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용과 여자의 쟁투(15)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적 전쟁(계17:7~14)_2019-05-23(목)
1. 이 세상에는 참된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러한 세력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용"이요, 또 하나는 "두 짐승들"이요, 마지막은 "음녀"입니다. 그런데 이 셋은 주님 재림 직전까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계17:3,16). 왜냐하면 음녀가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밖에서 볼 때, 그것이 "용"인지 "두 마리의 짐승"인지 "음녀"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셋이 한 통속일 때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셋이 각각 따로 활동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중에서 요한계시록에서 "음녀"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입니까?
2. 참된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존재로서 "용"이나 "두 짐승"은 사실은 외부적인 요소들로서 정확히는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들입니다. 하지만 "음녀"는 다릅니다. 음녀는 처음부터 사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것도 바람난 사람, 타락한 사람을 지칭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기에 인간은 자신을 창조하고 은혜를 베풀어줄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물론 마귀의 꾀임이 있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것을 그 자리에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권력이 될 때도 있었고, 돈(경제)이 될 때도 있었으며, 어떤 이는 명예와 인기와 쾌락이 그 자치에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이외에 하나님 노릇을 하는 것에 자신의 마음을 두고 하나님을 떠나버린 사람을 일컬어 요한계시록에서는 "음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음녀의 가장 알혀진 형태는 그래도 "종교"와 "권력"입니다. 이 종교와 권력이 만나서 하나님을 대적하던 최초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창세기 10장의 "니므롯"이었습니다. 니므롯은 권력을 이용했고, 이어 그의 아내 세미라미스는 종교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꾀였습니다. 니므롯이 죽자 세미라미스는 불륜의 자식을 낳아서 그 아들과 결혼까지 하는 파렴치한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 아들이 바로 "담무스"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종교의 시작이 되었고, 지금도 천주교와 대부분의 종교는 니므롯-세미라미스-담무스의 헝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음녀"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머니(계17:5)"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들의 우두머리가 음녀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 가운데 음녀의 최종적인 형태는 "로마카톨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음녀는 이방종교인도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 기독교인들까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녀가 되면 예수님의 재림시에 버림받고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니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예수님만을 자신의 구주요 주님이요 하나님으로 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음녀가 타고 있는 "일곱머리와 열 뿔을 가진 붉은 빛 짐승"은 대체 누구를 의미합니까?(계17:3)
3. 음녀가 타고 있는 "붉은 빛 짐승"은 용이라고 해도 되고 짐승이라고 해도 되며, 거짓선지자라고 불러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용" 곧 '사탄마귀"입니다. 왜냐하면 머리가 일곱에 뿔이 열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몸에 참람하게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이미 그 존재가 "용(사탄마귀)"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계12:3,9). 그러나 "붉은 빛 짐승" 곧 '붉은 용"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때에 불법을 행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자신의 권한에 큰 타격을 받은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죽인 이후에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에게 넘겨주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권한을 제한받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무저갱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재림 직전에 잠깐 놓인다고 했습니다(계20:3,7). 그때가 정막 마지막 때입니다. 하지만 무저갱에 갇혀 있는 마귀가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2인자, 3인자를 하수인처럼 음부에서 지구의 땅 위로 올려보내 자신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라운 타락한 천사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땅에서 올라운 짐승"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13장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짐승이 "칼에 상하였다가 거의 죽었다가 살아난다고"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입니까?
4. 이것은 "용"(사탄마귀)로도 해석할 수 있고, "짐승(바다짐승, 첫째짐승)"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용으로 해석한다면, 용이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났다는 말은 용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때에 완전히 폭망하고 자신의 권한을 제한받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짐승으로 해석할 수 있도 있습니다. 짐승이 올라와 이 세상에 있는 대제국의 황제들을 속여서 일하는 것입니다. 한편, 바다짐승의 입장에서 본다면, 로마카톨릭이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망하게 되었지만 다시 세계역사의 전면의 무대에 등장하는 것을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로마카톨릭의 프란시스교황(최초로 예수회 출신의 교황)이 2020년 6월에 종교통합에 앞장선다고 하니, 로마 카톨릭이 중세시대처럼 세계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2020년 6월에 종교통합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이 세력들은 한데 뭉쳐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이 음녀들입니다. 하지만 "오직 예수"만을 외치면서, 예수구원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은 그때부터는 세계의 평화를 해치는 죄인으로 간주될 것이고 처벌까지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죽임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녀가 타고 있는 "붉은 빛 짐승"을 오직 사탄이라고만 말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5. 요한계시록 17장에 나오는 "짐승"은 확실히 사탄마귀를 지칭합니다. 왜냐하면 그 결정적인 증거가 8절에 나오는데, 첫째로 그 짐승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왔다가 곧 있으면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탄마귀가 예수님의 부활이후 무저갱에 갇혀지내다가 마지막 때가 되면 밖으로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잠깐 풀어준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로 인하여 순교자를 얻어 이 세상을 마감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땅에 살고 있는 자들로서 창세이후로(세상의 설립에서부터)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지 않았던 자들이 다 장차 있을 그 짐승을 보고 놀랍고 놀랍게 여길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계17:8~10). 고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 번 예수님을 믿었으면 지조를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2019년 5월 23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