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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oYR7T1OGmU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18)] 야곱의 생애에 나타난 한 분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마22:29~3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oYR7T1OGmU8

 

 

1. 들어가며: 분리된 시각을 넘어 통합된 진리로

  성경을 깊이 들여다보면 볼수록 우리는 놀라운 진실 하나와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흔히 삼위일체라는 틀 안에서 성부, 성자, 성령을 개별적인 존재로 분리하여 생각했던 것이이, 실상은 한 분 하나님의 역동적인 사역이었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 모리아 산에서 자신을 아들로 보이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창 22:8, 14), 그 약속은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라는 실체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날 십자가 위에 새겨진 죄패의 히브리어 이니셜이 곧 '여호와(YHWH)'였음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많은 성도가 예수님을 아들로 오신 한 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데까지는 이르지만,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이르면 다시금 분리된 시각으로 돌아가곤 한다. 성령님을 예수님과는 별개의, 혹은 그보다 영향력이 적은 어떤 에너지나 제3의 위격으로만 취급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각은 우리 신앙의 영권을 약화시킨다. 한 분 하나님이 우리 인류의 속죄와 생명공급을 위해 부득이하게 아들이 되셨고, 이제는 우리 안에 거하시기 위해 성령이 되셨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을 거쳐 야곱의 생애를 조망해 보려고 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계획을, 이삭이 그 아들의 순종과 대속을 예표했다면, 야곱은 우리 삶에 직접 찾아오셔서 우리를 깎고 다듬어 '이기는 자'로 산출해내시는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창세기에 흐르는 이 장엄한 족장들의 역사를 '한 분 하나님'의 관점으로 꿰어낼 때, 비로소 우리는 성령 충만의 본질과 영적 전쟁의 승리 비결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리에 목마른 전 세계 성도들에게 이 글이 영적인 눈을 뜨게 하는 신령한 안약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 하나님은 왜 굳이 '삼위일체'라는 복잡한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는가?

  하나님은 홀로 계셔도 충분하신 전능자이시다. 그런데 왜 굳이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세 위격으로 자신을 나타내며 복잡한 사역의 단계를 밟으시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오직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부득이한 조치였기 때문이다.

  첫째로, 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사람으로 오셔야 했는가? 그것은 영이신 하나님은 죽으실 수 없었기 때문이다(딤전 6:15~16). 그러나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 흘리는 제물이 필요했는데(히 9:22), 인간 가운데에서는 피흘려 죽을 흠없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죽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아들로 오셔야만 했다(딤전 3:16). 이것이 성육신의 신비인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죄를 구속하시고 싶어하셨지만 그 직무를 수행할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막 10:45), 

  그리고 둘째로, 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보혜사 성령으로 오셔야 했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육체로 이 땅에 계실 때에 시공간의 제약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님이 유대 땅에 계시면 갈릴리 사람들은 주님을 만날 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는 주님 곁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그분의 혜택을 입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구원의 은총을 모든 시대, 모든 장소의 사람들에게 동시에, 그리고 인격적으로 부어주기를 원하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육체의 한계를 벗어버리고 생명 주는 영(Spirit of Life)(고전 15:45)이 되어 우리 각 사람의 심령 속에 직접 들어오셔야만 했다(요 14:16).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신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다(요 10:10).

  결국, 삼위일체는 하나님이 당신의 다재다능함을 자랑하기 위해서 아들이 되시고 성령님이 되신 것이 결코 아니다. 그분이 우리를 구속하시고(Redemption), 우리에게 새 생명을 공급하시려고(Life-giving)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분이 우리와 영원히 임마누엘(Immanuel)하시기 위해 스스로를 아들이 되게 하시고 보혜사도 되게 하신 사랑의 역사였던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언제나 영원토록 한 분이시지만 인간의 구속과 생명분배를 위해 세 위격으로 활동하시며, 지금 이 순간에는 성령으로 우리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이러한 원리를 모르면 우리는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관념적인 존재로 오해할 수도 있다. 성령은 멀리 계신 하나님의 대리자가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우리 안에 찾아오신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칭호에 담긴 구속사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출애굽기 3장 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짧은 문장 안에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전체 구원 경륜이 응축시켜 놓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왜 노아나 에녹의 하나님이라 하지 않으시고,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면서, 이 세 사람만을 굳이 지목하신 것일까? 그것은 이들의 생애가 성부, 성자, 성령의 사역을 일대일로 투영하는 모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 사람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생애를 좀 더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첫째로, 아브라함의 생애를 보면, 그것은 '선택과 부르심'의 역사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무 조건 없이 한 사람을 지명하여 복의 근원으로 삼으시는 성부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과 선택을 보여준다. 둘째로, 이삭의 생애는 '순종과 희생'의 역사이다. 모리아 산의 제단 위에서 죽기까지 복종한 이삭은, 훗날 골고다 언덕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으실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완벽한 모형이기 때문이다. 고로 아브라함이 씨앗을 심었다면, 이삭은 그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써 구원의 길을 연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셋째로, 야곱의 생애는 무엇인가? 그것은 '변화와 성숙, 그리고 산출'의 역사이다. 야곱은 태생부터 욕심쟁이였고 속이는 자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벧엘에서 만나주셨으며, 20년의 고난을 통해 그를 이스라엘이라는 승리자로 빚어주셨다. 이는 오늘날 성령 하나님께서 허물 많은 우리를 찾아와 거룩한 존재로 성숙시켜 가시는 사역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야곱을 통해 열두 아들이라는 다수의 상속자가 나온 것은, 한 알의 밀알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수많은 하나님의 아들들(교회)이 탄생할 것을 예표하고 있다. 이처럼 세 족장의 이야기는 한 분 하나님이 태초부터 세우신 구원 드라마의 완벽한 3막 구조인 것을 알 수 있다.

  

4. 야곱이 '이기는 자(이스라엘)'가 된 것은 단순한 기도의 승리인가, 영적 전쟁의 결과인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밤새 천사와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사건을 단순히 '끈질긴 기도의 승리'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 원문과 영적 실체를 깊이 파고들면, 이 사건은 거대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이기는 자가 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야곱은 형 에서의 군대가 자신을 죽이러 온다는 소식에 절망적인 상황에 맞딱뜨린 상태에 있었다. 그때 야곱는 얍복강에 남아서 기도하였다. 그때 두 무리의 군대, 즉 '마하나임(Mahanaim)'이 야곱의 앞에 나타났다. 

  그때 한 무리의 군대는 야곱을 지키는 천사들이었고, 다른 한 무리는 에서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에서에게 파견된 하나님의 군대였다. 야살의 책과 히브리어 원문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사자들이 에서의 배후에 있는 악한 영들을 제압하고 그의 마음을 녹이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야곱의 씨름은 단순히 육체적인 힘겨루기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모든 인본주의와 꾀를 내려놓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통치에 굴복하는 '자기 파쇄'의 전쟁이었으며, 그 결과 두 무리의 천사들을 얻어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야곱을 보여준다. 

  그때 야곱의 환도뼈가 부러졌다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서 있던 마지막 지지대를 그가 잃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그는 천사로 나타난 하나님을 강하게 붙잡게 된다. 그러자 비로소 그때 야곱은 '속이는 자'에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이스라엘)'로 거듭나게 된다. 이 '이김'은 하나님을 굴복시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정복당함으로써 하나님의 권세를 대행하게 된 승리를 가리킨다.

  고로 성령 사역의 핵심도 여기에 있다. 우리를 꺾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고, 우리 배후의 영적 세력을 제압하여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 야곱의 승리는 오늘날 성령과 동행하며 영적 전쟁을 치르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누려야 할 실제적인 승리의 표상인 것이다. 그래서 이기는 자를 산출하는 것이 성령님의 역사인 것이다. 

  

5. 보혜사 성령님은 '새로운 하나님'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또 다른 오심'인가?

  우리가 조직신학을 공부하면서 신학적으로 가장 오해하기 쉬운 지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령님의 정체성의 문제다. 성령님은 과연 누구신가 하는 것이다. 성령님은 새로운 삼위의 하나님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또 다른 오심인가?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4장에서 장차 아버지께 구하여 보내주실 성령님을 "또 다른 보혜사"라고 칭하셨다(요 14:16). 여기서 '또 다른'에 해당하는 헬라어를 보면, '알로스(Allos)'이다. 이는 질적으로 다른 종류(헤테로스)를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본질은 같으나 형태가 다른'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즉, 성령님은 예수님과 완전히 다른 제3의 존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한 본질을 가진 하나님이 다른 임재 방식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으로 계속 존재하시지 굳이 보혜사 성령으로 오시려고 한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 속에 들어와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실질적인 인도자가 되어주시려 함이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생명 주는 영'이 되셨다(고전 15:45). 육체로 계실 때는 단지 제자들 '곁에' 계셨던 보혜사(Parakletos)였으나, 오순절 성령강림이후부터는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영원히 거하시는 보혜사가 되신 것이다. 왜냐하면 주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보혜사 성령이 오심으로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을 예수님과 분리하여 생각하려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성령 사역의 핵심을 놓쳐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이미 이루어놓으신 구속사역과 생명분배 사역을 효력있게 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 .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결코 자기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예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풍성히 누리게 하시는 일을 하신다. 그러므로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신다는 뜻은, 곧 부활하신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이라는 통로를 통해 내 속에 들어와서 내 인격과 삶을 통치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한 분 하나님'의 인식이 있을 때, 우리는 성령님이 한 분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인 것을 알 수 있으며, 한 분 하나님이 이제는 성령으로 우리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여 생명을 분배하고 천국에 들어가도록 인도하시는 참된 보혜사(파라클레토스)인 것을 알 수 있다.  

 

6. 왜 신약 성경에는 성령님의 고유한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가?

  성경을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구약과 신약성경에 하나님의 이름은 오직 한 가지만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는 오직 '여호와'라는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고, 신약성경에서는 오직 '예수'라는 한 분 하나님의 이름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부와 성자와 동일한 권위를 가진 성령님에게는 왜 고유한 '이름'이 없는 것인가? 사실 성경 어디를 살펴보아도 성령님의 이름이 나오거나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보혜사'라는 직함으로만 나올 뿐이다.

  여기에 '한 분 하나님' 신학의 정수가 담겨 있다. 성령님은 자신을 독자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완성하고, 주님의 권세를 우리 삶에 적용하기 위해 오신 '예수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이름이 없다는 것은 성령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분이 곧 예수의 이름으로 일하시는 한 분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성령님을 가리켜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4:26). 성령님은 예수의 이름으로 오셔서, 예수의 일을 행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예수는 주시다"라고 고백하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성령님이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자신을 높이셨다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분열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님은 철저히 자기를 감추고 한 분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신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도 성령 충만하다면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의 그리스도만을 높이는 겸손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이름 없는 성령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진정한 하나님의 역사인 것이다.

  

7. '생명 주는 영'으로서의 성령 사역이 야곱의 '열두 아들' 산출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예표하는 야곱의 생애는 어떻게 요약할 수 있는가? 그것은 성령님을 통한 변화와 성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더 중요한 목표가 있다. 그것은 많은 아들들의 산출이다.

  사실 한 분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주고 있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생애 가운데,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자손의 숫자'에 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은 오직 약속의 자녀 한 명(야곱)을 낳는 데 집중했다. 이는 독생자로서 홀로 오셔서 죽으셔야 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인류 구속과 생명분배에 있어서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곱의 시대에 이르면 상황은 좀 달라진다.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곱은 자신의 뼈아픈 교훈을 통하여 자신이 낳은 12명의 아들들 모두를 다 자신의 상속자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는 한 알의 밀알인 예수께서 죽음으로써 수많은 하나님의 아들들(교회)을 산출하게 할 것을 보여주는 구속사의 절정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시대의 주안점은 바로 이 '산출(Production)'의 풍성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령님은 생명 주는 영으로서, 우리 각자를 거듭나게 하시어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하신다. 그리하여 독생자였던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많은 형제 중의 맏아들'이 되신다(롬 8:29). 그리고 우리 믿는 이들은 성령을 통해 그분의 동생들이 되어 하늘의 유업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야곱이 험난한 세월을 거쳐 자식들을 번성시켰고 그들을 다 자신의 기업의 상속자가 되게 하였듯이, 성령님은 고난과 연단을 통해 우리를 '이기는 자'로 빚어내어 천국의 상속자로 만드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교회로 모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히 변화와 성숙을 위한 모임이 아니다. 성령 안에서 다수의 '이스라엘(이기는 자)'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자를 산출하기 위함이다. 야곱의 열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기업의 상속자가 되었듯이,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새 예루살렘 성을 물려받을 상속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진정 거듭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나 한 사람만의 구원에 머물지 말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더 많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산출해내는 생명 사역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야곱의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성령 시대의 하나님의 뜻이다.

  

8. '한 분 하나님'을 명확히 인식할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영적 권세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너무 엄격히 분리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 그럴 때에 믿는 이들은 자칫 영적 무력감에 빠질 수도 있다. 기도는 아버지 하나님께 하고, 위로는 성령님께 받으며, 무서운 심판은 하나님 아버지께 받는 식의 분리적인 신앙은 하나님의 능력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자 구원자이며, 지금 내 안에 계시어 일하시는 성령님이신데, 이분이 한 분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그때부터 우리가 갖게 되는 영적 권세가 폭발적으로 강화된다.

  야고보서 2장 19절을 보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고 했다. 귀신들이 두려워 떠는 이유는 우리가 삼위일체 교리를 잘 설명해서가 아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여호와가 곧 나사렛 예수이며, 그분이 지금 내 안에 성령으로 계신다는 이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의 위력을 믿고 선포하기 때문이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고 외칠 때, 그 이름에는 홍해를 가른 여호와의 권세와 죽음을 이긴 부활의 능력이 실려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약한 자가 아니다. 한 분 하나님이 내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하고 계신다. 야곱이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을 보았을 때 담대해졌듯이, 우리도 성령 안에서 천사를 부리고 악한 영을 제압하는 영권을 회복해야 한다. 분리된 하나님은 우리 머릿속에만 있지만, 한 분 하나님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 실제적인 승리를 가져다주신다. 그러므로 이제는 흔들리지 않는 이러한 신론(神論) 위에 서기를 바란다. 그러면 우리의 입술에서 나가는 예수의 이름이 사탄의 진영을 무너뜨리는 불화살이 될 것이다.

  

9. 나오며: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당당히 서라

  이번 시간에 우리는 야곱의 생애를 관통하는 한 분 하나님의 사역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았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과 자손의 약속은 이삭의 희생을 거쳐 야곱의 번성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역사는 오늘날 성령 하나님을 통해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성취되고 있다.

  이제 꾀쟁이 야곱의 모습은 던져버리고, 환도뼈가 부러진 채 오직 주님만을 의지했던 이스라엘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가 연약할 때 위로하시고(Helper), 갈 길을 모를 때 상담하시며(Counselor), 원수 마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하시는(Advocate) 보혜사 하나님이시다. 그리로 보혜사 성령님을 예수 그리스도의 또 다른 임재로 환영하고 인정하기를 바란다.

  이제 이 시대에는 형식적인 종교인이 아닌, 영적 실재를 누리는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모신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 되셔서 지금 내 속에 계시는 것이다. 한 분 하나님의 그 광대하신 사랑과 권세를 힘입어, 악한 영들과의 싸움을 이기고, 천국 보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란다.

 

2026년 2월 5일(화)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본 설교는 야곱의 생애를 통해 한 분 하나님의 사역을 조망하며, 구약의 여호와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이자 성령으로 나타나신 원리를 설명하는 기독론 말씀입니다.본 설교는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방식으로 역사하시지만, 이는 결국 우리를 대속하고 생명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부득이한 조치일 뿐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한 분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야곱의 변화 과정을 성령 하나님의 예표로 규정하며, 신자가 인간적인 꾀를 버리고 성숙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영적 성장의 목적을 제시합니다. 결과적으로 성도들이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을 소유하고, 분리된 신관이 아닌 통합된 시각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여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독려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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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13)] 아브라함과 이삭의 시대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의 충격적인 예표는?(창18:1~15)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QaSUmKsLnL0 1. 들어가며: 성경을 꿰뚫는 두 가지 핵심 질문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명확하게 ...
    Date2026.01.31 By갈렙 Views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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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기독론(12)] 노아의 홍수 심판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는 무엇이었는가?(창6:13~22)_2026-01-29(목)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12)] 노아의 홍수 심판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는 무엇이었는가?(창6:13~22)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u7kQJ9tC9bs 1. 들어가며: AI 시대의 번영, 그것은 축복인가 심판의 전조인가? 지금 전 세계는 인공...
    Date2026.01.29 By갈렙 View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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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기독론(11)] 여자의 씨(제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최초의 약속은?(창3:9~16)_2026-01-28(수)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11)] 여자의 씨(제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최초의 약속은?(창3:9~1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cgEGtg-ksDg 1. 들어가며: 구약의 숲에서 예수라는 나무 찾기 성경은 단순한 역사책이나 윤리 교과서...
    Date2026.01.29 By갈렙 Views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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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방언통역(03)] 방언통역을 하려고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들 5가지(02)(고전 14:12~18)_2026-01-27(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방언통역(03)] 방언통역을 하려고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들 5가지(02)(고전 14:12~18)_2026-01-27(화) https://youtu.be/B2YzNhNP9vQ 1. 들어가며: 준비된 자가 누리는 영적 통치권 방언 통역은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몰라서 못 하...
    Date2026.01.27 By갈렙 Vi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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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방언통역(02)] 방언통역을 하려고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들 5가지(01)(고전 14:12~18)_2026-01-26(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방언통역(02)] 방언통역을 하려고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들 5가지(01)(고전 14:12~1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GizonuTRWb0 1. 들어가며: 영적 세계를 여는 첫 관문, 방언 많은 성도가 영적 세계를 경험하고 싶어 ...
    Date2026.01.27 By갈렙 Views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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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기독론(10)]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면 가능한 일은 무엇인가?(창1:26~28)_2026-01-23(금)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10)]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면 가능한 일은 무엇인가?(창1:26~2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VRrhXHiKVLk 1. 들어가며: 장롱 면허를 가진 그리스도인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면서 믿는 자들에게 엄청난 권...
    Date2026.01.24 By갈렙 Views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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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기독론(09)]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는 것의 의미와 그 어마어마한 활용(창1:26~27)_2026-01-22(목)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9)(풀영상)]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는 것의 의미와 그 어마어마한 활용(창1:26~2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SouzHRBryVY 1. 들어가며: 왜 나는 영적 능력을 행하지 못하는가? 예수께서는 제...
    Date2026.01.22 By갈렙 Views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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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기독론(08)]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이 자칫 삼신론 신앙으로 변질되지 않게 하려면?(사9:6~7)_2026-01-21(수)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8)]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이 자칫 삼신론 신앙으로 변질되지 않게 하려면?(사9:6~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ROWbBUOJxls 1. 들어가며: 우리는 진짜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오염된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
    Date2026.01.21 By갈렙 Views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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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기독론(07)] 한 분 하나님 신앙과 양태론 이단은 어떻게 다른가?(02)(열왕기하 19:15~19)_2026-01-20(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7)] 한 분 하나님 신앙과 양태론 이단은 어떻게 다른가?(02)(열왕기하 19:15~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wtk4ytaEY7U 1. 들어가며: 우리는 하나님을 몇 분으로 믿고 있는가? 우리는 교회에서 "성부, 성자,...
    Date2026.01.20 By갈렙 Views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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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기독론(06)] 한 분 하나님 신앙과 양태론 이단은 어떻게 다른가?(01)(창2:1~9)_2026-01-19(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6)] 한 분 하나님 신앙과 양태론 이단은 어떻게 다른가?(01)(창2:1~9)_2026-01-19(월) https://youtu.be/GXQ4VPjxu3U 1. 들어가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진짜인가, 섞여진 것인가? 우리는 매주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예배한다...
    Date2026.01.19 By갈렙 Views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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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기독론(03)] 창세기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신가?(03)(창1:1~3,26~28)_2026-01-16(금)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3)] 창세기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신가?(03)(창1:1~3,26~2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sUfpe5Q7u2I 1. 들어가며: 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공부해야 하는가?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예수님...
    Date2026.01.16 By갈렙 Views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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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기독론(02)] 창세기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신가?(02)(창1:1~3, 26~28)_2026-01-15(목)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2)] 창세기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신가?(02)(창1:1~3, 26~2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tK7VDmsjxQQ 1. 들어가며: 그림자(한자)를 넘어 실체(예수)를 마주하다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한자 속...
    Date2026.01.15 By갈렙 View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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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기독론(01)] 창세기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신가?(01)(창1:1~3,26~28)_2026-01-14(수)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기독론(01)] 창세기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신가?(01)(창1:1~3,26~2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oI6_OpRuGfY 1. 들어가며: 그림자에서 실체로, 욕단에서 벨렉으로 우리는 고대의 한자(漢字) 속에도 숨...
    Date2026.01.14 By갈렙 Views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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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한자와 창세기(12) 최종회] 창세기 1~11장만을 알았던 욕단민족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려면?(딤전2:4~6)_2026-01-13(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한자와 창세기(12) 최종회] 창세기 1~11장만을 알았던 욕단민족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려면?(딤전2:4~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Onpu4OIyPNM 1. 들어가며: 창세기 11장에서 멈춘 욕단 민족의 시계 하나님은 인류 구...
    Date2026.01.13 By갈렙 Views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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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한자와 창세기(11)] 동이족(東夷族)의 명칭에 깃들어 있는 또 하나의 기억장치 무지개(창9:8~17)_2026-01-12(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한자와 창세기(11)] 동이족(東夷族)의 명칭에 깃들어 있는 또 하나의 기억장치 무지개(창9:8~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xeFtcxA9u_c 1. 들어가며: 동이족, 그 이름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총...
    Date2026.01.12 By갈렙 Views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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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한자와 창세기(09)] 바벨 탑(塔) 사건이 들려주는 놀라운 한자(漢字) 이야기(창11:1~9)_2026-01-09(금)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한자와 창세기(09)] 바벨 탑(塔) 사건이 들려주는 놀라운 한자(漢字) 이야기(창11: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i0atrWj10fs 1. 들어가며: 바벨탑은 신화인가, 역사인가?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노아의 홍수가 전 지...
    Date2026.01.09 By갈렙 Views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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