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용과 여자의 쟁투(2) 교회의 존재목적은 무엇인가?(계12:1~6)_2019-05-07(화)
1.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해를 옷입은 여자"의 존재목적은 무엇인가요?(계12:5)
2. 계12장에 나오는 "해를 옷입은 여자"는 남자아들 곧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아들을 산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실 남자"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계2:26~27에 의하면, 단체적인"이기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기는 자"는 1차적으로는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부활의 첫열매)를 가리키는 것이며, 2차적으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는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이기는 자"로서 부활의 첫 열매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땅에서 구속함을 입은 채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첫열매로서 부활하여 휴거되는 자를 사도요한은 누구라고 불렀습니까?(계14:3~5,20:4~6)
3. 사도요한은 여자가 낳은 남자아들은 "이기는 자"라고 불리었는데, 이것의 첫열매이자 원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고, 이어서 "이기는 자들"로서 성도들이 산출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들을 사도요한은 계14장에서는 "땅에서 구속함을 입은 사람들(계14:3~5)"이라고 말했고, 계20장에서는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계20:4~6)"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입니까?
4. "땅에서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자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대체 어떤 자들입니까? 계14장에 의하면, 그들은 첫째, 여자(음녀=세상과 짝한 여자)와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자들이요, 둘째, 처녀이며("순결한 자라"), 셋째,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그분을 뒤따라가는 자들이며, 넷째,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첫열매로서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바로 이미 천국에 들어와서 천년동안 왕노릇하고 있는 자들로서,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사도요한은 시온산에 서 있는 144,000명의 사람들로서, 그들의 이마와 어린양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된 자들입니다. 이들은 구약에 이기는 자들과 신약의 이기는 자들의 총체, 신구약에 구원받든 자들의 총체로서, 144,000명입니다. 144,000명이란 구약의 12지파로 대별되는 이기는 자들과 신약의 12사도들로 대별하는 이기는 자들을 곱한 다음 1,000을 하여 나온 숫자입니다. 그리고 계20장에 의하면, "이기는 자"는 첫째,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순교한 자들이며, 둘째로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로 나타나 있습니다(계20:4). 이들은 죽은 즉시 살아나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다음, 그곳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하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같이 동행하는 자들입니다. 부활의 순서로 본다면, 이들은 첫열매이신 예수님의 다음의 부활의 열매들로서, 사람들 가운에서 구속함을 입어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첫열매로 드려진 자들입니다(고전15:23). 그러니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였던 두아디라교회의 이기는 자들은 다른 자들이 아니라, 성도들을 우상숭배로 이끌었던 이세벨 거짓선지자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을 자신의 주님과 하나님으로 섬겼던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결국 오늘날 "해를 옷입은 여자" 곧 교회의 존재목적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5. 육적인 이스라엘이 이 땅에 존재할 목적이 있었듯이 오늘날 교회도 이 땅에 존재할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해를 옷입은 여자"였던 이스라엘의 존재목적은 이기는 남자아들을 낳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존재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고로, "해를 옷입은 여자"란 이기는 하나님의 백성을 산출하는 모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으로 친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을 가리키고, 신약으로 친다면 그들은 "교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존재목적은 이기는 자를 산출하는 데에 있었고, 그 첫열매로서 예수님을 낳았으니 참 잘 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자가 산출해야 할 "이기는 자"는 오직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필두로 이기는 자를 계속해서 산출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기는 자의 첫열매인 예수님을 낳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계속해서 이기는 남자아들를 산출하는 것을 싫어했고 거부했습니다. 계속해서 남자아들을 낳기 전의 상태에 머물러 있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십니다. A.D.70년 다니엘의 짐승들 가운데 넷째짐승은 로마제국을 통하여 육적인 이스라엘 국가를 없애버렸으며, 그들을 전 세계에 흩어버리셨습니다(그때 유대인이 110만명이나 죽고, 9만7천명은 로마에 포로로 잡혀감). 그리고 나서 이기는 남자아들을 낳을 수 있는 또 다른 존재를 만드셨으니 그것이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자신의 "주 하나님"으로 받아들여 이기는 자들을 계속해서 산출해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이후 "해를 옷입은 여자"는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이기는 남자아들을 산출해내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죽으면 부활체를 입고 생명의 부활로 나와서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이기는 자들)을 배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교회가 천국가는 성도들을 배출하지 못한다면, 그 교회는 교회로서의 기능을 이미 상실한 것이요, 그러한 교회는 더이상 교회로서 존재할 목적이 없는 교회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늘날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기는 자들을 산출해야 합니다. 내가 섬기는 교회가 "이기는 자"를 산출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힘써야겠습니다. 아멘.
2019년 5월 7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