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핵심>
1. 서론
지난 주에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예루살렘 성 밖에 있는 자가 누군지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예수님을 믿었어도 성 밖에 남겨지는 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마25장에 나오는 미련한 다섯 처녀의 경우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새 예루살렘 성으로부터 더 바깥쪽의 어둠 안으로 내쫓겨나는 종이 나온다. 그는 왜 더 바깥쪽의 어둠 안으로 내쫓겨나 슬피 울게 되었는가?
2. 말씀요약 및 문제제기
주인이 여행을 떠날 때에 자신의 종들에게 각각 능력을 따라 달란트를 주었는데,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은 그만 그 달란트를 땅에 파묻었다가 주인에게 돌려줌으로써 주인으로부터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들었고, 자신의 달란트를 빼앗김과 동시에 더 바깥의 어둠 안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었다는 말씀이다.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과연 주인에게 죄를 지었는가? 주인의 달란트를 탕자처럼 허비해버렸는가? 그런데도 그는 왜 더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난 것일까?
3. 문제해결
가. 달란트 받은 종들은 어떤 차이를 보였는가?
두 명의 칭찬받은 종들을 보자. 그들은 자신에게 달란트를 남겨주셨던 주인의 그 기대와 바램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주인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이 결국 자신의 변명이었지만, 주인을 아주 냉정하고 인색한 분으로 생각하고는 자본금도 넉넉히 주지도 않으면서 이윤이나 챙기려하는 악덕 고리대금업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므로 주인의 돈을 안전하게 땅 속에 파묻어 둔 후 그것을 다시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그러나 본문이 말하는 바는 첫째,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이 달란트 곧 그것으로 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본금을 다 주신다는 것이다. 그것은 각자의 분량 곧 부모의 신앙적인 유산과 하늘에서 보내실 때의 사명과 본인의 능력을 고려하여 주께서 주신다는 것이다. 둘째,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하기만 하면 이윤을 남길 수 있으며, 결국 그것은 모두 자기 자신의 것으로 주어질 뿐만 아니라 충성한 자에게는 더 큰 축복으로 안겨주신다는 것이다.
나.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겨주신 것일까?
왜 주님께서는 열처녀 비유에 이어서 달란트의 비유를 들려주셨는가? 그것은 주인에 대한 상반된 이해가 어떤 결과를 말해주는지를 알려주고자 함이다. 주님께서 자신의 종들에게 달란트를 주신 것은 우리를 부려먹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 일하여 남긴 것을 하나님의 왕국에서 기업으로 주려고 주신 것이다. 그리고 충성하여 더 많은 남긴 자들에게는 천국에서 땅의 왕들로서 왕노릇하게 하려는 데에 있다(므나의 비유를 보라). 그리고 그것에 대한 기본적인 복은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 주인의 즐거움인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그것을 전혀 몰랐다. 남긴 것이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악하고 게으른 자가 되어버렸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1달란트마저 빼앗기게 되고, 새 예루살렘 성의 더 바깥 쪽에 있는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는 거기서 슬피 울며 영원히 후회를 하게 된 것이다. 주인의 뜻을 모른 채 일부러 일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는 것이다.
다.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이 쫓겨난 곳은 어디인가?
성경에 보면, 새 예루살렘 성에 못 들어간 자들이 가는 곳은 크게 세 군데다. 첫째, 그곳은 최소 주님의 임재가 단절된 곳으로서 미련한 다섯 처녀가 남겨진 곳이다. 둘째, 그곳은 바깥 어두운 곳으로써, 그중에 어떤 곳은 손발이 묶인 채 채찍질을 당하는 장소가 있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을 받을 장소도 있다. 그것은 그가 죄를 지었으냐 하는 것과 마땅히 해야 할 것인데도 안 했느냐의 차이다. 셋째, 영원한 불이 타는 곳도 있다. 그곳은 회개의 열매가 전혀 없고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진 가짜신자다. 그나마 한 달란트 받는 종은 지옥 중에서도 조금 덜한 곳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어찌하든지 충성하여 새 예루살렘성의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5. 복과 결단
주님께서 나에게 가장 합당하게 감당할 만큼의 일을 맡았는데도 그것을 외면한 채 게으르게 산다면 그는 결국 주님의 오시는 날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고 말 것이다. 맡겨진 일에 오늘 충성하자.
<명령과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누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고 누가 바깥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선하시며 나에게는 당신의 생명까지라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달란트 그리고 사명에 충성하게 되면 수고한 것 이상으로 우리가 하늘의 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은 기본적인 달란트도 주지 않고 자기의 이윤만을 챙기려는 나쁜 악덕 고리대금업자라고 생각하는 자가 곧 악한 종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자신의 게으름을 이것 저것으로 핑계하는 자는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맡겨주신 일이 천국에서 내가 받을 복의 분량이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나이다.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충성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을 악한 분으로 보지 않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하나님을 선한 분으로만 보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천국 복을 사모하겠습니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이제까지 나로 하여금 하늘의 복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이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게 맡겨주신 일은 내게 짐이 아니라 하늘에서 받을 복의 분량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가로막은 악한 영들은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고 하나님만 높일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하나님은 처음부터 선하신 분이요 아주 공평하신 분이었구나.
2. 무슨 일이든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은 다 나 자신에게 복이 되는구나.
3.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하는 자는 하늘에 올라가 왕노릇 하는 반열에 속하는구나.
4. 악하고 게으른 자가 받을 심판은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 것이로구나.
5. 착하고 충성된 자가 받는 복은 하늘에서 기업을 차지하는 것이요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것이로구나.
6. 착하고 충성된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고, 악하고 게으른 자는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게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