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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4aXg_TPs2Zo
날짜 2014-05-28
본문말씀 요한복음 13:21-38(신약 17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똑같이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갔지만 베드로는 왜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았으며 가룟 유다는 왜 저주의 자식이 되고 말았을까? 둘 다 범죄한 것, 주님을 부인하고 떠나간 것으로 볼 때에는 둘 다 동일하다. 하지만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위대한 사도가 되었으며 하나는 멸망의 자식이 되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그 답을 요한사도는 성만찬에서 제시하고 있다.
  성만찬,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가장 거룩한 만찬식사이다. 이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1500년동안 해마다 1월 14일에 유월절예식을 치렀다. 유월절양을 잡아 쓴 나물과 아울러 무교병을 먹으고 1주일동안 무교병의 절기를 지킨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돌아가시던 해에 예수께서는 유월절을 유월절 당일날에 지키지 아니하고 하루 앞당겨 1월 13일(목)에 지키셨다. 왜냐하면 정작 당신이 유월절 양이 되어 유월절날에 죽으시어 구약을 완성하셔야 했기 때문이다(고전5:7).
  그러므로 예수님의 유월절식사는 이스라엘 민족이 대대로 지켜오면 유월절의 절기가 종료되고 성만찬으로 대체되는 식사였다. 그때 예수께서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성만찬을 제정하신다. 유월절의 음식 중 무교병을 찢어서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해 내 몸이라" 말씀하셨고, 포도주를 주시며 "이것은 죄사함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다. 사실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순간은 오직 그 시절뿐이었다. 그 전에도 그런 일이 없었고 그 후에도 없는 일이다. 그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그들이 영원히 기도하길 원했다. 그래서 유월절을 식사를 마치시고 성만찬을 제정하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만찬을 제정할 때, 가룟유다의 동선을 보면, 공관복음서에는 나오지 않는 독특한 사실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가룟유다가 떡만을 먹고 그 자리를 떠나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때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 중에 누군가가 자신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자 제자들 간에는 누가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의아하게 생각했다. 마침 예수님 가까이서 비스듬히 누워 식사를 하던 사도요한을 향해 베드로가 몸짓을 하자, 사도요한이 물어본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신이 떡을 초에 찍어 주는 이가 바로 당신을 팔아넘길 자라고 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떡을 입에 넣어주신다. 그러자 그 떡을 받은 가룟유다가 그 밤에 예수님의 곁을 떠나간다.
  성만찬의 예식 때에 누가 성만찬의 예식 순서를 다 참여하지 못했을까? 단 한 사람이다. 그는 떡만 먹고 그 자리를 떠나갔다. 그는 바로 가룟 유다이다. 포도주가 예표상으로 죄사함을 의미하는 바, 그는 생명의 떡은 먹었지만 죄사함을 받게 하는 포도주를 먹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떡과 포도주의 예식에 다 참여한 사람이다. 결국 어찌 되었는가?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자살로 그의 인생을 비극적으로 마감하고 만다. 하지만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그것도 저주하면서 부인하다가 도망치고 배은망덕한 놈이었다. 하지만 그는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아 위대한 사도로 쓰임받게 된다.
  그렇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이 할지라도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는 일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을 보라. 한 번 예수님을 믿었으면 자신의 구원은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다. 헬라어 원문상으로 볼 때, 한 번 믿었다고 구원을 받는다는 성경구절은 없다. 계속해서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원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므로 한 번 믿어 에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하더라도 날마다 범죄하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여 용서를 받아야 천국간다. 회개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이 지은 죄가 심판 때에 적당히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지 말라.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천국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성만찬을 제정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신다. 주님이 그들을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그래야 주님의 제자인 줄을 사람들이 알 것이라 하였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형제들을 우리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사 자기자신을 주신 것처럼 사랑하고 있는가? 없었다면 엎드려 회개하라.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라. 그래서 그러한 사랑으로 살아가라. 그러야 제자라 불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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