귀지도 말라고 했고, 교회 공동체에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내어 쫓으라고 명한 바 있다(고전5:10~11, 12~13).
둘째, 내 속에 있는 음란의 영을 확실히 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음란의 영이 남아 있으면 자신이 아무리 절제하려 하고 나쁜 환경을 피하려 한다고 할지라도 그 영이 계속 나를 공격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려받은 음란의 영이든지, 내가 불러들인 음란의 영이든지, 어떤 영을 막론하고 내 속에서 음란의 영을 내쫓아야 한다. 음란의 영을 쫓아내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다. 그것은 먼저 자신이 범한 음란의 죄와 음란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하고, 그러고 나서 음란의 영과 십자가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회개할 음란의 죄는 자신이 음란한 생각을 해 왔고 음란의 죄 범한 것도 회개해야 한다. 하지만 가문에서 내려온 음란의 영을 받아들인 죄까지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내가 원치 않았지만 음란의 영들이 내 조상으로부터 내게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음란의 영을 내쫓지 않은 채, 내 몸안에 그 악한 영이 있게 한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출20:5에 말씀에 따라, 무당과 점쟁이가 되고 무당과 점쟁이를 섬긴 죄로부터 그 악한 영들이 내게 내려왔음을 시인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십자가 세우기를 하여, 음란의 영이 내 몸에서 떠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로 음란의 영 쓴 뿌리는 우리 몸에서 쉽게 잘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음란의 영은 인간의 기본적인 성적인 욕구에 빌붙어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음란의 영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4시간씩, 약 100일은 기도해야 다 나간다. 그만큼 끈질기고 악한 것이 음란의 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6. 나오며
음행의 죄로 인하여 엄청난 고통을 겪은 사람이 성경에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다윗이다. 그는 음행의 죄를 이기지 못해 자신의 부하의 장수의 아내를 범하고 말았다. 사실 다윗의 어머니는 첩이었기 때문이다. 그 죄로 인하여 그는 하나님께 엄청난 징계를 받았다. 왕의 자리마저 내주어야 했고, 백주 대낮에 자신의 후궁들과 자신의 아들이 음란을 저질렀다는 소식도 들어야 했다. 그러나 다윗은 다행히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눈물로 회개하기를 선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가 왕으로서 본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죄값을 아주 엄하게 물으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허락되지 않는 성적인 행위를 통해 음란의 영을 불러들인 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실 조상 4대 안에 무당의 영이 있는 집안도 더러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단군 이래로 무당을 섬기는 나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음란을 추구하는 것이 내가 음란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려받은 음란의 영 때문이라는 것에 대해서 먼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인정된다면, 그 다음에는 음란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음란의 영을 내 몸에 들어오게 한 조상들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음란의 영 쓴 뿌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단지 내가 지은 음란의 죄만을 회개한다고 해서 음란의 쓴 뿌리가 제거되지 않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음란의 쓴 뿌리는 깊이 박혀 있다. 그러므로 음란의 죄를 회개할 때에는 아예 작정하고 기도원에 들어가 금식하면서 기도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깨끗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몸을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의 도구로 드려, 비로소 하늘나라의 상속자로 자신을 준비할 수가 있는 것이다.
2022년 12월 23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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