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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bhupiPAqkto
날짜 2024-09-25
본문말씀 마태복음 1;1(신약 1면)
설교자 정보배 목사

2024-09-25(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01)] 마태복음, 과연 어떤 책인가?(마태복음1:1)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bhupiPAqkto

 

1. 들어가며

  마태복음은 신약성경의 첫 번째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복음서들 중의 하나다. 그런데 복음서에는 마태복음 이외에도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있다. 그런데 왜 마태복음은 신약성경의 맨 첫 번째 책이 되었을까? 쓰여진 순서대로 배열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뜻이 있어서인가? 그리고 이 책은 누가 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쓴 것인가? 누구든지 책을 쓰게 되면 그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마태복음에는 이 책을 쓰게 된 기록목적이나 서문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읽어서 파악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예수님의 공생애를 기록하고 있는 다른 복음서들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복음서를 통하여 이 책이 쓰여지게 된 목적을 어느정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마태복음 강해 첫 번째 시간으로서는 마태복음의 저자와 수신자 그리고 이 책을 쓴 목적 그리고 이 책의 주제 및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2. 마태복음은 누가 쓴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인가? 이 책, 곧 마태복음의 저자는 '마태'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마태였다는 데에서, 초기 교회사의 인물들 가운데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면 마태는 누구인가? 그는 알패오의 아들로서 가버나움의 세리였다. 그의 이름은 '레위'라고도 불렸다. 그런데 그를 예수께서 친히 선택하여 제자로 삼았다. 그리고 복음을 전파하도록 파송했다. 그러므로 마태는 12사도들 가운데 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3. 이 책은 대체 누구에게 쓴 것인가?

  그렇다면 마태는 대체 누구에게 이 책을 쓴 것인가? 마태는 왜 이 책을 써야 했는가? 그것은 이 책의 수신자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태는 마가복음 외에도 자신만의 기록으로 이 책을 남긴 것이다. 우리는 마태복음과 더불어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거기에서 요한복음을 합쳐서 사복음서라고 부른다. 그런데 각각의 책들은 그 책의 수신자들이 다르다. 그러므로 각각의 복음서의 저자들이 다른 목적으로 가지고 어떤 특정한 대상에게 책을 쓴 것이다. 그리고 책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위이다. 즉 4개의 복음서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들과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쓴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대부분 3년반의 공생애를 중심으로 기록되었으나,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공생애 앞에 그분의 출생에 관한 것을 썼고,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유년기 시절까지 기록했다. 

  그렇다면 마태는 대체 누구를 위해 이 책을 써야만 했던 것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유대인이지만 이제 기독교인이 된 자들을 위해 쓴 것이다. 이 책의 1차적 수신자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도록, 예수께서 바로 율법과 선지자가 말씀했던 바로 그 메시야이심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수신자는 이방인들이 아니다. 이 책의 수신자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수신자들이 이제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자들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증거가 있다.

  첫째, 이 책의 저자가 마태복음 1장의 족보에서부터 그것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미1:1,6,18). 마태복음의 저자는 이 책의 시작을 이렇게 시작한다. 

마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이것을 직역하면 이렇다. "아브람의 자손이신, 다윗의 자손이신, 그리스도이신 예수의 기원의 책[이다]." 그리고 1장 2절부터 17절까지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의 독자가 아브라함과 다윗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족보의 인물들을 구분하고 있는데, 14대를 3번 언급한다. 즉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14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의 이주까지가 14대요, 바베론의 이주부터 그리스도까지 14대라고 말씀한다(마1:17). 그러니까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42대손(14+14+14)으로 오신 것이요, 다윗의 28대손(14+14)으로 오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왜 아브라함부터 예수님 대까지이 족보를 14대로 나누었는가? 그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 책의 주제가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인 것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그래서 42대 족보의 인물 가운데 오직 다윗만을 '다윗 왕'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마1:6). 그리고 다윗을 히브리어 알파벳으로 쓰고 그것을 숫자값으로 환산하면 14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십중팔구는 히브리어로 쓰였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러다가 이 책이 헬라어로 번역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이 유대인들을 위해 쓴 책에 대한 증거로서 히브리어로 쓰였다는 역사적인 증거가 유세비우스(A.D.260~340)의 "교회사"라는 책에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에 따르면, 적어도 두 사람이 마태복음이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첫째는 이레네우스(A.D.130~203)다. 그는 거룩한 복음서를 언급하면서, 마태가 히브리인들과 함께 머물면서 히브리 방언으로 이 복음서를 기록했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는 오리겐(A.D.185~254)이다. 그도 역시 자신의 책 마태복음 주석 제1권에서 유대인 개종자들을 위하여 이 책을 히브리어로 기록했다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 책의 구조가 크게 5개 부분으로 구분되어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5개 부분이 끝날 때마다 "예수께서 ~하기를 마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마7:28, 11:1, 13:53, 19:1, 26:1). 이것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구분할 때 모세가 쓴 5권의 책 곧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로 구분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기록했음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율법의 파괴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이 책을 구약 율법 구분 방법을 따라 5개로 구분해놓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나중에 가보면 더 자세히 알게 되겠지만 이 책은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가 곧 예수님이라는 것을 기록하고 있는 책인데, 이 책을 특별히 5가지로 구분한 것은 율법의 구성이 총 5개인 것처럼, 천국에 관한 율법도 총 5가지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마7: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마11: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이에 그들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시니라 
마13: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마19: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마26: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리고 유대인들은 시편도 보면 모세오경을 따라 총 5개의 시편 묶음집의 구분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마태도 역시도 유대인들이 구분하는 방법을 따라 이것을 구분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셋째로, 이 책의 여려 내용들이 이 책은 유대인들을 위해 기록되었다는 것을 증언해주기 때문이다. 첫째는 구약성경에 대한 빈번한 인용을 하면서 그것이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이 책이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단어로서 '하늘'을 즐겨 사용하는데, '천국(하늘들의 왕국)'이라는 단어를 무려 31번에 걸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유대 관습들에 대한 설명을 과감히 생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독자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굳이 그것을 설명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4. 이 책의 기록목적은 무엇이며, 이 책을 기록한 시기는 언제인가?

  왜 마태는 이 책을 기록해야만 했는가? 그것은 당시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로부터 극심한 핍박과 따돌림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 중 일부는 고난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흔들림 속에 있었다. 그러자 마태는 이러한 배교의 위기에 처한 독자들에게, 우리가 구약 성경을 읽으며 그토록 기다렸던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기 위해 이 책을 써야만 했다.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오신 분임을 설득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마 5:17).

마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그렇다면 이 책은 언제 기록되었을까? 위와 같은 목적으로 쓰였던 마태복음은 적어도 A.D.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기 이전에 쓰였을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앞두고 잠깐 로마의 갈루스 장군(Gaius Cestius Gallus, 67년 사망)이 예루살렘의 포위를 풀었을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예루살렘을 빠져나간다. 왜냐하면 초기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공생애 시기에 예수께서 마태복음 24장 15절부터 16절에 주신 말씀처럼,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산으로 도망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극단주의적인 유대 민족주의자들의 반란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로마군의 표적이 되지 않고 안전하고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펠라(Pella)라는 지역의 이동한다. 그 시기가 바로 A.D.66년경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A.D.66년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한 견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의 멸망을 장차 일어날 미래의 일로 예언하고 있으며, 성전 파괴라는 유대 민족의 구심점이 상실되는 어마어마한 사건이 아직 본문에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이 책이 80년대 후반에 쓰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역사적 정황과 부합하지 않는 억측에 불과하다 하겠다.

 

5. 왜 이 책은 신약성경의 첫 번째 책이 되었는가?

  기록 연대로만 본다면 마가복음이 마태복음(A.D.66년 이전)보다 먼저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르타고 종교회의에서 마태복음을 신약 성경의 첫 번째 책으로 배치한 데에는 깊은 영적인 지혜가 담겨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태복음이야말로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을 이어주는 가장 완벽한 교량(Bridge)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마태는 구약 성경을 무려 129회나 직간접적으로 인용하며,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는 공식을 반복해서 사용한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사 7:14)부터, 베들레헴에서 왕이 나실 것이라는 미가의 예언(미 5:2)까지, 예수님의 생애 모든 순간이 구약 예언의 성취임을 치밀하게 입증한다. 이처럼 구약의 그림자가 신약의 실체인 예수님에게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마태복음은 신약 성경의 문을 여는 제1권으로 채택된 것이라고 보여진다.

  둘째, 초기 교회 성도들을 위한 '최고의 양육 교재'였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은 산상수훈(5~7장)을 비롯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5개의 큰 묶음으로 매우 체계적이고 암기하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갖은 핍박 속에서 새로 믿음을 시작한 성도들에게 천국의 윤리와 교리를 가르치기에 마가복음(행동 중심)보다 훨씬 유용하고 탁월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이 신약성경의 맨 앞에 배치된 것이다.

  셋째, 초대 교회의 전승과 사도적인 권위 때문이다. 19세기 현대 성서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교부 시대를 비롯한 초대 교회 전통에서는 12사도 중 한 명인 마태가 복음서들 중 가장 먼저 기록했다고 믿었다(어거스틴의 가설). 이 책은 사도인 마태가 직접 기록했다는 권위와 유대인들을 향한 명확한 복음 제시라는 특징 때문에 초기 기독교에서 가장 널리, 그리고 가장 많이 읽히는 복음서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신약 정경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6. 이 책의 주제는 무엇인가?

  마태복음의 핵심 주제는 단 하나, 예수께서 구약에 약속된 메시아이시며 참된 왕으로 오셨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수백 년 동안 외세의 압제와 식민 통치에 시달렸다. 그러기에 그들은 다윗 왕조의 영광을 회복하고 자신들을 해방해 줄 정치적, 경제적 메시아를 간절히 갈망했다.

  마태는 예수님이 바로 그들이 기다리던 왕의 후손으로 오셨음을 선언한다. 동방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며 찾아온 사건이나(마 2:2),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무리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마21:9)라며 환호한 것 그리고 빌라도가 예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여쭈어보았을 때에, 예수께서도 "네 말이 옳도다"(마 27:11)고 답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빌라도가 쓴 죄패에 그분을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마 27:37)이라고 쓰게 한 것도 모두가 다 예수님의 왕 되심을 강조하는 대목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져오신 왕국은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세속적인 이 땅의 나라가 아니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사망과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고, 우리 영혼을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참된 만왕의 왕이심을 마태복음은 웅장하게 선포하고 있다.

 

7.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무엇인가?

  마태복음은 시간적 순서보다는 주제별로 정교하게 편집된 책이다. 유대인들이 모세오경이라는 다섯 권의 율법서를 가장 권위 있게 여겼던 것처럼, 마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섯 편의 거대한 말씀 묶음(강화)으로 구조화했다. 천국헌법과 천국백성의 윤리를 다룬 '산상수훈'(5-7장), 천국복음을 전파하도록 내보내는 '제자 파송'(10장), 천국에 관한 10가지 비유를 다룬 '천국 비유'(13장),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지를 다루는 '공동체 생활'(18장), 그리고 천국의 도래와 심판에 관한 '종말에 관한 가르침'(24-25장)이 그것이다. 예수님의 말씀 묶음이 끝날 때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라는 동일한 관용구가 등장하여 단락을 구분 짓는다.

  더욱 놀라운 특징은 다른 복음서 저자들이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마태는 유독 '천국(하늘들의 왕국, Kingdom of Heaven)'이라는 독특한 단어를 무려 33번이나 반복해서 사용했다는 점이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기를 꺼려하여 하늘이라는 단어로 우회해서 표현했다는 신학적 견해도 있기는 하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는 마태가 강조하고자 했던 천국의 성격에 있다.

 

8. 이 책의 저자는 천국에 대해서 어떤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주는가?

  하나님 나라가 성령을 힘입어 내 안의 귀신이 쫓겨날 때 임하는 하나님의 왕적 통치, 즉 상태적 천국을 주로 의미한다면(마 12:28), 마태가 고집한 천국(하늘들의 왕국)은 우리가 죽은 뒤에 반드시 심사를 거쳐 들어가야만 하는 실제적이고도 장소적인 천국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마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마태복음은 끊임없이 천국에 들어가는 문제를 다룬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의롭지 못하면 들어가지 못하고(마 5:2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며(마 7:21),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라야 들어간다고 경고한다(마 18:3). 즉 천국은 단순히 "내가 예수님을 믿습니다"라는 입술의 고백이나 이신칭의 교리 하나만으로 무임승차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아가 마태는 천국에 들어간 후에도 이 땅에서의 회개와 헌신, 영적 전투의 결과에 따라 상급과 지위가 달라지는 차등 상급의 비밀을 알려준다. 즉 천국에서도 큰 자가 있도 작은 자가 있다는 것이다(마 5:19, 18:4). 동시에 성 바깥 어두운 곳(마 8:12, 22:13, 25:30)과 영영한 불 지옥(마 25:41) 등 멸망의 차등 지옥도 존재함을 명시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전파하신 복음은 값싼 칭의가 아니라, 천국에 합당한 백성이 되어 영광스러운 상급을 얻게 하는 진짜 천국 복음이었다(마 4:23).

마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9. 나오며

  우리는 마태복음을 통해 이 책이 단순한 예수님의 일대기에 관한 기록을 넘어, 이방인인 우리에게까지 장소적 천국 입성의 비결을 알려주는 엄중한 천국 복음서임을 살펴보았다. 예수님은 종말의 때에 이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만 끝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셨다(마 24:14).

마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예수의 이름으로 이 땅에서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는 공산주의적 평화나 썩어질 축복만을 구하는 거짓 복음이 난무한다. 내 육체와 혼 속에 악한 귀신들이 견고하게 진을 치고 있는데도, 나는 이미 구원받았다며 회개를 멈춘 영적 나태함은 결국 영원한 형벌을 불러올 뿐이다. 이제 칭의에 안주하는 교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예수의 피를 힘입어 날마다 처절하게 자범죄를 씻어내고, 내 안의 모든 어둠의 영을 몰아내어야 한다. 그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산상수훈에 나오는 천국 헌법대로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듣는 이들은 끝까지 회개와 천국 복음을 붙들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여, 마침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 주님과 함께 만국을 다스리는 영광스러운 이기는 자로 우뚝 서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4년 09월 25일(수)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마태복음의 핵심 성격과 기록 목적을 입체적으로 고찰한 강해 서론으로, 이 책이 단순한 전기가 아닌 유대인 개종자들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천국 복음서임을 역설합니다. 저자는 마태복음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러 오신 메시아 곧 왕으로서의 예수를 강조하기 위해 족보와 구조를 유대적 관습에 맞춰 배치했음을 설명합니다. 특히 다른 복음서와 달리 '하늘들의 왕국(천국)'이라는 독특한 용어를 사용하여 신자들이 이 땅에서의 상태적 평안을 넘어 장소적 실제로서의 천국에 입성하고 그곳에서 합당한 신분을 얻도록 촉구하는 것이 본서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설교는 마태복음을 통해 독자들이 회개와 천국 복음의 실체를 깨닫고 마지막 시대에 미혹되지 않는 신앙의 중심을 잡을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2024년 09월 25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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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마태복음강해(58)] 향유부은 여인과 마지막 만찬(02)(마26:1~30)_2026-01-14(수) file 갈렙 2026.01.15 254
645 [마태복음강해(57)] 향유부은 여인과 마지막 만찬(01)(마26:1~30)_2026-01-07(수) file 갈렙 2026.01.07 249
644 [마태복음강해(56)]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의 거처들(03)(마25:1~46)_2025-12-24(수) file 갈렙 2025.12.24 214
643 [마태복음강해(55)]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 거처들(02)(마25:1~46)_2025-12-17(수) file 갈렙 2025.12.17 248
642 [마태복음강해(54)]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 거처들(01)(마25:1~46)_2025-12-10(수) file 갈렙 2025.12.10 265
641 [마태복음강해(53)] 대환난의 모습과 주의 재림의 징조들과 그 시기에 관한 말씀(마24:15~51)_2025-11-26(수) file 갈렙 2025.11.27 507
640 [마태복음강해(52)] 예루살렘 파괴와 종말의 때에 있을 징조들과 마지막 대환난의 모습(마23:37~24:28)_2025-11-19(수) file 갈렙 2025.11.19 709
639 [마태복음강해(51)] 위선적인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책망과 그들이 받게 될 7가지 화(마23:1~36)_2025-11-12(수) file 갈렙 2025.11.12 734
638 [마태복음강해(50)] 부활과 가장 큰 계명과 그리스도와 다윗의 관계에 대한 주님의 말씀(마22:23~46)_2025-11-05(수) file 갈렙 2025.11.06 766
637 [마태복음강해(49)] 혼인잔치의 비유와 세금 및 부활 논쟁에 나타난 예수님의 절대적인 권위(마22:1~33)_2025-10-22(수) file 갈렙 2025.10.22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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