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에서의 삶(08)] 천국에서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까?(마20:24~2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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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천국에서는 정말 할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 놀면서 지내는 것일까? 사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먹는것과 입는 것과 잠잘 것 때문에 매우 바쁘고 또한 힘들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은 다 육체를 지녔기 때문에 육체의 생존을 위해 그리고 쉼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에서 살면서 먹는 것 신경 안 쓰고, 입은 것 신경 안 쓰고, 잠자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있다. 그곳은 바로 천국이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는 의식주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사는 성도들은 대체 그곳에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그리고 천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2.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만약 우리가 천국에 들어간다면 천국에서 거겅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러한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먹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먹지 않아도 굶어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먹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그것은 생존을 위해 먹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즐거움을 위해 먹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먹는 양식이 지천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얻는 데에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 천국에서는 먹지 않아도 되지만 먹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자면, 생명나무의 과일과 그 외의 나무들의 과일을 먹는다. 그리고 생명강의 생수를 마신다. 그리고 말린 과일들이나 견과류를 먹는다. 참고로 천국에서는 요리를 해서 먹지 않는다. 천국에서 과일 종류만 먹는 것이지 채소나 동물의 고기를 먹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방이 없다. 씻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나면 설겆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음식물 쓰레기도 없다. 또한 화장실도 없다. 음식을 먹은 것은 대변으로 나오지 않고 방귀로 나오는데, 그것은 천국의 향기를 만들어준다.
둘째, 입을 것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벨벳의 딱맞는 구원의 옷이 그냥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옷을 더럽혀지지도 않는다. 천국에서는 먼지도 없고 옷에 얼룩이 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천국에는 세탁기가 없다. 빨래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에서도 옷에 대한 부러움은 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구원의 옷' 외에도 린넨(세마포)으로 된 '의의 옷들'과 보석으로 단장된 '찬양의 옷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옷을 입고 있는 분들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셋째, 잠자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다 부활체이다. 그러므로 육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천사들처럼 아무리 일을 해도 피곤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참고로 천국에서는 그러므로 밤이 있다. 낮보다 약간 덜 밝은 밤같은 시간이 7시간이 있으나 밤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잠을 자지 않고 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침대는 있다. 천국에서 안식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거나 기도하거나 찬양하거나 묵상할 수 있다. 참고로 천국에서는 냉온방이 필요없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그러므로 집이 없어도 쉬는 데 있어서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3.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의 신분과 지위에 따라 하는 일이 약간씩 다르다.
첫째, 구원의 옷만 입은 자들이 하는 일이 있다. 이들이 바로 천국의 섬기는 자들이이다. 이러한 자들은 천국에서 섬김을 받지 못하고 섬기는 일을 한다. 이들은 첫째로, 천국집을 소유한 사람의 집에 가서 일을 한다. 그중에는 문지기의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정원을 관리해주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연회를 준비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연회에 쓸 음식들로서 견과류를 말리는 이들도 있고 향신료를 만드는 일을 하는 이들도 있다. 둘째로, 교육을 받는 일을 한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간 모든 성도들일지라도 다 똑같은 지식을 소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일지라도 천국생활에 대해서 배워야 하고 하나님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섬기는 이들은 배우는 시간이 따로 있다. 그리고 섬기는 이들은 집이 없는 자들이므로 섬기는 이들 중에는 아예 천국집을 소유한 사람의 집의 한 층에 마련된 하인들의 방에서 살기도 한다.
둘째, 의의 옷을 입은 자들이 하는 일이 있다. 이들은 첫째로, 동반자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면서 생명과를 따먹기도 하고 생명강 속에 들어가서 걷기도 한다. 둘째로, 취미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자기 집에 취미생활을 하기 위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악기연주를 하는 사람은 천국집의 한 켠에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악기가 있어 그것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이는 한쪽 방에 마련된 책방에서 책을 꺼내서 읽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이는 찬양과 기도방이 있어서 그곳에서 조용히 혼자 묵상하면서 지내기도 한다. 셋째로, 천국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한다. 어떤 이는 다른 천국 성도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동반자관계에 대해서 가르치고, 영적인 우두머리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서 가르치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자 사람이셨던 예수님에 대해서 가르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이는 일찍 죽어서 올라온 천국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이 졸업할 때에는 영적인 부모를 맺어주기도 한다. 또한 어떤 이는 도서관에서 사서역할을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생명책과 행위책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책도 있고 거룩한 서적들도 있는데, 이것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자가 사람들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로, 특별회의에 참석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섯째로, 연회와 다과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기도 한다. 물론 동반자와 함께 간다. 여섯째로, 어떤 경우에는 예배시간에 드릴 공연을 준비하기도 한다.
셋째, 보석의 옷을 입은 자들이 하는 일도 있다. 이들은 주 예수께서 개최하시는 특별회의실에 나아가서 중요회의에 참석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다스리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24장로들이나 144,000명 중에서 1번줄에서 6번줄에 속한 사람은 성밖으로 나가서 성밖의 민족들을 다스린다. 그들 위에 왕노릇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높은 계급에 있는 자들은 행성을 다스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예배드릴 때에 보면 이들만이 부르는 찬양이 따로 있다. 그리고 이들만 참여하여 펼치는 공연도 따로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찬양과 공연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다.
4. 천국에 사는 성도들이 가장 바라고 귀하게 여기는 일은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서 사는 성도들이 가장 바라고 귀하게 여기는 시간은 역시 예배드리는 시간이다. 천국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은 천국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시간이 있다. 이때 주님께서는 보좌 앞에 영광의 광장을 빛으로 만들어주신다. 모양은 둥근 타원형의 원형경기장(스타디움) 모습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보좌 앞에 24장로들이 보좌들이 마련되고 그 너머로 144,000석의 보좌들이 마련된다. 그리고 그 너머에 셀 수 없이 많은 일반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 일반 성도들은 또다시 면류관을 쓴 성도들과 면류관을 쓰지 못한 성도들로 구분되기도 하고, 천국집이 있는 성도들과 천국집이 없는 성도들로 구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지위와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시간이 있는 것이다. 평소 때에는 아래층에 있는 장소에서 살다가 예배드리는 날에 하늘로 올라가서 공중에 마련된 영광의 광장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드릴 때에는 천사들도 함께 예배하는데, 천사들은 공중에 떠 있다. 날개를 단 수천수만의 천사들이 떠서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 이들은 나팔을 들고 있고 악기를 들고 있다. 마찬가지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는 4천명의 성가대에 참여하는 자들도 있다. 다윗은 이러한 광경을 환상으로 본 것 같다. 그러므로 그가 왕으로 있을 때에 4,000명의 성가대를 조직하였고(대상23:5), 24반차를 따라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문지기들을 구분하여 섬기도록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스타디움에서 공연팀이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사랑의 컵'이라는 공연이 있다. 이때는 보석옷을 입은 이들이 유리바다 위에서 컵의 모양을 만든다. 이는 인류를 대속하기 위해 죽음의 잔을 마셨던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 그리고 이러한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 컵의 모양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 그러한 광경은 모두가 예술의 극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할 것이다.
5. 나오며
천국에서의 성도들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의 감각나 지식으로는 다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것 외에 천국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국생활을 아는 데까지 설명해 보자면 위와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고맙고 감사한 일은 천국에서 섬기는 이들에게서 결코 힘들어한다거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천국에서 섬기는 이들은 자신이 섬기는 지위를 가졌다고 할지라도 모두가 다 기쁨으로 감사하면서 즐거움으로 섬기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성밖이나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에 감격하지 아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렇다. 천국은 이렇게 감사와 기쁨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곳이다. 더욱 더 감사한 것은 천국에는 우리를 죄짓게 만들과 괴롭히는 단 한 명의 귀신들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곳은 오직 우리 주 예수께서 영원히 왕으로 다스리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다음에 우리는 꼭 그곳에서 만나보자.
2025년 03월 06일(목)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