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9(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다수 군중이 될 것인가 영적 소수가 될 것인가?(창6: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GboBu-4AHVc [또는 https://tv.naver.com/v/32764051]
1. 들어가며
천국에 가면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그곳은 천국에서 삼층천(천국에서 윗하늘)이라고 불리는 장소다. 보통은 24반차별로 한 반차가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절기 때와 같은 특별한 때에는 2층천(천국에서 아랫하늘)에 살고 있는 모든 성도가 다 한꺼번에 올라와서 예배를 드린다. 한꺼번에 올라와 예배를 드릴 때에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24장로가 두 줄로 앉고, 그 뒤에는 144,000석의 보좌가 있어 거기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있으며, 그 너머에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함께 서서 예배를 드린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릴까? 거기에는 다수의 백성들이 앉아 있지 않고 영적인 소수로서 이긴 자들이 앉아 있다. 아무나 빨리 왔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의 보좌는 지정석이기 때문이다. 이름표가 붙어 있다. 왜 오늘날 우리가 힘써서 천국을 사모하고 천국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천국에서 영원토록 누릴 지위와 영광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천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영적인 소수가 되어서 더 영광스러운 지위와 자리를 얻게 되는 것인가? 그 예가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노아의 삶을 통해서 영적인 소수는 누구이며 그렇게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노아의 영성은 과연 어떠했는가?
'노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 정도일 것이다. 하나는 방주를 만든 인물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포도주를 많이 먹고 술 취하여 벌거벗어 자식들에게 수치를 보인 사람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포도주 사건이 너무 크게 부각된 나머지 노아는 오늘날에 형편없는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천국에 실제 노아는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 매우 위대한 인물에 속해 있다. 왜냐하면 그는 144,000석의 보좌들 가운데 1번 줄의 보좌에 앉아 있으며, 24장로들 중의 한 사람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천국의 계산 방식은 총 수로 계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99번 잘하다가 1번 잘못했다고 99번 잘한 것이 허물어지는 것이 아니라, 99번 잘한 것은 그대로 있고, 1번의 잘못이 거기에다가 추가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갔더니 자신의 천국집이 허물어져 있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집이 빌딩이었는데 초가집으로 변해 있다고 간증하는 것은 사실 잘못된 간증이다. 그것은 일종의 비유일 뿐이다. 실제는 그렇지 않는 것이다. 만약 천국집이 허물어지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결국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져서 성밖으로 던져지거나 불못에 떨어질 때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금까지 한 일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부지런히 회개하고 충성하여 자신의 천국집을 아름답게 꾸미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노아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노아가 에녹보다도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하다가 승천했다고 하니까, 에녹이 노아보다 더 영성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아니다. 오늘 말씀 창6:9의 말씀을 보면, 노아는 적어도 5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인물이었다. 아니 많게 잡으면 약 6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인물이 바로 노아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노아는 에녹보다 2배 더 경건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 노아는 어떻게 되어서 영적인 소수만이 걸어가는 그 길을 걸어가게 된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 나도 영적인 소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3. 노아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노아는 아담의 10대 장손이다. 그의 할아버지가 므두셀라이며, 아버지는 라멕이었다. 그리고 그의 증조 할아버지가 바로 에녹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에녹의 3대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에녹부터 므두셀라, 라멕으로 이어지는 경건한 집안의 장손이 바로 노아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태어나면서 복을 가진 채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그는 누구보다도 말씀에 대한 분별력을 갖고 태어난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들었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조상들의 말을 허투루 듣지를 않았다. 특히 자신의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말을 그는 가슴에 새겼다. 왜냐하면 자신이 죽게 되는 날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에녹이 계시를 받고 그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아버지 라멕도 노아 자신의 이름을 지을 때에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해 '안위,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도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 그러므로 노아는 얼마 안 있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조상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그것이 결국 노아의 인생이 되었다. 그래서 창세기 기자는 그를 평가하기를 그는 의로운 사람이요 그 시대에 완전한(흠없는) 자였으며,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던 사람이라고 하였던 것이다(창6:9).
4. 노아가 결단한 3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노아는 살면서 어떤 중대한 결단을 하게 되는가? 그것은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노아는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넓은 길로 가지 않기로 결단하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세상 사람들이 다 부패와 타락의 길로 가는 바람에 하나님이 너무나 마음 아파하셨고 분노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심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 어떤 역사학자가 분석하기를 당시 지구에는 약 71억에서 85억 정도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모두가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며 살고 있었다. 그것은 3가지 정도였다. 그들은 먼저 육체의 쾌락을 좇아 살고 있었다(창6:2). 한 여자로 만족하지 않아 여러 명의 여자를 거느리고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악랄했다(창6:5). 그들은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그것이 죄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않은 채 살았다. 또한 그들은 포학했다(창6:13). 그래서 힘이 센 자가 힘없는 자를 누르며 압제하며 살았다. 힘과 폭력이 곧 그들의 법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노아는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그 길로 가지 않기로 결단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가고 있는 그 길은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길이요,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많은 사람이 선택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바로 그 좁은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둘째, 노아는 날마다 가족과 함께 제사를 드리면서 회개하며 살았고 특히 부패한 당시 사람들을 향하여 회개하고 주께 돌아올 것을 외쳤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창세기의 기록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목이다. 하지만 우리는 영안을 열어 노아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았던 다른 이들의 기록을 참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역시 노아가 당시에 어떻게 살았는지를 깨닫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노아가 당시 사람들을 향하여 의를 외치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이다(벧후2:5). 그렇다. 노아는 당시에 방주만 만들지 않았던 것이다. 방주를 만들면서 방주 만드는 일을 돕도록 고용한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했으며, 방주가 지어지고 있을 때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을 향하여서도 회개를 촉구했던 것이다. 노아는 사실 하나님으로부터 방주 제조 명령을 듣기 전까지 약 500년 이상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던 것이다. 가정에서는 날마다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도 500년 동안 기도와 회개의 경건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셋째, 노아는 자신이 낳은 자식만큼은 결코 세상길로 가지 않도록 인도했으며,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는 것이다. 노아의 일대기를 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그가 자식을 아주 늦게 낳았다는 것이며, 또한 자식도 아주 적게 낳았다는 것이다. 다른 조상들은 대부분 100세 이전이나 늦어도 200세가 되기 전에 자식을 낳았지만 노아는 달랐다. 그는 500세가 넘도록 자식을 낳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의 할아버지 므두셀라가 들려준 세상 심판에 관한 말씀과 자기 아버지 라멕이 들려준 자신의 이름에 관한 말씀이 그를 깨어나게 했을 것이다. 이제 세상은 얼마 남지 않았으며, 심판이 곧 도래할 것을 직감했던 것이다. 특히 아담에서 셋으로 이어지는 경건한 자손들마저도 장손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식을 낳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선악과의 비밀 곧 그때부터 모든 인류는 악한 영들을 자기의 몸에 받아들여 사람의 몸속에는 뱀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회개를 실천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내려온 악한 영들을 회개를 통해서 내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이 깨끗하게 된 기한이 바로 500세 정도였던 것이다. 그러자 이제는 자식을 낳아도 악한 영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 자식을 낳은 것이다. 그것도 딱 세 명만 낳은 것이다. 더 이상은 자신도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노아는 502세에 셈을 낳았고 이어서 함과 야벳을 낳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정확히 전수해 주었으며,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던 것이다. 그러자 기도로 태어난 자식들은 노아에게 순종하였고 아버지의 경건을 그대로 물려받게 된다.
5. 이 시대에 우리도 역시 영적 소수가 되기 위해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역시 노아와 같이 영적인 소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영적인 소수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는가? 그것은 노아와 같이 3가지 정도의 결단이 필요하다.
첫째, 다른 세상 사람들이 가는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 만큼이라도 비록 좁은 길이지만 바른 길로 가는 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에 다시 주님이 오실 때의 상황을 말씀해 주신 적이 있다. 그것은 그때도 역시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하셨다(눅17:26~27). 모든 사람들이 육체를 따라 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쾌락과 폭력과 악함의 길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깨어나 있어야 한다. 만약 깨어나지 못한다면 노아의 때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나부터 회개를 실천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 있도록 죽는 날까지 회개의 비밀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이미 인간의 몸에는 악한 영들이 침투해 들어온 상태에 있다. 그리고 자신이 범죄할 때에 또 악한 영들이 내 몸속에 들어온다(창3:14). 그러므로 노아는 자기 집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기 위해 무려 500년을 회개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만나는 사람에게 회개할 것을 가르쳤다. 그렇다. 우리부터 먼저 회개하여 내 자식들에게는 깨끗한 영인 성령만을 물려주고 악한 영들은 다 떨쳐내야 한다. 그것은 오직 회개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자식에게뿐 아니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전해 주어야 한다. 그들 중에도 천국에 들어갈 자가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낳은 자식만큼은 회개하고 새 예루살렘의 열두 진주문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이렇게 전도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그렇다. 노아는 자기가 낳은 자식만큼 결코 세상의 죄악의 길로 가지 않도록 무려 500년을 기도하면서 자식을 낳고 길렀다. 그리고 그 자식들을 끝까지 인도했다.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감탄했으면,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던 바로 그날에, 노아에게 자신과 자신의 부인 그리고 그의 자식들인 셈과 함과 야벳이 함께 방주에 들어가서 죽음을 면하라고 말씀하신 것일까?(창6:17~18).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자부들까지도 함께 들어가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그렇다. 내가 낳았다고 해서 내 자식들이 응당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가 필요하다. 그들에게 악한 영들이 역사하지 않도록 내가 회개하여 세대와 가문의 영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서 내 자식들만큼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회개하다가 천국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6. 나오며
다른 사람이 다 걸어갔던 넓은 길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믿음의 길을 걸어갔던 노아 그리고 회개만이 살 길인 것을 외쳤던 노아, 또한 자기 자식만큼은 결코 멸망의 길로 가지 못하도록 기도에 힘썼던 노아, 그 덕택에 노아의 자식들과 자부들은 다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부패한 인류를 멸망시킬 때에 노아와 노아의 가족만큼은 그 대상에서 제외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얼마 안 있으면 무저갱의 문이 열려 사탄 마귀가 이 지상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 환난이 시작된다. 그런데 진정 깨끗하고 충성된 자는 이 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휴거될 것이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지 못해 음녀가 된 성도들은 적그리스도 치하에서 마지막 일곱 대접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한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고로 지금부터라도 깨어서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육체를 위해서만 사는 삶에서 내 영혼의 미래를 위한 삶으로 내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악한 영들이 있는 상태에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회개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내 몸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고 또한 내 주변에 있는 악한 영들이 나로부터 멀리 떠나가게 해야 한다. 그것은 회개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회개하면 나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며, 내 자식들도 천국에 들어가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서도 영적인 소수자가 되어 144,000석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놀라운 성도들이 될 수 있다.
2023년 01월 29일(주일)
정병진목사
1. 들어가며
천국에 가면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그곳은 천국에서 삼층천(천국에서 윗하늘)이라고 불리는 장소다. 보통은 24반차별로 한 반차가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절기 때와 같은 특별한 때에는 2층천(천국에서 아랫하늘)에 살고 있는 모든 성도가 다 한꺼번에 올라와서 예배를 드린다. 한꺼번에 올라와 예배를 드릴 때에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24장로가 두 줄로 앉고, 그 뒤에는 144,000석의 보좌가 있어 거기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있으며, 그 너머에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함께 서서 예배를 드린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릴까? 거기에는 다수의 백성들이 앉아 있지 않고 영적인 소수로서 이긴 자들이 앉아 있다. 아무나 빨리 왔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의 보좌는 지정석이기 때문이다. 이름표가 붙어 있다. 왜 오늘날 우리가 힘써서 천국을 사모하고 천국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천국에서 영원토록 누릴 지위와 영광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천국에서는 어떤 사람이 영적인 소수가 되어서 더 영광스러운 지위와 자리를 얻게 되는 것인가? 그 예가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노아의 삶을 통해서 영적인 소수는 누구이며 그렇게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노아의 영성은 과연 어떠했는가?
'노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 정도일 것이다. 하나는 방주를 만든 인물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포도주를 많이 먹고 술 취하여 벌거벗어 자식들에게 수치를 보인 사람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포도주 사건이 너무 크게 부각된 나머지 노아는 오늘날에 형편없는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천국에 실제 노아는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 매우 위대한 인물에 속해 있다. 왜냐하면 그는 144,000석의 보좌들 가운데 1번 줄의 보좌에 앉아 있으며, 24장로들 중의 한 사람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천국의 계산 방식은 총 수로 계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99번 잘하다가 1번 잘못했다고 99번 잘한 것이 허물어지는 것이 아니라, 99번 잘한 것은 그대로 있고, 1번의 잘못이 거기에다가 추가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갔더니 자신의 천국집이 허물어져 있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집이 빌딩이었는데 초가집으로 변해 있다고 간증하는 것은 사실 잘못된 간증이다. 그것은 일종의 비유일 뿐이다. 실제는 그렇지 않는 것이다. 만약 천국집이 허물어지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결국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져서 성밖으로 던져지거나 불못에 떨어질 때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금까지 한 일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부지런히 회개하고 충성하여 자신의 천국집을 아름답게 꾸미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노아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노아가 에녹보다도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하다가 승천했다고 하니까, 에녹이 노아보다 더 영성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아니다. 오늘 말씀 창6:9의 말씀을 보면, 노아는 적어도 5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인물이었다. 아니 많게 잡으면 약 6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인물이 바로 노아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노아는 에녹보다 2배 더 경건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 노아는 어떻게 되어서 영적인 소수만이 걸어가는 그 길을 걸어가게 된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 나도 영적인 소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3. 노아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노아는 아담의 10대 장손이다. 그의 할아버지가 므두셀라이며, 아버지는 라멕이었다. 그리고 그의 증조 할아버지가 바로 에녹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에녹의 3대 후손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에녹부터 므두셀라, 라멕으로 이어지는 경건한 집안의 장손이 바로 노아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태어나면서 복을 가진 채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그는 누구보다도 말씀에 대한 분별력을 갖고 태어난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들었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조상들의 말을 허투루 듣지를 않았다. 특히 자신의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말을 그는 가슴에 새겼다. 왜냐하면 자신이 죽게 되는 날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에녹이 계시를 받고 그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아버지 라멕도 노아 자신의 이름을 지을 때에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해 '안위,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는 말도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 그러므로 노아는 얼마 안 있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조상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그것이 결국 노아의 인생이 되었다. 그래서 창세기 기자는 그를 평가하기를 그는 의로운 사람이요 그 시대에 완전한(흠없는) 자였으며,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던 사람이라고 하였던 것이다(창6:9).
4. 노아가 결단한 3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노아는 살면서 어떤 중대한 결단을 하게 되는가? 그것은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노아는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넓은 길로 가지 않기로 결단하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세상 사람들이 다 부패와 타락의 길로 가는 바람에 하나님이 너무나 마음 아파하셨고 분노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심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 어떤 역사학자가 분석하기를 당시 지구에는 약 71억에서 85억 정도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모두가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며 살고 있었다. 그것은 3가지 정도였다. 그들은 먼저 육체의 쾌락을 좇아 살고 있었다(창6:2). 한 여자로 만족하지 않아 여러 명의 여자를 거느리고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악랄했다(창6:5). 그들은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그것이 죄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않은 채 살았다. 또한 그들은 포학했다(창6:13). 그래서 힘이 센 자가 힘없는 자를 누르며 압제하며 살았다. 힘과 폭력이 곧 그들의 법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노아는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그 길로 가지 않기로 결단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가고 있는 그 길은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길이요,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많은 사람이 선택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바로 그 좁은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둘째, 노아는 날마다 가족과 함께 제사를 드리면서 회개하며 살았고 특히 부패한 당시 사람들을 향하여 회개하고 주께 돌아올 것을 외쳤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창세기의 기록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목이다. 하지만 우리는 영안을 열어 노아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았던 다른 이들의 기록을 참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역시 노아가 당시에 어떻게 살았는지를 깨닫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노아가 당시 사람들을 향하여 의를 외치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이다(벧후2:5). 그렇다. 노아는 당시에 방주만 만들지 않았던 것이다. 방주를 만들면서 방주 만드는 일을 돕도록 고용한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했으며, 방주가 지어지고 있을 때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을 향하여서도 회개를 촉구했던 것이다. 노아는 사실 하나님으로부터 방주 제조 명령을 듣기 전까지 약 500년 이상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던 것이다. 가정에서는 날마다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도 500년 동안 기도와 회개의 경건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셋째, 노아는 자신이 낳은 자식만큼은 결코 세상길로 가지 않도록 인도했으며,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는 것이다. 노아의 일대기를 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그가 자식을 아주 늦게 낳았다는 것이며, 또한 자식도 아주 적게 낳았다는 것이다. 다른 조상들은 대부분 100세 이전이나 늦어도 200세가 되기 전에 자식을 낳았지만 노아는 달랐다. 그는 500세가 넘도록 자식을 낳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의 할아버지 므두셀라가 들려준 세상 심판에 관한 말씀과 자기 아버지 라멕이 들려준 자신의 이름에 관한 말씀이 그를 깨어나게 했을 것이다. 이제 세상은 얼마 남지 않았으며, 심판이 곧 도래할 것을 직감했던 것이다. 특히 아담에서 셋으로 이어지는 경건한 자손들마저도 장손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식을 낳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선악과의 비밀 곧 그때부터 모든 인류는 악한 영들을 자기의 몸에 받아들여 사람의 몸속에는 뱀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회개를 실천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내려온 악한 영들을 회개를 통해서 내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이 깨끗하게 된 기한이 바로 500세 정도였던 것이다. 그러자 이제는 자식을 낳아도 악한 영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 자식을 낳은 것이다. 그것도 딱 세 명만 낳은 것이다. 더 이상은 자신도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노아는 502세에 셈을 낳았고 이어서 함과 야벳을 낳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정확히 전수해 주었으며,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던 것이다. 그러자 기도로 태어난 자식들은 노아에게 순종하였고 아버지의 경건을 그대로 물려받게 된다.
5. 이 시대에 우리도 역시 영적 소수가 되기 위해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역시 노아와 같이 영적인 소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영적인 소수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는가? 그것은 노아와 같이 3가지 정도의 결단이 필요하다.
첫째, 다른 세상 사람들이 가는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 만큼이라도 비록 좁은 길이지만 바른 길로 가는 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에 다시 주님이 오실 때의 상황을 말씀해 주신 적이 있다. 그것은 그때도 역시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하셨다(눅17:26~27). 모든 사람들이 육체를 따라 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쾌락과 폭력과 악함의 길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깨어나 있어야 한다. 만약 깨어나지 못한다면 노아의 때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나부터 회개를 실천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 있도록 죽는 날까지 회개의 비밀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이미 인간의 몸에는 악한 영들이 침투해 들어온 상태에 있다. 그리고 자신이 범죄할 때에 또 악한 영들이 내 몸속에 들어온다(창3:14). 그러므로 노아는 자기 집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기 위해 무려 500년을 회개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만나는 사람에게 회개할 것을 가르쳤다. 그렇다. 우리부터 먼저 회개하여 내 자식들에게는 깨끗한 영인 성령만을 물려주고 악한 영들은 다 떨쳐내야 한다. 그것은 오직 회개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자식에게뿐 아니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전해 주어야 한다. 그들 중에도 천국에 들어갈 자가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낳은 자식만큼은 회개하고 새 예루살렘의 열두 진주문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이렇게 전도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그렇다. 노아는 자기가 낳은 자식만큼 결코 세상의 죄악의 길로 가지 않도록 무려 500년을 기도하면서 자식을 낳고 길렀다. 그리고 그 자식들을 끝까지 인도했다.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감탄했으면,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던 바로 그날에, 노아에게 자신과 자신의 부인 그리고 그의 자식들인 셈과 함과 야벳이 함께 방주에 들어가서 죽음을 면하라고 말씀하신 것일까?(창6:17~18).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자부들까지도 함께 들어가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그렇다. 내가 낳았다고 해서 내 자식들이 응당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가 필요하다. 그들에게 악한 영들이 역사하지 않도록 내가 회개하여 세대와 가문의 영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서 내 자식들만큼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회개하다가 천국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6. 나오며
다른 사람이 다 걸어갔던 넓은 길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믿음의 길을 걸어갔던 노아 그리고 회개만이 살 길인 것을 외쳤던 노아, 또한 자기 자식만큼은 결코 멸망의 길로 가지 못하도록 기도에 힘썼던 노아, 그 덕택에 노아의 자식들과 자부들은 다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부패한 인류를 멸망시킬 때에 노아와 노아의 가족만큼은 그 대상에서 제외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얼마 안 있으면 무저갱의 문이 열려 사탄 마귀가 이 지상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 환난이 시작된다. 그런데 진정 깨끗하고 충성된 자는 이 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휴거될 것이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지 못해 음녀가 된 성도들은 적그리스도 치하에서 마지막 일곱 대접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한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고로 지금부터라도 깨어서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육체를 위해서만 사는 삶에서 내 영혼의 미래를 위한 삶으로 내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악한 영들이 있는 상태에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회개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내 몸안에 있는 악한 영들을 내보내고 또한 내 주변에 있는 악한 영들이 나로부터 멀리 떠나가게 해야 한다. 그것은 회개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회개하면 나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며, 내 자식들도 천국에 들어가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서도 영적인 소수자가 되어 144,000석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놀라운 성도들이 될 수 있다.
2023년 01월 29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