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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1vp79oPvIk4
날짜 2018-05-04
본문말씀 다니엘서 6:16~28(구약 123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다니엘의 모함받음과 지조있는 신앙, 다리오왕의 간증, 다니엘의 평소의 삶, 위기의 다니엘, 기도가 생명이다,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을 높이는 이방제국의 왕

기독교방송프로그램과 유튜브와 같은 영상채널을 보다보면 간증이 종종 등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간증이 정말 살아있는 간증이요, 우리의 영혼에 유익한 간증이 되려면, 어떤 간증이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자신의 삶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은 고스런히 전해준다면 그것이 바로 올바른 간증일까? 그런데 사실 간증의 핵심은 간증을 보고 들은 자가 자기의 마음 속에 무엇을 간직하게 되느냐에 있다. 만약 간증을 듣고나서 간증 속에 등장하는 사람이 높아지게 되었다면 그러한 간증은 위험한 간증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언제든지 타락하고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증을 보고 들은 자의 마음 속에 간증자가 남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간증 속에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리고 그분의 이름이 높아졌다면 그것은 진짜 산 간증인 것을 알 수 있다. 간증이란 사실 자신의 삶속에 역사하시는 전능자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지 결코 내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런데 간증이 잘 된 것인지는 간증하는 자신도 잘 알고 남들도 잘 안다는 사실이다. 오늘은 다니엘의 삶 가운데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간증이 어떻게 나타나야 제대로 된 간증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다니엘은 무려 3개 대제국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인물이다. 그렇다면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귀하게 쓰임받을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것은 그가 위기상황에 닥쳤을 때 그가 보인 행동을 통해서도 알 수 있으며, 그의 주변에 있던 인물들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신앙을 지키려다 배고픈 사자굴 속에 던져진 다니엘의 생생한 모습과 그후에 다니엘에게 일어난 일을 지켜 본 메대제국 다리오왕의 간증을 통해서, 간증은 어떻게 되어질 때 제대로 된 간증이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다니엘의 평소 때의 신앙은 어떠했을까?

  "다니엘"이라는 인물은 예수님께서도 그 이름을 언급한 구약의 선지자들 중의 몇 안 되는 선지자다(마24:15). 그런데 그의 지조있는 신앙은 오늘날까지 우리 신앙인들의 가슴에 깊이 남아 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가진 신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어려움들 즉 자신의 직책이 박탈당하거나 출세길이 막히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죽음까지도 내놓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노년에 일어난 메대 다리오왕 때 일어난 풀무불사건은 그의 신앙이 어떤 것이었고, 평소 그가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다니엘의 평소신앙은 어떤 것이었을까? 사실 사람이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위기상황에 맞딱뜨렸을 때에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면 평소 그가 가진 신앙의 그대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다니엘(적어도 80세이상)에게 있어서도 어느날 홀연히그것이 찾아왔다. 바벨론의 마지막 왕이었던 7대 벨사살왕(B.C.550~539)을 넘어뜨린 채 새 제국을 일으킨 사람은 다름 아닌 아스티게아스의 아들인 다리오(Darius) 왕이었다. 그는 그의 여동생의 아들인 외조카 고레스3세(B.C.539~530)와 함께 바벨론의 벨사살왕을 무너뜨리고 62세대의 나이에 거대한 제국의 왕이 되었다. 그런데 그때 다리오왕은 명성이 자자했던 다니엘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를 죽이지 않고, 자신의 3대총리 중 최고의 총리로서 그를 중용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18년 이상의 나이차가 있었지만 다리오왕은 다니엘을 매우 아끼고 총애했다. 다니엘의 인품과 덕망과 지혜가 남달랐을 뿐만 아니라 그의 생각은 깊고노 놀라웠기 때문이다.

 

3. 다니엘이 당했던 대적자들의 거짓 중상모략은 무엇이었는가?

  특히 다리오왕은 자신의 나라를 120개의 도로 나누어 치리하였는데, 그 도의 치리자들을 '고관'들이라고 칭했으며 그리고 이러한 120명의 고관들 위에 세 명의 총리를 두었다. 그래서 고관들로 하여금 총리에게 자신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제국을 원활하게 통치하고 있었다. 다니엘은 총명이 뛰어난 어른이었으므로 왕은 그를 총리들 중에 우두머리로 세워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왕이 총애하는 다니엘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니 그들은 총리 2명과 기타 고관들이었다. 그들은 뜻을 하나로 뭉쳤고 다니엘을 쳐내기 위한 모략을 꾸미게 되었다. 그런데 다니엘로부터 그 어떤 고발조건도 찾아내지 못했고, 그로부터 어떤 실수나 허물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자 그들은 모략할 방법을 고안해낸다. 그것은 다니엘이 매일 세번씩 자신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아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니엘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가지고 왕앞에 나아갔다. 그리고 왕에게 찬양을 올려드린 후, 한 금령(금지령)을 만들어 제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도록 청원했다. 그러자 왕은 참 좋은 일이라고 판단하고는 왕의 어인을 찍어 허락하였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그것은 다니엘을 없애기 위한 계락이었다. 그것은 금령이 선포된 이후 30일동안 지켜야 할 법도였는데, 그 기간 중에는 어느 누구도 왕 이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고 그런 자가 있다면 사자굴 속에 던져넣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식을 잘 알고 있었던 다니엘이 어떤 행동을 취했느냐 하는 것이다. 다니엘6:10에는 그때 다니엘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단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4. 신앙의 지조를 지키다가 사자굴속에 던져진 다니엘은 어떻게 되었나?

  그랬다. 다니엘은 왕 이외에 다른 어떤 존재에게 기도하면 죽임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예전처럼 하루에 세번씩 창문을 열고 기도했다. 그그러한 사실은 금방 고발되어졌고, 다니엘은 결박당할 수밖에 없었다. 아뿔싸, 나중에 왕이 보니, 그것은 다니엘을 모함하려는 의도의 법령이었다. 하지만 한 번 세운 법령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루에 세번씩 기도한다고 그것이 죄가 될 줄이야... 결국 다니엘은 대적자들의 손에 끌려져, 사자굴속에 던져졌다. 그렇다면 그순간 왕은 어떠했을까? 왕은 다니엘을 찾아가 말했다. "내가 사랑하는 다니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단6:16)" 그리고는 왕궁으로 되돌아간 다리오왕은 그의 구출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를 구해낼 방도가 없었다. 그러다가 그만 밤이 새어버렸다. 왕은 다니엘의 구출해보려고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왕은 사자굴의 돌문을 옮겨놓도록 했다. 그리고 애타는 심정으로 슬피 울며 다니엘을 불렀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신 줄로 믿는다(단6:20)" 다니엘을 부르고 있는 왕의 음성은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다니엘의 목소리였다. "네, 왕은 만수무강하옵소서. 왕이시여, 제가 섬기는 하나님이 이미 그분의 천사를 보내어 굶주린 사자들로부터 나를 건져주셨으니, 하나님께서 사자들의 입을 봉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자들이 저를 결코 해하지 못했나이다(단6:20~21)" 그러자 뛸듯이 기뻐하는 다리오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속에서 나오도록 했다. 그리고 다시 명령을 내렸다.(아마도 30일이 지난 후가 아니었나 싶다.) 그것은 죄없는 다니엘을 참소한 모든 자들을 사자굴속에 던져넣으라는 것이었다. 두 명의 총리들의 여러명의 고관들이 자신의 처자식과 함께 붙들려왔고, 그들은 산 채로 사자굴 속에 쳐넣어졌다. 그러자 그들이 굴바닦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려 죽게 했다. 이에 다리오 왕은 다시 조서를 내렸다. 이렇게 말이다.

단6:26-27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5. 다니엘에게 일어난 사자굴 사건이 알려주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이와같은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는 이상의 사건을 통해서 적어도 2가지의 영적인 비밀을 알 수 있다.

  첫째,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종이 기도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종들을 대적하는 자들은 영락없이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한 천사들 곧 용과 그의 천사들에게 속하여 대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들이 괜히 미워지고 죽이고 싶어들랑 자신이 지금 귀신에 붙들려 있지는 않은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다니엘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해서 죽으려고 했던 자들은 다니엘이 자신의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을 가지고 빌미를 만들어 다니엘을 없애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기도가 승리한다는 것을 이 사건은 여실히 증명해준다. 그리고 남들이 나에 대한 시기질투심으로 나를 공격해와도 그것이 나의 신앙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한다면 결코 그것 때문에 걱정하지 말려 두려워하지 말라. 이미 그 사건은 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 되기 때문이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그랬고, 다니엘이 그랬다. 그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했는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뿐만 아니라 다니엘을 그 위기 가운데에서 건져주셨다.

  둘째, 사람이 말하는 간증은 어떤 사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쓰신 하나님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사자굴속에 던져진 다니엘이 살아 돌나왔을 때, 다리오왕은 어떤 반응을 보였었는가? 놀랍게도 그가 높인 것은 다니엘을 높인 것이 아니라 다니엘을 보호해준 하나님을 높이었다. 다리오왕은 평소 때 다니엘이 보여준 행동을 보고서 이미 그의 신앙에 감명을 받은 상태에 있었다. 그러니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던져졌어도 그는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이 그를 구해줄 줄로 믿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되었다. 그러자 다리오왕은 다니엘이 아니라, 다니엘을 굶주린 사자굴 속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을 높혔다. 그것은 그가 불렀던 노래가사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이때까지 하나님의 이름은 "엘로힘"이었다).

단6:26-27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6. 나오며

  그렇다. 이 세상에 속한 권력자들은 한사코 참으로 믿는 신앙인을 공격하려고 시도한다. 그들이 어둠과 거짓의 아비인 사탄에게 속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도와 지조있는 신앙이 승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당신의 이름과 신앙 때문에 고통받을 때에 꼭 함께 하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은 불신자들이 안 보고 있는 것 같아도, 믿는 우리들의 모습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우리의 모습과 행동으로 인하여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불신자들은 가늠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의 행동이 이중적인 사람이 되면 안 된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 앞뒤가 다르게 살면 결코 안 된다. 이것을 거꾸로 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으로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 간증할 때에 무엇이 드러내야 하는지도 우리는 여기서 파악할 수 있다. 어떤 이는 간증을 하는데 자신이 잘했다는 자랑이 가득한 간증을 한다. 또한 남의 간증을 할 때에도 그 사람을 높히는 간증을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아니다. 그러한 간증은 잘못된 것이다. 다니엘의 간증을 들어보라. 다리오왕의 간증을 들어보라. 그들의 간증에는 사람을 높이는 것에는 주안점이 없다. 오직 어떤 사건 속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드러낼 뿐이다. 그리고 그분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간증이요 참된 간증인 것이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어떤 간증을 해왔는가? 건투를 빈다.

 

2018년 5월 4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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