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인도를 받는 법(07) 영의 직관을 사용하라(막2:1~12)_2019-04-12(금)
1. 사람의 영은 어떤 기관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사람의 영은 대체 어떤 일을 하는 것입니까?
2. 사람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영과 혼과 육입니다(살전5:23).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제일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영(spirit)"이라는 것입니다. 육체란 오감을 느끼는 우리의 몸을 가리키고, 혼은 자아로서 자신의 속에 있는 지정의의 부분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영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요? 성경에 기록된 사실을 정리 해보면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영은 성령의 거처다(고전3:16)"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 속에 들어오시는데, 그중에서도 자신의 영 속에 내주하시는 것입니다(딤후4:22). 그리고 "첫째, 사람의 영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관이다(요4:24)"라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할 때에 자신의 영을 사용합니다(요4:23). "둘째, 양심은 영의 기능 중의 하나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영의 기능에는 옳은 것과 그른 것을 판단하고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 행하게 되었을 때에 자기 속에서 자기를 정죄하고 또한 잘 했을 때에는 자기자신이 의롭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양심"이라는 기능입니다(요8:9, 행24:16, 롬2:15). 그러므로 양심은 내 안에 있는 일종의 헌법재판소와 같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상의 말씀을 살펴보면 영은 하나님을 접촉하는 기관으로서,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통하는 기관이자 판단하는 기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에는 또 어떤 기능이 있습니까?
3. 이처럼 영에는 예배하는 기능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다 세번째로 영은 알아차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영으로 그냥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일종의 초자연적인 앎입니다. 이것을 일컫어 어떤 이는 "직관(혹은 직감)"이라고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영의 기능은 3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인 교통(영교), 양심, 그리고 직관(혹은 직감)이 있습니다. 사실 내가 이성적으로 모르고 있는 것들을 내 영은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잘 받으려면, 내 영이 성령과 접촉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내 영이 성령이 말씀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내 영에게 말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의 대표적인 것은 방언통역을 통해서입니다. 사람이 외적인 성령세례를 받게 되면 어느순간 자신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방언(글로싸)"이라고 부릅니다(고전14:2). 그런데 성령이 주시는 은사들 중에는 "방언통역"이라는 은사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은사가 임하게 되면, 상대방이 말하는 방언을 들었을 때에, 성령께서 그 영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직감적으로 알아버려서 그것을 말해내는 은사가 "방언통역"이라는 은사입니다. 즉 방언통역의 은사는 상대방의 방언을 듣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아듣는 은사입니다. 그러므로 영의 기능 중에 직관이라는 기능은 방언말함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내 영에게 성령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내 영이 성령과 계속 접촉함이 필요한 것인데, 이것이 바로 방언으로 말할 때에 그러한 접촉점이 계속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접촉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기도하면서도 내 영은 하나님과 접촉하게 됩니다. 또한 찬양하면서도 내 영은 하나님과 접촉하게 됩니다. 그런데 방언으로 말하는 것은 내 영이 성령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음을 인식하고서, 자신은 비록 알아들을 수 없지만 자신의 영이 성령과 무슨 말을 주고받고 있는지를 나 자신이 내 입으로 말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직관의 기능을 잘 사용하려면 방언으로 말하는 것이 많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방언통역은 실제 방언통역이 아니라 영을 사용한 혼의 통역이 많습니다. 특히 순간순간 귀신이 가르쳐 준 혼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영을 상태를 읽은 후에 말해내는 것이 방언통역의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방언통역입니다. 그러므로 방언통역하는 사람들 중에 가짜가 아주 많습니다(사실 영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분별해내기도 쉽지 않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방언통역자들이 하는 일은 기독교 점쟁이 역할을 합니다.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미래에 대해 점쳐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직관과는 거리가 먼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직관을 사용하셨습니까?
4. 예수님께서도 영의 직관을 사용하실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버나움에서 어떤 중풍병자를 고칠 때입니다(막2:1~12). 예수께서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주기 전에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의 죄를 사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참람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때 그들이 서로 논의하는 것을 중심에 아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찾아보면, "[예수께서] 그(자신)의 영으로 확실히 아셨다"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영을 사용해 그들이 무엇을 논의하고 있는지를 확실히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원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그분의 전지전능성을 사용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예수께서 당신의 영을 십분활용해 사용하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들은 아담의 타락이후 영의 직관의 기능을 많이 상실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범죄하지 않았기에 당신의 영의 기능을 100%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늘날 사람에게는 직감(직접적인 감각)의 능력이 조금은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안에 예수님을 모셔들였을 뿐만 아니라 회개하고 있는 자라면 그는 보다 더 회복된 영을 소유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방언으로 말하기를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하고 있다면(물론 회개와 같이 병행하고 있는 자), 그는 방언통역의 은사를 받을 확률이 많습니다. 그럴 때면 영의 직관의 능력이 자기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자신의 영에게 있는 직관적인 능력을 잘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또 무엇에 주의해야 합니까?
5. 사람이 직관의 능력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것은 매일 1시간 이상씩 방언을 말하는 것입니다. 방언은 영과 성령이 직접적으로 교통하는 일입니다. 방언을 말하지 않는 자가 직관의 능력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러면 직관을 사용할 때에는 어떤 것에 주의해야 할까요? 그것은 영의 직관이 아니라 귀신이 혼(soul)에게 알려주는 지식을 구별하는 일입니다. 그런데로 그 일은 크게 2가지 것에 좌우됩니다. 하나는 그가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요 , 또 하나는 매일 회개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두 가지가 부족하다면, 그는 어느 때가 되면 자신의 영의 직관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혼의 기능(지정의)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때 그의 혼 속에 귀신이 와서 가르쳐주는 것도 영이 하는 일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실 영의 세번째 기능은 참으로 조심해야 사용해야 할 기능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방언으로 말하거나 기도하는 것을 그치지 마십시오. 그리고 성경말씀을 배우는 일을 소홀히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이 내 양심에게 말씀하실 때에는 즉시 회개하십시오. 회개가 되지 않는 자는 더럽혀진 양심을 그대로 소유하게 됨으로 영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 성경말씀을 공부하고, 매일 기도하며, 매일 회개합시다. 그러면 성령이 내 영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알아들을 수가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잘 따라가게 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2019년 4월 12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