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란 무엇인가? 징계란 부모가 자식을 훈계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이때 징벌이 따르기도 한다. 자기 자녀가 바른 길로 가지 않았을 때 부모는 회초리를 들어서라더 자식을 바른 길로 안내해주고 싶어한다. 마찬가지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자녀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에는 징계하신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멸망에 이르지 않게금 지도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말한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아들을 징계하시고 꾸짖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하시고 채찍질한다는 것이다. 만약 분명한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징계가 없다면 그는 사생자이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육신의 부모가 혹 자신의 뜻대로 자식을 징계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오직 우리의 유익을 위하고 또한 거룩하심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잠시동안 징계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훈련을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징계를 무조건 터부시하는 것은 좇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 이제는 과연 예수님을 믿는 자도 징계를 받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징계는 부모가 자기자식에게 행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더라도 우리가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교육과 징계가 조금 다른 것은 교육이아직 잘못한 것이 없어도 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징계는 잘못한 것이 있을 때 징벌을 통해 훈육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길에 징계가 있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징계를 통해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분명히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징계가 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하나님이 길이 참으시는 중에 있든지 아니면 그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너무나 동떨어진 길에 있어 징계를 한다해도 그가 되돌아올 가능성이 없을 때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징계가 임한다는 것은 아직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하나님의 기대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미래를 보장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징계가 내려지고 있다면, 우리는 즉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기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어디에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살펴보고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못했음을 깨닫고 회개했는데도 불구하고 징계를 받느냐 하는 것이다. 이때는 대부분 징계를 받지 아니한다. 왜냐하면 잘못한 것에 대해 이미 징계가 주어졌을 것이기 때문이요, 징계를 통해서 그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구약시대에는 좀 다르다. 구약시대에는 회개를 했음에도 불구하도 징계가 임한 경우가 많다. 그 차이는 구약시대는 아직 예수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을 받기 전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죄값을 치른 후에는 회개하기만 하면 징계는 철회된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범죄에 대해 이미 예수께서 죄값을 다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사실은 구약시대나 신약시대가 하나님의 백성이나 자녀가 잘못 행할 때면 징계가 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그를 용서해주신다는 것이다. 이때의 용서란 하늘에 있는 자신의 행위책에 기록된 범죄의 목록이 사리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하늘에 올라가면 자신과 관련된 두 가지 책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는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행위책이요, 또 하나는 생명책이다. 만약 불신자가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면 그의 이름이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기록되게 된다. 그렇다고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것이 지워지지 않지는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계3:5).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던 자라도 범죄한 후에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 수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천국에 가면 자신의 행위들이 기록된 행위책이라는 것이 있다. 이 행위책은 그가 예수님을 믿든지 아니 믿든지 관계없이, 사람의 모든 행위가 기록되는 책이다. 하지만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만 한다면 그 행위책에서 범죄사실은 지워진다. 그러므로 믿는 자이건 믿지 않는 자이건 회개는 하늘의 행위책에서 범죄목록이 지워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회개생활을 잘 감당해야 한다. 그렇다. 구약시대가 되었든 신약시대가 되었든 누구든지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면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 그 사람의 죄목록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알아 둘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구약시대에는 아직 예수께서 죄값을 지불하기 전의 상황이므로 비록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를 했어도 그 벌을 받아야 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다윗의 범죄의 경우다.
삼하12장에 보면 다윗은 3가지 죄를 범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첫째로, 자신의 부하장수인 우리야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죄를 저질렀다. 즉 간음죄를 저지른 것이다. 둘째는 자신의 완전범죄를 위해 우리야 장수를 불러들였지만 실패하자 다윗은 우리야장군을 최전방에 보내 죽이도록 교사했다. 살인죄인 것이다. 그리고 셋째로, 남의 아내를 취하여갔으니 이것은 십계명의 열번째 계명인 탐심죄를 지은 것이다. 다윗은 그렇게 하여 간음죄와 살인죄와 탐심죄를 범한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이러한 죄를 범한 이후에 심적으로 매우 고통받았다. 그의 얼굴은 무척 수척해졌으며 뼈가 떨릴 정도고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가고 있다는 것을 그가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이 보낸 나단선지자가 나타나 그가 범죄사실을 정확히 지적했다. 그러자 다윗은 즉시 자신의 범죄사실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는 참으로 뉘우치고 회개했다. 그 러자 나단선지자가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아는가?
삼하12:13-14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요약해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범죄를 용서해 주시긴 하셨지만 그가 육체로 받을 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왜냐하면 다윗의 범죄로 인해 여호와의 원수 곧 사탄마귀에게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다윗시대는 아직 메시야가 죄값을 치르기 전의 상황이다. 그러므로 비록 다윗이 회개를 했어도 육체가 그 벌까지 받지 않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직접적으로 죄값을 물을 수도 있었지만, 그에게 직접 묻지는 아니하시고 그가 불륜을 통해 낳았던 그 아이에게 죄값을 물게 하셨다. 결국 그 아이는 죽었다.
그렇다. 범죄는 반드시 댓가를 지불해야 용서가 되는 것을 잊지 말라. 댓가의 지불없이 죄는 결코 용서가 되지는 않는다. 오늘날 우리가 우리가 지은 죄를 자백한다 할지라도 아무런 댓가의 지불없이 우리의 죄가 용서되지는 않는다. 그것에 상응하는 댓가의 지불을 통해 죄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님이 대신 치르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죄를 지으면 예수께서 대신 죄값을 치르게 되는 것임을 알고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백성의 지도자였기에 하나님은 그가 지은 죄값을 다른 사람에 비해 더 중하게 물렸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자기가 행한 바에 따라 죄값을 물어야 했을텐데 다윗은 더 크게 징벌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우선 다윗은 살인죄값으로 네 명의 자식을 잃었다. 그것은 우선 자신이 칼로 우리야장군을 죽였기 때문에, 다윗의 집안에서 칼이 떠나가지 않는 고통을 겪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는 밧세바가 난 첫번째 아들을 잃어야 했다. 그것을 필두로 셋째아들 압살롬에 의해 첫째아들 암논을 죽임당한다. 그리고 자신의 누나의 아들인 요압장군에 의해, 자신의 셋째아들 압살롬이 죽임당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솔로몬에 의해서 자신의 넷째아들 아도니야도 죽임당한다. 그리고 다윗은 간음죄값에 따라, 자신의 후궁들이 대낮에 부끄러움을 당한다. 다윗은 아무도 모르게 밧세바를 범했지만 그의 아들 압살롬은 백주대낮에 다윗의 후궁들을 범하는 일을 자행한 것이다. 그것 때문에 암살롬은 용서받지 못하고 죽임당했다. 그는 불효의 죄에다가 고의 간음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윗은 그 뒤에도 한 번의 죄를 더 지었다. 그것은 사탄의 충동질을 이기지 못하고 인구조사를 한 것이었다. 그는 전쟁의 승패가 오직 여호와께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잠시 잠깐 군사력을 의지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크게 노하셨고 즉시 이스라엘을 전염병으로 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다윗은 금방 돌이켜 회개를 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또 한 번 그의 죄를 용서해주셨다. 하지만 그에게 그가 행한 죄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게 하셨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자비를 베풀어 3년 기근이나, 3달 전쟁이나, 3일 전염병을 선택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다윗은 끝내 어떤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자 3일동안 전염병이 예루살렘을 휩쓸고 말았다. 순식간에 전염병으로 칠만명이 죽어나간 것이다. 그러자 다윗은 또 다시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호소를 드렸다. 잘못은 분명 자기가 했는데, 왜 백성들에게 징계를 내리느냐면서 백성들에게는 징벌을 내리지 마시고 자기와 자기의 아버지의 집에 징벌을 내리라고 청원한다. 그렇다. 구약시대 때에는 회개해도 징계가 내렸던 것이다. 하지만 신약시대에는 회개하면 징계가 철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지금 징계가 내리고 있다면 잘못한 것이 있음에도 회개를 하지 않고 있는 어떤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계는 대체 어떤 것이 있을까? 구약시대는 주로 3가지였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었다. 칼은 전쟁을 뜻하고, 기근은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 것이며, 전염병은 이름모를 돌림병을 가리킨다. 이것은 신약에 들어와서도 계속해서 유효하다.
그런데 우리는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내리는 징계들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것도 3가지다. 그것은 첫째는 자기자신이 침상에 던져지는 것이다. 즉 심한 질병이나 불치병에 걸리는 것이다. 둘째는 자기의 주변이 사람이 다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자기의 자녀를 잃는 것이다(계2:20~23). 그러므로 이러한 3가지 경우가 자신에게 발생한다면 빨리 죄를 회개하고 죄를 끊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이러한 것은 계속에서 자기에게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당신의 자녀들이 범죄했을 경우에 징계를 내리시는 것인가? 그것은 그로 하여금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도 암병이 떠나가지 않거나 치매기 자신에게 나타나고 있다면 심각한 범죄행위가 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즉시 통곡하며 눈물로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분명한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징계가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그가 버림받을 지경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탄도 그에게 징벌을 주지 않는다. 가만히 놔두어도 지옥자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혹시 나에게 징계가 나타난다면 정말 감사할 일이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 자신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있으니 말이다.
징계는 사실 고통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우리는 깨끗해지고 거룩해질 수 있다. 우리 주님의 성품으로 바꾸어지는 것이다. 좀 더 죄를 멀리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먼저 회개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징계는 유익한 것임을 알라. 혹시 징계가 내게는 너무 많이 찾아 온다고 낙망하지도 말라. 그에게 징계가 많다는 것은 그에게 대한 하나님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징계가 내리지 않는상황이지만 자신에게 징계가 임하고 있다면 감사하기를 바란다. 혹 다른 사람에 비해 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교회의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도자가 깨끗하지 않고 거룩하지도 않는도 불구하고 그가 속한 공동체구성원이 깨끗하고 거룩한 공동체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징계가 찾아오면 감사하라. 그리고 빨리 회개하라. 그리고 죄를 끊어버리라. 그것이 회개다. 그러므로 믿는 자가 회개하면 징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징계가 남아 있더라고 점차 없어지는 것이다. 회개가 중요하다. 징계가 자신에게 빨리 오든 늦게 오든 상관없이 자기 안에 들어온 성령님께서 잘못되었다고 가르쳐주기만 하면 즉시 엎드리라. 회개하라. 그리고 죄를 끊어내버리라. 그래야 우리는 죽을 때에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평소 때 잘 회개하지도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는데, 죽을 때에 회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므로 작은 것에도 회개하고 죄를 끊어버리라. 그것이 우리가 징계를 받지 않는 비결이요 죽어서도 천국가는 비결이다.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