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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QajdFYywpxw
날짜 2026-01-07
본문말씀 마태복음 26:1~30(신약 43면)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6-01-07(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7)] 향유부은 여인과 마지막 만찬(01)(마26:1~3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QajdFYywpxw

  

1. 들어가며: 유월절 이틀 전, 두 가지 음모와 하나의 헌신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마태복음에 기록된 다섯 번째의 강화 곧 마태복음 24장과 25장에 기록된 감람산 강화을 살펴보았다. 감람산 강화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마태복음 24장으로서, 세상종말과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말씀 및 주의 재림을 대하는 성도들의 자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마태복음 25장으로서, 주의 재림을 대하는 성도들의 자세에 관한 3가지 비유 말씀들이다. 그중에 열 처녀 비유는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안겨주는 비유 말씀이고, 달란트 비유는 충성하고 있어야 하고 지혜로워야 한다는 비유 말씀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과 염소의 비유는 자기자신이 누군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신앙은 자신의 삶의 열매로 나타나야 한다는 비유 말씀이다. 그리고 이제 예수께서는 이제 당장 눈앞에 다가온 십자가의 죽음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가신다. 

  그래서 때는 유월절 이틀 전이다. 성경은 이 긴박한 시점에 아주 대조적인 세 그룹의 움직임을 한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첫째는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가야바의 관정에 모여 음모를 꾸미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다. 둘째는 스승을 팔아넘겨 한몫 챙기려는 제자 가룟 유다의 모습이다. 그리고 셋째는 자신의 결혼 지참금과도 같은 값비싼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한 여인, 곧 마리아의 사랑의 표현이다.

  역사의 가장 어두운 밤이 다가올 때, 누군가는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살인을 공모하고 있었고, 누군가는 돈을 위해 스승을 배신하고 있었으며, 누군가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쏟아붓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 우리는 이 3가지 사건들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과연 나는 예수님을 내 욕망을 채울 도구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내 생명을 바쳐 사랑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가? 이제는 흑심(黑心)을 품은 자와 순전한 나드를 깨뜨린 자 사이의 갈림길에서 진정한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자.

 

2. 예수님은 정말 금요일에 돌아가셨는가? (3일 3야의 비밀)

  예수께서는 이제 제자들에게 비장하게 말씀하셨다.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마 26:2). 여기서 우리는 오랫동안 기독교 전통이 믿어왔던 '성 금요일(Good Friday)' 수난설에 대해 성경적인 팩트 체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흔히 예수님이 금요일 오후에 돌아가시고 주일(일요일) 새벽에 부활하셨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3일 만에 부활하셨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날짜 수로 따져보면 금, 토, 일 3일이 맞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요나의 표적을 언급하시며 아주 구체적인 조건을 말씀해 주셨다.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3일 3야) 동안 땅속에 있으리라"(마 12:40).

  그리고 헬라어 원문을 보면 예수께서 죽었다가 살아나야 할 시간은 '트레이스 헤메라스 카이 트레이스 뉙타스', 즉 '새 날들과 새 밤들'이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이는 낮이 세 번, 밤이 세 번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만약 금요일 오후 3시에 돌아가시고 일요일 새벽에 부활하셨다면 어떻게 되는가? 밤은 금요일 밤, 토요일 밤, 겨우 밤이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날짜로는 3일째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밤낮 사흘'의 조건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필자는 성경적으로 볼 때, 예수님이 금요일이 아니라 수요일, 혹은 늦어도 목요일에는 돌아가셨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은 단순한 날짜 계산 놀음이 아니다.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성경이 예언한 정확한 시기에, 정확한 예언을 성취하며 돌아가셨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하루 앞당겨 제자들과 나누셨다. 그날은 아마도 수요일이었을 것이다. 본래 유월절 당일(목요일)에 양을 잡아야 하지만, 예수님 자신이 유월절 양으로서 당일에 죽으셔야 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유월절을 하루 앞당겨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이토록 철저하게 말씀의 시간표대로 움직이셨다.

 

3. 대제사장들은 왜 갑자기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앞당기기로 바꾸었는가?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은 어디 하루 이틀 된 게 아니었다. 그런데 당시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정에 모인 종교 지도자들은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마 26:5)라고 결의하고 있었다. 유월절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이 예루살렘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도 많았기에, 자칫 명절에 건드렸다가는 폭동이 일어날까 두려워 명절이 지난 후에 죽이려고 공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자신들의 결의를 뒤집고 유월절 당일에, 그것도 밤중에 불법 재판까지 감행하며 그 다음날 아침에 급하게 예수님을 처형했을까? 마태복음은 가룟 유다의 배신을 그 계기로 설명하지만, 요한복음은 더 근본적이고 정치적인 배경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나사로의 소생 기적' 때문이었다(요11:1~44).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 직전, 베다니에서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셨다. 죽은 지 나흘이면 시체가 부패해서 냄새가 나고 소위 '국물'이 흐르는 상태다. 그런 시체가 멀쩡하게 걸어 나왔다. 이 충격적인 소식이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목인 베다니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조문 왔던 수많은 사람들도 이 기적의 목격자가 되었다.

  고로 이것은 조작할 수 없는 '가짜 뉴스'가 아닌 명백한 팩트였다. 이 기적 때문에 수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다. 대제사장들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었다. "이 사람을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요 11:48)고 그들은 두려워하였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새로운 종교를 일으켜 자신들의 기득권인 유대교를 무너뜨릴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급기야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는 논리로 예수 살해를 정당화했고, 심지어 증거인멸을 위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요 12:10)했다. 참으로 악랄하지 않은가? 죽은 자를 살려내신 생명의 주님을 보고도 회개는커녕, 죽일 궁리만 하는 것이 종교의 탈을 쓴 인간의 악한 본성이 아니겠는가!

 

4. 가룟 유다는 왜 스승을 배신했는가? (세 가지 동기)

  이처럼 바깥에서는 대제사장들이 죽이려고 공모하고 있었을 때, 내부에서는 제자 가룟 유다가 스승을 팔아치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3년 동안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며 돈궤를 맡을 만큼 신임받던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가 왜 은 30냥, 당시 노예 한 사람의 몸값에 스승을 팔아넘기려고 했던 것일까? 그의 배신에는 복합적인 동기가 작용했을 것이다.

  첫째, 그의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유다는 머리가 비상하고 계산이 빠른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이 로마를 뒤엎고 다윗 왕국을 재건할 정치적 메시아가 되기를 바랐다. 예수님이 왕이 되면 자신은 재무장관이나 좌의정 정도는 해 먹을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꾸만 "나는 죽으러 간다", "고난 받는다"는 힘 빠지는 소리만 하신다. 자신의 야망이 실현될 가능성이 점차로 사라지자, 그는 미련 없이 예수님을 '손절'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이다.

  둘째, 돈에 대한 탐욕 때문이다. 요한복음 12장은 그를 대놓고 "도둑"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그날 마리아의 도유 사건에서 300데나리온(노동자의 1년 치 연봉, 약 수천만 원)이라는 거금이 허비되는 것을 보고 분개한 사람은 제자들 중에 바로 가룟 유다였다(요 12:4). "그걸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라고 말했지만, 속내는 그 돈이 돈궤에 들어오면 자기가 일부를 착복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가 날아가 버려 화가 났던 것이다. 이처럼 돈에 대한 욕심은 사람의 눈을 멀게 만든다.

  셋째, 결정적으로 마귀가 틈탔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3장 2절은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고 기록한다. 탐욕과 실망감으로 마음이 어두워진 틈을 타 사탄이 그 생각을 장악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도 교회에 나올 때 흑심(黑心)을 품으면 안 된다. 자기 문제 해결하고 복 받는 것만 바라고, 소위 찐빵의 '단물(안꼬)'만 빼먹고 교회를 떠나려고 하면, 그 틈으로 마귀가 쏙 들어온다. 이용해 먹으려다 안 되니까 배신하는 것, 이것이 가룟 유다의 길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유다를 보며 내 안에 주님을 이용하려는 마음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5. 향유 부은 여인은 누구이며, 왜 값비싼 옥합을 깨뜨렸는가?

  배신과 음모가 판치는 가운데, 보석처럼 빛나는 한 사건이 있었다.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한 여자가 값비싼 향유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다. 마태복음은 익명의 한 여인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요한복음 12장은 이 여인이 바로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라고 분명하게 밝힌다.

  이 집주인 시몬은 문둥병자였으나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학자들은 그가 마르다와 마리아의 아버지이거나 형부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마리아의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나병이라는 천형(天刑)에서 고침 받았고, 오빠 나사로가 썩은 물이 흐르던 죽음에서 살아났으니, 예수님은 자기 집안을 고쳐주고 살려준 은인이자 생명의 주인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보은(報恩)의 잔치를 열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집에서 잔치가 있게 된 배경이다. 그런데 그때 마리아는 생각했다. '내가 받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말로만 감사하다고 할 것인가!' 그러자 그녀는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하게 간직해온 것, 아마도 결혼 지참금으로 평생 모아두었을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져온다. 그리고 주저 없이 그 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고 발까지 흘러내리게 했다.

  이것은 단순한 감사가 아니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날까지 "이스라엘 왕국을 회복할 때가 이때입니까?" 하며 김칫국을 마시고 있었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얼굴에 드리운 깊은 고독과 죽음의 그림자를 읽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이 곧 떠나려 하시는구나. 그런데 아무도 주님의 죽음을 예상하지 않고 있구나. 그렇다면 주님께서 죽으시기 전에 내가 주님께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의 표현은 무엇인가?" 그러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주님의 장례를 준비하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옥합을 깨드려 전부 주님께 드린 것이다. 

 

6. 제자들은 왜 분개했고, 예수님은 왜 칭찬하셨는가?

  그런데 이렇나 마리아의 헌신을 본 제자들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다. 싸늘했다. 특히 가룟 유다는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Waste)하느냐?"면서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마 26:8-9)며 화를 냈다. 인간적인 계산기를 두드려본다면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300 데나리온이면 노동자의 일년치 품삯이므로 수많은 빈민을 구제할 수 있는 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들의 눈에는 그것이 거룩한 헌신이 아니라, 그저 낭비로만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오히려 그러한 반응을 보였던 제자들을 꾸짖으시고 여인을 변호해 주셨다. "그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마 26:10, 12)고 좋은 평가도 해 주셨다.

  당시 예수님은 마음은 어떠했을까? 아마도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서 지독히 외로우셨을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느지 모른는지 오히려 자리다툼이나 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곧 다신을 배신하여 넘겨줄 제자도 있었다. 아무도 예수님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슬퍼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 여인만이 주님의 죽음을 예상하였던 것 같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전부를 예수님에게 쏟아부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녀의 행위를 결코 낭비라고 말씀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상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위로이자 사랑이라고 여기셨다. 그러므로 주님은 선포하셨다.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녀를 기억하리라." 기억하라. 주님을 사랑해서 하는 일은 결코 낭비가 아니다. 100만 원짜리 꽃을 꽂든, 전 재산을 드리든, 사랑으로 하는 것은 주님이 다 받으시기 때문이다. 세상의 계산법으로는 마이너스일지 몰라도, 천국의 계산법으로는 가장 고귀한 투자인 것이다.

 

7. 죄 많은 여인과 마리아의 향유 사건은 같은가?

  성경에는 향유 부은 사건이 또 하나 기록되어 있다.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죄인인 한 여자'가 부은 도유 사건이다. 많은 사람이 이 두 사건을 헷갈려 하는데, 자세히 보면 둘은 다르다.

  누가복음의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일어난 것이며, 갈릴리의 한 바리새인(시몬) 집에서 있었던 일이며, 죄인인 한 여자가 향유를 부은 사건이다. 그런데 마태복음 26장에 나오는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에 일어난 일이며, 베다니의 나병 환자(시몬) 집에서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나사로의 동생인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사건이다. 시간과 장소와 향유붓는 여인이 달랐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여인의 중심은 같아 보인다. 누가복음의 여인도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으며 향유를 부었기 때문이다. 그때 예수님은 바리새인이었던 시몬에게 중요한 영적 원리를 말씀하셨다. "이 여자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눅 7:47).고 말이다. 

  많이 탕감받은 자가 많이 사랑하는 법이다. 죄 사함의 은혜를 깊이 깨달은 자만이 옥합을 깨뜨릴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회개의 중요한 비밀을 배운다. 회개할 때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죄 사함이 빨리 온다는 것이다. 내가 조상의 죄를 1만 번 회개해야 하는데, 주님을 너무 사랑해서 눈물로 진심을 다해 회개한다면, 주님은 "그래, 됐다" 하시며 2천 번만 해도 탕감해 주실 수 있다. 마치 광복절 특사처럼 말이다. 그러니 형식적으로 입술로만 회개하지 말고, 마리아처럼 옥합을 깨뜨리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회개하라. 그래야 내 안에 있는 더러운 귀신도 팍팍 나갈 것이다.

 

8. 우리는 과연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이번 시간에 우리는 두 가지 길이 있는 것을 본다. 가룟 유다의 길과 마리아의 길이 그 길들이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통해 한몫 잡으려다 실패하니까 스승까지 팔아버린 사람이다. 그는 철저히 계산적인 신앙이었다. 반면 마리아는 전혀 계산하지 않았다. 옥합을 깨뜨리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을 것이다. 한 번 쏟아진 향유는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주님을 위해 '허비'하는 것을 온전히 기쁨으로 알고 행동에 옮겼다.

  왜 그랬을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생명이라는 가장 비싼 옥합을 우리 죄인인 인간을 위해 깨뜨리실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사랑을 안다면 우리도 주님을 위해 계산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도, 물질도, 마음도 주님께 쏟아부어야 한다. 만약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안꼬 없는 찐빵" 같은 껍데기 신앙인에서 나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9. 나오며: 계산기를 내려놓고 옥합을 깨뜨리라

  교회에 나올 때에 제발 딴 마음을 품지 마라.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 이용해서 자기의 배 채우려고 해서는 아니 된다. 내 욕심만 채우려 하다면, 그는 결국 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은 30냥에 예수를 팔고 비참하게 죽은 유다의 말로를 잘 살펴 보라.

  고로 우리 모두는 마리아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고, 주님의 죽으심과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해서 드리는 모든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라고 할지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다. 그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더러 "미쳤다, 낭비다"라고 손가락질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님은 "그것이 내게 좋은 일이다"라고 칭찬하시며 영원히 기억하신다고 하셨다. 

  지난 한 해, 하나님 앞에서 계산기 두드리는 신앙을 가졌었다면 이제는 담너머로 던져 버리자. 마리아처럼 내게 있는 가장 귀한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향기를 올려드리는 삶을 살아보자. 그러면 그때 비로소 우리의 삶에 진정한 천국 잔치가 열리게 될 것이다. 사랑으로 헌신하는 자에게 주시는 놀라운 은혜가 우리의 삶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2026년 01월 07일(수)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의 마태복음 26장 강해를 담은 이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예고와 죽음을 앞둔 마지막 행적들을 구조적으로 설명합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종교 지도자들의 음모와 스승을 배반한 가룟 유다의 탐욕을 대조하며, 이와 반대로 자신의 소중한 향유 옥합을 깨뜨려 헌신한 한 여인 마리아의 사랑을 신앙의 참된 귀감으로 제시합니다. 특히 유다의 배신 동기를 그릇된 메시아관과 물질적 욕심에서 찾으며, 마귀가 그 틈을 타 생각을 지배하게 된 과정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강해는 신앙인이 가져야 할 자세가 주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리아와 같이 주님의 마음을 읽고 전적인 사랑을 드리는 것에 있음을 일깨우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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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마태복음강해(40)]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의미와 참된 제자의 길은 무엇인가?(01)(마16:13~28)_2025-08-06(수) file 갈렙 2025.08.06 757
626 [마태복음강해(39)] 칠병이어의 기적 및 표적과 누룩의 교훈에 담긴 하나님의 뜻(마15:29~16:12)_2025-07-30(수) file 갈렙 2025.08.06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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