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DSpK9xqKtHE
날짜 2014-08-13
본문말씀 요한복음 20:1-18(신약 18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그냥 부활하셨다고 하니까 무조건 부활하신 것으로 믿으면 되는 것인가? 아니다.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께서 어디 허술하게 부활하신다면 그분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 얼마나 허술한 사람이 되겠는가?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을 2가지로 증거하셨다. 첫째, 간접적인 증거들이다. 그것은 무덤에 시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그 몸을 가지고 그대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즉 빈 무덤이 부활의 아침에 여러 사람들에게 공개된 것이 그 증거이다. 뿐만 아니라 천사가 나타나서 예수님의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는 것도 증거다. 즉 천사의 고지도 예수님의 부활의 간접적인 증거가 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예수님의 부활의 증거라고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서 어디서 숨겨놓은 다음 부활했다고 거짓 소문을 퍼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이러한 상상은 안 해도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무덤의 돌문이 열려져 있고 그 안에 예수님의 시신이 안 보인다는 막달라마리아의 이야기를 듣고 베드로와 요한이 달려와서 그것을 확인을 해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 예수께서는 그 빈 무덤 안에  당신이 부활했다는 증거들을 남겨두었다. 예수님의 시신을 싸 두었던 세마포가 바람빠진 고무풍선마냥 그대로 주저앉아 있었고, 머리 맡에는 예수님의 얼굴을 싸 두었던 수건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라. 어디 시체를 훔쳐가는 사람이 그 와중에 시신을 둘둘 말아두었던 세마포와 수건을 거기 두고 가겠는가? 하지만 이것도 직접적인 증거는 될 수 없다.
 
이어 예수께서는 이제 당신이 부활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거하셨다. 그것은 빈 무덤을 찾아온 사람에게로부터 하나씩 둘씩 당신의 부활의 몸을 보여주시고 만져보게 하신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이 비어 있었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부활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어떻게해서든지 시체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어떤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시체를 어디다 두었다면 알려달라고 한다. 그때 주님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때서야 그녀는 그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신 것을 알아차린다. 그분이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목자가 양의 이름을 불러서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양인 마리아는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주인의 음성을 알아들었다. 이처럼 부활의 몸은 육체의 몸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렇게 함께 생활했던 막달라 마리아도 처음에는 몰라보았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도 몰라보았다. 나중에 열 명의 제자들도 몰라보았다. 아무 흠도 없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는 자신의 못자국과 창자국을 보여주셨다.
 
이처럼 주님이 부활하신 가장 강력하고도 직접적인 증거는 무엇인가? 그분이 직접 자신의 부활의 몸을 그때 당시의 제자들과 여자들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살아생전에 그렇게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날 오셨고 지금도 믿는 이들 속에 들어오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이 당신이 떠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불안해할 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분이 죽고나면 영영히 제자들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당신이 제자들에게 영으로 호흡으로 온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하신지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마가다락방에 모여서 기다리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셨다. 그리고 지금도 믿는 자들에게 오고 계신다. 그러므로 성령이 믿는 자들에게 오시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장면에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분의 부활과 우리 믿는 이들의 부활이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 몸을 가지고 그대로 부활하셨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에는 못자국과 창자국이 남아 있다. 왜냐하면 그분은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셨기 때문에 그분의 몸은 흙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부활의 몸은 다르다. 우리는 흙이 육신이되었기에 우리가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간다. 그 몸을 가지고 부활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때에 생명의 부활에 동참한 사람은 하늘로부터 부활의 새로운 몸이 주어진다. 이름하여 부활체라 하는데, 이 부활체는 예수님처럼 영광스러운 몸이 된다. 이 때의 영광스러운 몸이 예수님의 부활의 몸과 다른 점은 우리의 부활의 몸은 가장 아름다운 때의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것과 영광스러운 몸이라 하지만 무소부재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영광스러운 몸일 뿐만 아니라 그분은 창조주이셨으므로 무소부재한 부활의 몸을 가지고 부활하신다는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예수께서 33년반동안 입으셨던 그 몸을 그대로 가지고 부활하셨다는 것은 그분의 몸은 흙이 육신이 되신 것이 아니라 말씀이 육신을 입으셨다는 것을 증명해주기도 한다.
 
한편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입으신 첫번째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다시말해 예수님은 부활의 첫열매로 부활하신 것이다(고전15:20, 레23:10-11). 이로서 모든 믿는 자는 부활의 첫열매가 되시는 예수님을 본받아 부활의 몸을 입고 부활하게 된다. 그런데 성경에서 첫 것은 항상 거룩하다 하였다. 그러므로 첫 열매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먼저 드려져야 했다. 그러므로 부활의 아침에 막달라 미리아가 자신을 만지려하자 만지지 못하게 했다. 자신을 첫 열매로 봉헌하기 위함이다. 그후로 그날 저녁부터는 자신의 몸을 만지도록 허락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시다. 이로서 예수님의 신분은 독생자에서 맏아들이 되셨다(롬8:29, 히1:6).
 
2014-08-13 요한복음강해(35).jpg

 

 

  1. 요한복음강해(21)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요 참된 빛이신 예수님(요12:12-36)_2014-05-07

    드디어 예수님께서 3년반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이 날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른다. 예수께서 이날 나귀의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데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주님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19
    Read More
  2. 요한복음강해(22) 이 세상임금에 대한 심판과 인간의 구원(요12;31-50)_2014-05-14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2가지다. 한 가지만 알아도 영적생활에서 승리를 사실상 보장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딱 그 두가지셨기 때문이다. 하나는 반역한 천사들을 심판하는 일이었고 또 하나는 인간을 구원하는 일이셨다. 요한복...
    Date2014.11.30 By갈렙 Views2289
    Read More
  3. 요한복음강해(23)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요13:1-20)_2014-05-21

    죽음을 하루 앞 둔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과연 12명의 제자들에게 무엇을 해 주고 싶으셨을까? 이제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서 있을 시간은 딱 하루다.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으신 일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다. 육체를 입으신 하나님께서 ...
    Date2014.11.30 By갈렙 Views2100
    Read More
  4. 요한복음강해(24) 성만찬과 새 계명(요13;21-38)_2014-05-28

    똑같이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갔지만 베드로는 왜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았으며 가룟 유다는 왜 저주의 자식이 되고 말았을까? 둘 다 범죄한 것,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간 것으로 볼 때에는 둘 다 동일하다. 하지만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위대한 사도가 되...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86
    Read More
  5. 요한복음강해(25) 다락방강화(1)-위로자와 보혜사성령(1)(요14:1-12)_2014-06-04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아니면 하나님 자신이신가? 예수님은 기도의 통로인가 아니면 기도를 받는 분이요 기도의 응답자인가? 성령님은 제3위의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자신인가? 이와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이 이번주와 다음주의 말...
    Date2014.11.30 By갈렙 Views2017
    Read More
  6. 요한복음강해(26) 다락방강화(1) 위로자와 보혜사성령(2)(요14:13-31)_2014-06-11

    예수께서 진정 떠나가는 것이 제자들에게 유익할까? 3년동안 예수님과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은 걱정과 더불어 두려움이 가득했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모르실 리가 없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제자들을 떠나가심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그들을 향해 주신 ...
    Date2014.11.30 By갈렙 Views2214
    Read More
  7. 요한복음강해(27) 다락방강화(2) 포도나무비유 및 계명과 사랑(요15:1-17)_2014-06-18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도 버림당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신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한 포도 열매맺기를 바라시고 그들을 선택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열매를 맺기는 맺었지만 악한 포...
    Date2014.11.30 By갈렙 Views2000
    Read More
  8. 요한복음강해(28) 다락방강화(3) 보혜사 성령의 사역(요15:18-16:15)_2014-06-25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곁을 떠나가신다고 하자, 제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 핍박과 환난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을까? 주님이 곁에 계실 때에는 모든 것에 대해 주님께서 방패막이 되어주셨건만 이제 주님이 떠나가시면 ...
    Date2014.12.03 By갈렙 Views2002
    Read More
  9. 요한복음강해(29) 다락방강화(4) 부활승천 고지 및 세상에서의 승리 예고(요16;16-33)_2014-07-02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니면 하나님이신가?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으로 볼 때에 만약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면 그분은 하나님이 될 수 없다. 또한 거꾸로 만약 그분이 하나님이시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그렇...
    Date2014.12.03 By갈렙 Views1988
    Read More
  10. 요한복음강해(30) 다락방강화(5) 예수님의 3가지 대제사장적 기도(1)(요17:1-5)_2014-07-09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정말 다양하게 그려지고 있다. 요1장을 보라. 거기에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 말씀이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 세상 죄를 지고가는(없애시는) 어린 양,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분, 하나님의 아들, 랍비, 이스라엘의 임금, 하...
    Date2014.12.03 By갈렙 Views2420
    Read More
  11. 요한복음강해(31) 다락방강화(5) 예수님의 3가지 대제사장적 기도(2)(요17:6-26)_2014-07-16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셔 한 일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오신 것일까?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께서는 오직 한 가지로 대답하신다. 그것은 그분이 아버지의 이름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오셨으며 또한 그 일을 하시고 가신다는 것...
    Date2014.12.03 By갈렙 Views2022
    Read More
  12. 요한복음강해(32) 붙잡히신 예수님과 닭울음소리(요18:1-27)_2014-07-23

    밤12시나 되었을까?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데리시고 기드론골짜기를 건너 감람산 아래 겟세마네동산으로 가신다. 주님은 몇 시간 후에 있어질 일들을 다 아시고 있다. 조금 있으면 자신을 은30에 팔고 자신을 넘기려는 가룟유다가 로마의 군대와 대제사...
    Date2014.12.03 By갈렙 Views1882
    Read More
  13. 요한복음강해(33) 빌라도의 고민과 후회스런 사형선고(요8:28-19:16)_2014-07-30

    오늘은 정치와 종교 지도자의 탈선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며, 예수님께서는 과연 유대인의 왕이시며 그분이 세우시고자하는 왕국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실 때 이 세상 및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 유...
    Date2014.12.03 By갈렙 Views1773
    Read More
  14. 요한복음강해(34) 다 이루신 예수님과 그분의 장사되심(요19;17-42)_2014-08-06

    예수께서는 왜 죽으실 때 유대인 법이 아닌 로마의 법대로 십자가 형틀에서 죽으셨을까?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장사지냄은 왜 그리 빨리 진행되어야 했을까? 그리고 아리마대 요셉은 왜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야 자신의 정체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을까?...
    Date2014.12.03 By갈렙 Views1962
    Read More
  15. 요한복음강해(35) 빈 무덤과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요20:1-18)_2014-08-13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그냥 부활하셨다고 하니까 무조건 부활하신 것으로 믿으면 되는 것인가? 아니다.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께서 어디 허술하게 부활하신다면 그분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 얼마나...
    Date2014.12.03 By갈렙 Views1965
    Read More
  16. 요한복음강해(36) 부활하신 예수님의 나타나심(요20:19-31)_2014-08-20

    예수께서는 부활이후에 자주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으신 다음 자기들의 곁을 떠나시고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지 않은 시간에 주님은 나타나셔서 제자들을 격려해주셨으며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Date2014.12.03 By갈렙 Views2117
    Read More
  17. 요한복음강해(37) 갈릴리 해변에 모인 일곱 제자들(요21:1-14)_2014-08-27

    요한복음은 생명의 책이요 하늘의 책이다. 요한복음을 손에 쥐어 짜게 되면 우리는 요한복음 1장에서부터 생명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태초에 계신 말씀 안에 이미 생명이 있었고, 예수께서는 그 생명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유일한 아들(독생...
    Date2014.12.03 By갈렙 Views2068
    Read More
  18. 요한복음강해(38)최종회_베드로의 사명과 사도요한의 장래(요21;15-23)_2014-09-24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부활의 몸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시기 위해 제자들을 갈릴리로 오라 하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세계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제자들을 준비시키신다. 우선 핍박 앞에서 주님을 부인함으로 인하여 깨어진 주...
    Date2014.12.03 By갈렙 Views19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