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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zJWPcM7GTk
날짜 2026-04-15
본문말씀 레위기 4:1~6:7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6-04-15(수) 수요기도회

제목: [레위기강해(03)] 5대제사 중 속죄제와 속건제는 어떻게 드리라고 했는가?(레4:1~6: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WzJWPcM7GTk

 

1. 들어가며

  성경을 읽는 성도들 중에는 레위기에 접어들면서 딱딱한 제사 규례 앞에서 성경을 덮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오늘날 성도들 중에는 십자가의 은혜만 알면 되었지, 굳이 구약의 제사법까지 공부해야 하느냐면서 레위기를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제사 제도는 단순히 죄를 지었을 때 용서받기 위한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 예식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제사는 죄 사함의 은혜를 넘어, 사형수인 인간이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고 생명의 교제를 나누는 가장 영광스러운 예배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레위기에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라는 5대 제사가 기록되어 있다. 레위기에 나오는 이 5대 제사들은 제각기 다른 영적 목적과 규례를 지니고 있으며,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헌신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완벽한 설계도다. 나아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회개하고 헌신해야 천국의 거룩한 상속자로 세워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영적 나침반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5대 제사에 담긴 자원과 의무의 영적 원리를 파헤치고, 속죄제와 속건제가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헌신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 살펴 보도록 하자.

 

2. 구약의 5대 제사를 '자원제'와 '의무제'로 구분할 때, 각각의 제사가 지니는 영적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5대 제사는 그 성격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번제와 소제, 그리고 화목제는 '자원제'에 속하며, 속죄제와 속건제는 '의무제'에 속한다. 그런데 이러한 제사들의 두 가지 범주는 사실 신앙생활의 동기와 목적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자원제'인 번제, 소제, 화목제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억지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다. 구원받은 은혜가 너무나 감격스러워, 자신의 시간과 물질, 나아가 생명까지도 기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바치는 자발적인 헌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 자원제를 가리켜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라고 거듭 거듭 묘사한다(레 1:9, 13, 17, 2:2, 9, 12, 3:5, 16). 이처럼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온전히 불태우는 헌신은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고 하늘 보좌에 깊은 위로와 안식을 올려드리는 최고의 예배가 되는 것이다.

  반면, '의무제'인 속죄제와 속건제는 자발적인 헌신과 차원이 다르다. 이는 죄를 지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 놓여 있는 인간이, 그 죽음의 형벌(지옥)을 면하고 생명을 건지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만 하는 생존의 제사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십계명을 어겼거나 혹은 하나님의 성물에 손해를 입혔을 때 의무제인 속죄제나 속건제를 드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러면 그 죄악이 내 육체 속에 깊이 자리 잡은 귀신들에게 합법적인 거주권을 내어주어 결국 멸망에 이를 수도 있다. 고로 천국에 입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의무제(철저한 회개)를 드리는 것이라면, 천국에서 누릴 빛나는 상급과 대저택을 짓는 재료는 바로 자원제(온전한 헌신)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3. '자원제'와 '의무제'로 드려진 구약의 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구약의 자원제와 의무제는 결코 폐기된 의식이 아니다. 이 제사들은 장차 온 인류를 구원하러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을 통해 완벽하게 성취되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5대 제사의 모든 제물이 친히 되어주셨다.

  예수님은 먼저 우리의 속죄제와 속건제, 즉 '의무제물'이 되셨다. 아담 이후 타락한 인류는 마귀에게 눌려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만 했다. 주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친히 십자가에 달려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가 갚을 수 없는 죗값과 배상의 대가를 완벽하게 지불하셨다. 주님이 채찍에 맞으심으로 질병과 저주를 미리 배상하셨기에, 우리는 그 공로를 의지하여 모든 병마에서 나음을 얻을 합법적인 권리를 얻게 되었다(벧전 2:24).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동시에 예수님은 가장 아름다운 번제와 소제, 화목제과 같은  자원제물이 되셨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억지로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릴 권세도 가지고 있었고, 또한 그것을 보존할 권세도 가지고 있었으나, 예수께서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인류를 위해 내어놓으셨다(요 10:17-18). 이처럼 자원하여 자신을 생축으로 내어주신 주님의 희생이 있었기에, 그 희생의 제사는 하나님 아버지께 가장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줄 수 있었다(엡 5:2).

요 10:17-18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엡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4. 사명으로 보냄을 받은 자와 자원하여 헌신하는 자의 영적 차이,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은 무엇인가?

  이러한 5대 제사의 영적 원리는 오늘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헌신 속에도 사실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자들은 크게 '의무제처럼 보냄을 받은 자'와 '자원제처럼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자'로 그케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땅에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택하시어 특정한 사명을 위해 이 땅에 파송된 자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14만 4천 명이다. 이와 같은 사명자들은 사실 이 땅에 의무제로 보냄을 받은 자들이다. 이들에게는 귀신을 쫓아내고 영혼을 구원할 만한 막강한 영적 권세가 주어진 채 있고 그를 돕는 천사들이 아주 많지만, 그는 그만큼 그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 만약 이들이 사명을 감당하지 않거나 교만하여 죄를 짓게 된다면, 므리바 반석에서 지팡이를 두 번 친 나머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던 모세처럼,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과 징계를 피할 수 없다. 직분이 높고 사명이 클수록 그에 따르는 심판의 잣대는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것이다.

  반면, 특별한 부르심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하여 평신도로서, 혹은 스스로 신학을 공부하여 주의 종의 길을 걷겠다고 헌신하는 자들도 있다. 이들은 자원제물로 자신을 드리는 자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억지로 시키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이들의 마음을 매우 기쁘게 받으신다. 비록 태생적으로 주어진 영권이 부족하여 남들보다 수십 배의 눈물과 기도의 땀을 쏟아야 한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자아를 부숴가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그 자원제의 헌신은 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면류관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다.

 

5. '번제'에서 오직 수컷만 드리게 하신 규례 속에 담긴 영적 질서와 그리스도의 머리 되심은 무엇인가?

  자원제 중 헌신의 최고봉인 '번제'의 규례를 보면, 하나님은 소나 양이나 염소를 불문하고 반드시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 것을 명령하신다(레 1:3, 10). 왜 암컷이 아닌 수컷을 고집하셨을까? 여기에는 성경을 관통하는 거룩한 영적 질서가 숨겨져 있다.

레 1: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보낸 편지에서,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영적 창조의 질서를 명확히 알려주었다(고전 11:3). 이는 남자가 하나님을 대리하는 영적 제사장이자 가정의 머리로 세움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번제에 수컷을 드리라고 한 것은,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흠 없는 수컷으로서 온 인류를 위해 자신을 불태우신 완벽한 헌신을 예표한다. 동시에 가정과 교회에서 영적 책임을 져야 할 남성(가장)이 자신의 안일보다는 십자가를 짊어지는 전적인 헌신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장엄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확실히 일깨워 준다.

고전 11: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오늘날 많은 가정을 보면, 아내들이 영적인 짐을 홀로 지고 눈물지으며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런데 남편이 비록 현재는 믿음이 연약해 보이고 세상 유혹에 빠져 있을지라도, 아내들은 결코 이러한 상황에서 스스로 절망하거나 아니면 남편을 깎아내리는 말과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아니 된다. 남편은 본래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가장 위대한 번제물, 즉 헌신의 도구로 빚어질 존귀한 자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끊임없이 그를 위해 중보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기도의 눈물이 쌓이고 쌓일 때, 하나님은 결국 남편을 흠 없는 번제물로 세우사 가정을 거룩하게 이끄는 영적 제사장으로 우뚝 서게 하실 것이다.

 

6. 곡식을 빻아 고운 가루로 드리는 '소제'는 우리의 자아 파쇄와 헌신에 대해 어떤 영적 원리를 제시하는가?

  자원제의 하나인 '소제'는 짐승의 피 없이 곡식을 드리는 유일한 피 없는 제사다. 자신도 헌신하고 싶은데, 가난하여 소나 양을 바칠 수 없는 형편으로 있을 때, 그러한 자라도 헌신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 제사가 바로 '소제'제사인 것이다.

  그러나 소제의 규례는 그 어떤 제사보다 철저한 자기 부인을 요구하는 제사다. 하나님은 곡식을 대충 바치지 말고 반드시 철저히 빻고 부수어 고운 가루로 만들어서 소제물로 드릴 것을 명령하셨기 때문이다(레 2:1).

레 2:1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여기서 '고운 가루'로 만든다는 것은 원래 밀알이 지녔던 단단한 형체와 성질을 완전히 깨 부수는 것이다. 나의 성질이 펄펄 살아있는 혈기 왕성한 존재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반죽되고 빚어질 수 있도록 내 생각, 내 고집, 내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소제 제사의 헌신이란 십자가의 맷돌에 자신의 혼을 가루처럼 부수어 철저히 자신의 의지를 파쇄하여 주님의 뜻에 맞춰 자신을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소제물를 드릴 때에 2가지를 조심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넣지 말아야 할 것과 넣어야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먼저, 넣지 말아야할 것에 2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부패와 위선을 상징하는 '누룩'과 세상의 쾌락을 상징하는 '꿀'을 절대로 넣지 말라고 하셨다(레 2:11). 그리고 넣어야 할 것이 3가지가 있다고 하셨다. 그것은 오직 성령을 상징하는 '기름'을 넣고, 순결한 '유향'을 얹으며, 영원히 변치 않는 언약의 '소금'을 치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헌신할 때에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가식이나 내 기분을 만족시키는 감정이 들어가서는 아니 된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에 철저히 순종하며, 기분이 좋든 나쁘든 언약의 소금처럼 한결같은 순수함으로 나를 비울 때, 비로소 우리의 헌신은 하늘 보좌에 상달되는 참된 소제가 되는 것이다.

레 2: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7. 속죄제에서 신분이 높을수록 더 큰 제물을 요구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타락한 사역자들의 말로는 어떠한가?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반드시 드려야 하는 의무제인 '속죄제'는, 죄를 지은 자의 영적 신분과 직분에 따라 제물의 크기와 규례가 엄격하게 다르게 적용되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이나 이스라엘 온 회중이 범죄했을 때는 가장 값비싼 수송아지를 드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족장은 숫염소를, 평민은 암염소나 어린 양을, 그리고 극빈자는 비둘기들이나 고운 가루를 바치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헌제자의 직분에 따라 제물을 차등 적용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영적인 지위가 높을수록 짓는 죄의 무게와 파괴력은 훨씬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목회자나 지도자가 영적으로 타락하면, 그를 따르는 수천, 수만 명의 영혼이 한꺼번에 타락에 물들어 결국에 성밖으로 던져지게 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도자의 교만과 타락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으신다. 지금도 신령한 은사를 받고 놀라운 능력을 받고도 스스로를 메시아로 칭하는 마귀의 범죄에 빠지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인기와 명예가 올라가면 어느새 돈과 음란에 빠져서 이단 교주들이 되어버리고 타락한 사역자들이 되어버려, 사망의 길을 가는 자들이 많다. 그러면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들은 결국 성령의 능력을 빼앗긴채, 마귀의 하수인이 되어 귀신에게 쓰임받다가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고 만다. 그러므로 나에게 주어진 직분과 사명이 클수록 죄의 책임 또한 무겁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인식해야 한다. 고로 다른 이들로부터 잘 했다고 하는 칭찬과 높이 여김을 받는 명예를 즐거워할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자신의 연약함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엎드리는 겸손을 미덕으로 삼고 상겨해야 한다. 그런 자만이 타락의 늪에서 벗어는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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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죄 용서를 넘어 배상을 요구하는 '속건제'의 정신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어떤 엄중한 경고를 주는가?

  의무제 중에서 특별히 '속건제'는 오늘날 얄팍한 구원관에 빠진 현대 교회에 무서운 경고를 던진다. '속죄제'가 하나님 앞에서의 죄를 씻는 것이라면, '속건제'는 하나님의 성물이나 이웃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때 원금에 5분의 1(20퍼센트)의 벌금을 더하여 갚아야 하는 철저한 배상의 제사에 해당한다.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인이 세상에서 남에게 사기를 치고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어 놓고도, 십일조를 내고 있고 교회에 감사 헌금을 내면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물질의 복을 주셨다고 뻔뻔하게 간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자신이 끼친 피해에 대해 찾아가 사과하거나 손해를 배상하려는 속건제의 정신은 철저히 없애버린 채, 입술로만 회개했다고 하면서 배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혐오하고 조롱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웃의 삶을 파탄 내고 배상하지 않는 회개는 가짜 회개다.

  또한, '속건제'는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죄에 대해서도 엄중한 잣대를 들이댄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리는 마땅한 의무다(레 27:30-33). 그런데 오늘날 십일조를 내지 않아도 된다며 교인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거짓 교사들이 넘쳐난다. 예수님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버린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면서도,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분명히 십일조의 의무를 말씀해 주셨다(마 23:23). 누구의 말을 따를 것인가? 예수님의 말씀을 뒤집어 말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가지 말라. 그는 스스로 심판주가 되어 하나님의 위치를 자신이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사실 회개를 한다고 할지라도 철저한 배상과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회개는 공허한 회개일 뿐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마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9. 나오며

  우리는 구약의 5대 제사를 통해, 단순한 죄 용서를 넘어선 전인적인 헌신과 자아 파쇄의 장엄한 십자가 복음을 살펴보았다. 번제와 소제로 헌신하셨고 속죄제와 속건제로 우리의 죗값을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희생 덕분에, 우리는 지옥의 형벌을 면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이 큰 구원의 은혜를 값싼 티켓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이웃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죄를 지어놓고도 뻔뻔스럽게 배상 하지 않는 파렴치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당장 내다 버려야 한다. 매일매일 내 육체와 혈통 속에 견고하게 자리 잡은 4가지 우상 숭배의 죄들과 혈기, 교만, 음란 등의 자범죄들을 회개의 맷돌로 부수어 고운 가루가 되게 해야 한다. 핑계 대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묵묵히 짊어지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온전한 수컷만을 태우면 번제 제사처럼 자신을 불태우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 치열한 자백과 헌신의 제단을 쌓아갈 때, 우리는 마귀의 모든 참소를 이겨내고 생명책에 더 선명하게 빛나는 자신의 이름을 새겨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장차 새 예루살렘 성에 당당히 입성하여 영원토록 왕 노릇 하는 찬란한 이기는 자로 우뚝 서게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란다.

 

2026년 04월 15일(수)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는 레위기에 나타난 5대 제사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제사의 본질이 단순한 죄 사함을 넘어 하나님을 향한 헌신에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정보배 목사는 제사를 자발적인 자원제(번제, 소재, 화목제)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무제(속죄제, 속건제)로 구분하고, 특히 타인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하는 속건제의 정신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윤리적 삶에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각 제사 식양에 담긴 영적 의미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연결 짓는 동시에, 신자들이 각자의 사명과 분량에 맞춰 겸손하고 순전하게 봉사해야 한다는 실천적 교훈을 전달합니다. 결국 이 설교는 구약의 제사법이 폐지된 의식이 아니라, 성도들이 온전한 회개와 책임 있는 헌신으로 나아가게 돕는 영적 지침서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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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5(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66)](최종회) 예수님의 부활의 4가지 특징과 주님께서 당부하신 지상대명령(마28:1~2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gsmOyz-Yx1M 1. 들어가며 마태복음은 '왕의 복음서'이자 '천국 복음서'다. ...
    Date2026.03.26 By갈렙 Views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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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마태복음강해(65)] 예수님의 장례와 예수님의 부활의 놀라운 비밀들(마27:57~28:10)_2026-03-18(수)

    2026-03-18(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65)] 예수님의 장례와 예수님의 부활의 놀라운 비밀들(마27:57~28: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K30Nq8PO91s 1. 들어가며 기독교 신앙의 가장 위대한 심장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Date2026.03.18 By갈렙 Views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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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마태복음강해(64)] 빌라도의 심문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죄가 없으셨던 예수님(02)(마27:11~56)_2026-03-11(수)

    2026-03-11(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64)] 빌라도의 심문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죄가 없으셨던 예수님(02)(마27:11~5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syCNy5yfCO8 1. 들어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인류 역사상 가장 ...
    Date2026.03.11 By갈렙 Views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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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생명책과행위책(04)] 천국의 생명책에서 자기 이름이 지워지지 않게 하려면?(계3:1~6)_2026-03-04(수)

    2026-03-04(수) 수요기도회 제목: [생명책과행위책(04)] 천국의 생명책에서 자기 이름이 지워지지 않게 하려면?(계3:1~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OPVMD3_W5No 1. 들어가며 내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았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
    Date2026.03.04 By갈렙 View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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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마태복음강해(63)] 빌라도의 심문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죄가 없으셨던 예수님(01)(마27:11~56)_2025-02-25(수)

    2025-02-25(수) 수요기도회 제목:[마태복음강해(63)] 빌라도의 심문과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죄가 없으셨던 예수님(01)(마27:11~5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BtfPsQpH06k 1. 들어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의 마지막, 곧 십자가 고난과...
    Date2026.02.25 By갈렙 Vi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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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마태복음강해(62)] 산헤드린 공회의 심문과 베드로의 부인과 가룟 유다의 최후(02)(마26:57~27:10)_2026-02-11(주일)

    2026-02-11(주일)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62)] 산헤드린 공회의 심문과 베드로의 부인과 가룟 유다의 최후(02)(마26:57~27: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Rl15JjrZK6o 1. 들어가며 역사의 수레바퀴가 가장 어둡고 무겁게 돌아가던 ...
    Date2026.02.11 By갈렙 Views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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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마태복음강해(61)] 산헤드린 공회의 심문과 베드로의 부인과 가룟 유다의 최후(01)(마26:57~27:10)_2026-02-04(수)

    2026-02-04(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61)] 산헤드린 공회의 심문과 베드로의 부인과 가룟 유다의 최후(01)(마26:57~27:1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qMsXMbjNKFI 1. 들어가며: 네 개의 시선으로 본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 우리는...
    Date2026.02.05 By갈렙 Views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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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마태복음강해(60)] 베드로의 부인예고와 겟세마네 동산의 간절한 기도와 붙들리심(마26:31~56)_2026-01-28(수)

    ㄴ2026-01-28(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60)] 베드로의 부인예고와 겟세마네 동산의 간절한 기도와 붙들리심(마26:31~5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tzKlWa3oi2U 1. 들어가며: 십자가를 향한 비장한 전주곡 예수님의 공생애 3년은 ...
    Date2026.01.28 By갈렙 Views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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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마태복음강해(59)] 마지막 만찬과 겟세마네 기도에 나타난 예수님의 순종(마26:26~46)_2026-01-21(수)

    2026-01-21(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9)] 마지막 만찬과 겟세마네 기도에 나타난 예수님의 순종(마26:26~4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Of5jSUgL45w 1. 들어가며: 이기는 자가 되어야 천국을 상속받는다 이제 예수님의 공생애가 ...
    Date2026.01.21 By갈렙 Views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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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마태복음강해(58)] 향유부은 여인과 마지막 만찬(02)(마26:1~30)_2026-01-14(수)

    2026-01-14(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8)] 향유부은 여인과 마지막 만찬(02)(마26:1~3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4En_PV1zdjg 1. 들어가며: 성 금요일이 아니라 성 목요일이다 성도들은 새로운 해가 되면 고난주간을 보내며 예...
    Date2026.01.15 By갈렙 Views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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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마태복음강해(57)] 향유부은 여인과 마지막 만찬(01)(마26:1~30)_2026-01-07(수)

    2026-01-07(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7)] 향유부은 여인과 마지막 만찬(01)(마26:1~3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QajdFYywpxw 1. 들어가며: 유월절 이틀 전, 두 가지 음모와 하나의 헌신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마태복음에 기록...
    Date2026.01.07 By갈렙 Views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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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마태복음강해(56)]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의 거처들(03)(마25:1~46)_2025-12-24(수)

    2025-12-24(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6)]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의 거처들(03)(마25:~4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r8PUNW4iJUs 1. 들어가며 마태복음 25장에는 3가지 비유가 나...
    Date2025.12.24 By갈렙 Views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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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마태복음강해(55)]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 거처들(02)(마25:1~46)_2025-12-17(수)

    2025-12-17(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5)]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 거처들(02)(마25:1~4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wQjx9um6nRo 1. 들어가며: 성도의 미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Date2025.12.17 By갈렙 Views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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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마태복음강해(54)]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 거처들(01)(마25:1~46)_2025-12-10(수)

    2025-12-10(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4)] 열 처녀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 나타난 성도들의 3가지 최후 거처들(01)(마25:1~4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eaNMzynseGU 1. 들어가며 이번 시간에는 마태복음의 결론이자...
    Date2025.12.10 By갈렙 Views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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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마태복음강해(53)] 대환난의 모습과 주의 재림의 징조들과 그 시기에 관한 말씀(마24:15~51)_2025-11-26(수)

    2025-11-26(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3)] 대환난의 모습과 주의 재림의 징조들과 그 시기에 관한 말씀(마24:15~51)_2025-11-26(수) https://youtu.be/4MxIBkjJnOk 1. 들어가며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 과거의 역사를 잘 살펴보면 오늘날 우리 시대...
    Date2025.11.27 By갈렙 Views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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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마태복음강해(52)] 예루살렘 파괴와 종말의 때에 있을 징조들과 마지막 대환난의 모습(마23:37~24:28)_2025-11-19(수)

    2025-11-19(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2)] 예루살렘 파괴와 종말의 때에 있을 징조들과 마지막 대환난의 모습(마23:37~24:2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SSDWPj9mbXE 1. 들어가며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
    Date2025.11.19 By갈렙 Views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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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마태복음강해(51)] 위선적인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책망과 그들이 받게 될 7가지 화(마23:1~36)_2025-11-12(수)

    2025-11-12(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51)] 위선적인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책망과 그들이 받게 될 7가지 화(마23:1~3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FMqiP3xq2mc 1. 들어가며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Date2025.11.12 By갈렙 Views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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