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주일1부] 고단한 우리 인생에게 참된 안식은 과연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눅13:10~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P9PUFhmYNM8
1. 들어가며
우리의 고단한 인생은 진정한 안식을 찾아 헤매는 여정이다. 육체의 피로와 영혼의 갈급함 속에서 우리는 참된 쉼을 갈망하지만, 과연 그 안식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안식일, 안식년, 그리고 희년이라는 세 가지 절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안식의 근본적인 의미는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안식을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갖게 된다. 이 설교를 통해 우리는 안식일 규정의 피상적인 이해를 넘어,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과 우리에게 허락된 진정한 자유와 회복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2. 안식일 규정의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이며, 구약과 신약의 안식일 이해는 어떻게 다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신 근본적인 목적은 단지 일을 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안식일의 핵심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다(출 20:8). 이 기억은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음을 기억하며, 그분이 만물의 주인이시자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출 20:11). 또한, 애굽 땅 종 되었던 우리를 구원하여 자유를 주신 구원자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이다(신 5:15).
구약의 안식일은 일을 중단하고 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은혜를 감사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신약에 이르러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회복시키신다.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만이 아니라, 억압과 고통에서 '풀어주는' 것이 진정한 안식이라고 가르친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18년 동안 질병의 영에 매여 꼬부라진 여인을 고치신 것은, 사탄에게 매여 고통받는 자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안식일의 본질적인 목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행위가 가진 영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18년 동안 질병의 영에 묶여 있던 여인을 고치신 것은 단순히 병을 낫게 하는 것을 넘어선 깊은 영적인 의미를 지닌다 (눅 13:10-17). 이는 사탄에게 묶인 자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안식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행위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질병이 귀신으로부터 왔음을 아시고, 그녀의 몸에 손을 대어 병의 영에서 풀어주신다(눅 13:12).
회당장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을 율법을 어긴 행위로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을 책망하며 "너희 각자가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인을 사탄이 십팔 년 동안 매어 놓았으니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눅 13:15-16) 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율법의 정신이 고통받는 자를 억압에서 자유롭게 하는 데 있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성취자로서, 우리를 죄와 마귀의 억압에서 풀어 진정한 안식을 주러 오신 분이다.
4. 안식일 외에 안식년과 희년이 지니는 추가적인 의미와 영적인 적용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안식일 외에도 안식년과 희년이라는 절기를 통해 더 깊은 안식의 의미를 가르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의 총체적인 그림을 보여준다.
첫째, 안식년이 있다. 6년 동안 힘써 일하고 7년째 되는 해에는 땅을 쉬게 하고 빚을 탕감하며 종들을 해방하는 해이다 (레 25장, 신 15장). 이는 단순히 노동을 쉬는 것을 넘어, 경제적 억압과 사회적 불평등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에게 빚진 자들을 용서해 주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의 죄 빚을 탕감해 주신다는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마 6:12).
둘째, 희년이 있다. 일곱 번의 안식년이 지난 후 50년째 되는 해에는 안식년의 의미가 극대화된다. 이때는 팔았던 땅까지 원 주인에게 돌려주고, 모든 노예를 완전히 해방하여 원래의 자유를 회복하는 해이다 (레 25장). 이는 피조 세계의 완전한 회복과 우리가 원래 천국에 속한 존재였음을 기억하게 한다.
이 세 가지 절기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을 보여준다. 안식일은 창조주를 기억하고 쉬는 날이며, 안식년은 빚과 종됨에서 자유를 얻는 해이다. 그리고 희년은 땅까지 되돌려 받는 완전한 회복과 해방을 통해, 우리가 영원히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누릴 자들임을 상기시킨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안식의 성취자로 오셔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빚에서 해방시키고, 마귀에게 묶인 종된 신분에서 풀어주며, 영원한 천국 땅을 유업으로 주시러 오신 분이다 (눅 4:18-19).
5. 고단한 우리 인생이 참된 안식을 누리기 위해 오늘날 실천해야 할 두 가지 핵심은 무엇인가?
고단한 우리 인생이 참된 안식을 누리기 위해 오늘날 실천해야 할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요 6:37).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안식일, 안식년, 희년의 성취자로 오셨다. 그분은 우리를 죄와 마귀의 억압에서 풀어주시고, 죄의 빚을 탕감하시며, 영원한 천국의 기업을 주시려 오셨다. 이 말씀을 믿고 예수님께 나아가면, 그분은 결코 우리를 내쫓지 않으시고 보호하신다.
눅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는 자유를, 눈먼 자에게는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둘째,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이웃을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요일 1:9, 마 6:12). 비록 우리가 악한 영에 속아 무지하거나 실수로 죄를 지었을지라도, 죄를 지은 자는 마귀에게 속하게 되며 고통을 받게 된다. 회개를 통해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낼 때, 예수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합법적으로 악한 영을 내보낼 자격을 얻는다. 또한,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죄를 지은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도 악한 영에게 속아 실수한 피해자일 수 있음을 이해하고 용서할 때, 하나님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 미워하는 마음을 계속 품는 것은 '마음의 살인죄'와 같으며, 결국 우리 자신을 병들게 하고 영원한 안식에서 멀어지게 한다.
마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6. 나오며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참된 안식을 누리는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분은 안식일, 안식년, 희년의 모든 의미를 성취하러 오셨으며, 우리를 죄와 마귀의 억압에서 완전히 풀어주기를 원하신다. 이제 우리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갇히지 말고, 하나님의 근본적인 목적을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안식처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우리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용서하며, 고의적인 죄의 유혹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이 땅에서 악한 영들과 싸워 승리하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영원한 천국의 기업을 온전히 누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과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마지막 때이다. 깨어 기도하고, 말씀을 붙잡으며, 영원한 안식의 소망을 향해 힘써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설교요약]
본 설교는 누가복음 13장 10-17절 말씀을 통해 고단한 인생이 참된 안식을 얻는 방법을 다룬다. 하나님은 안식일, 안식년, 희년이라는 세 절기를 통해 쉼, 채무 탕감, 자유, 토지 반환 등의 안식을 주시려 한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18년 된 병든 여인을 고치시며, 사탄에게 묶인 자를 풀어주는 것이 안식일의 본질적인 목적임을 강조하신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의 빚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마귀의 종된 신분에서 자유롭게 하며, 영원한 천국의 기업을 주시러 오신 안식의 성취자임을 보여준다. 참된 안식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이웃을 용서함으로써 악한 영을 내보내고 고난을 이겨내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