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어떻게 할 때 귀신이 잘 나가는가? 귀신더러 나가라고 명령하면 귀신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잘 나가는가? 그렇지는 않다. 귀신더러 나가라고 명령을 한다고 할지라도 잘 안 나가는 것이 실제다. 그럼 왜 귀신이 잘 안 나가는 것인가? 중요한 것은 왜 귀신이 잘 안 나가는지 알고 귀신 축사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은 진리다. 그러므로 모든 일은 성경 말씀대로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실제로 우리의 삶에 적용되기까지는 어떤 과정이 그 속에 들어 있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을 생략한 채, '왜 나는 잘 안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에서는 분명히 믿는 자들이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고(막16:17), 사도 바울도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냈다고 말하고 있는데(행16:18), 왜 내가 쫓아내면 귀신이 안 나가는 것일까 하면서 성경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내 속에 들어 있거나 혹은 내 밖에서 역사하고 있는 귀신들을 쫓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가 몰라서 그런 것 뿐이지, 보다 더 확실히 귀신을 쫓아 보내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오늘은 그것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귀신을 떠나보내기 전에 먼저 기본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은?
귀신을 떠나보내기 전에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주의 사항이 있다. 그것은 귀신을 축사하기 전에 반드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시행한 다음에 귀신을 쫓아내더라도 그때에 쫓아내야 하고 치유 사역도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귀신들린 자가 먼저 회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회개 없이 귀신을 쫓아내면 귀신이 나가지도 아니할 뿐더러 나간 귀신이라도 도로 들어가고, 때로는 높은 계급을 가진 귀신이라면 귀신 축사자를 치기도 하고, 귀신들린 자를 더 괴롭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귀신을 축사하는 자가 대단한 능력자일 경우에는 귀신이 쫓겨나가기도 하지만, 나간 귀신을 25시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내어도 다시 들어오지 않도록 쫓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므로 축사를 할 때에는 귀신이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축사를 해야 한다. 그럴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 그것은 오직 귀신들린 자 본인의 죄를 회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개 없이 축사하면 축사자도 힘들고, 귀신들린 자도 힘들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귀신이 그 사람에게 역사했을 때에는 당연히 합법적으로 들어온 것인데, 회개도 안 한 사람인데도 축사자가 그 귀신을 쫓아내려고 하면 응당 귀신이 저항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 나가든지, 나갔더라도 다시 들어오는 것이다. 그리고 들어올 때는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올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합법적으로 그 사람 안에 들어간 것이기에 합법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그놈도 잘 안 나가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귀신을 축사해 보니, 귀신은 귀신들린 자가 회개를 한 다음에 축사를 하면 귀신이 아주 잘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신을 떠나보내기를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는 먼저 회개 기도문을 가지고 가서 회개부터 시작하도록 하라.
3. 회개는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가?
축사할 때 과연 회개를 얼마나 해야 귀신이 나가는가? 그것은 한 번을 회개하더라도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진실로 회개했다면, 축사 한 번으로도 많은 귀신들을 쫓아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진실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대부분 흔들리는 믿음이든지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고 모든 일은 성경대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수많은 성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한 번 회개하면 자기의 몸속에 들어 있는 모든 귀신이 다 떠나는 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다. 우리 몸속에는 한두 마리의 귀신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수백 수천 마리의 귀신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그놈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올 때에는 가느다란 머리카락 모양의 뱀으로 들어온다(눅10:19, 막16:17~18). 그런데 그놈들은 끈쩍끈쩍하다. 그래서 서로 잘 달라붙는다. 그래서 그들의 몸이 서로 붙어 있다. 그러나 머리들은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것들이 붙어서 손가락 굵기 정도 되면 벌써 몸에서 자신이 느낄 수 있도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5cm~10cm되면 중한 암병이나 불치병, 정신 이상에 걸린다. 때로는 귀신이 보이기도 하고 귀신의 음성이 들리기도 한다. 귀신과 대화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놈들이 나갈 때에 한꺼번에 나가는가? 그렇지 않다. 이 놈들도 하나씩 하나씩 들어왔기에 나갈 때에도 하나씩 하나씩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뭉쳐 있는 그들도 나갈 때에는 하나씩 하나씩 실타래 풀리듯이 풀려져서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 죄를 지을 때에 하나의 귀신이 들어온 것이라면 나갈 때도 하나씩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할 때도 우리가 죄를 지은 숫자만큼 회개를 해야 그놈들도 하나씩 하나씩 나가는 것이다. 이 원리를 절대 잊어서는 아니 된다.
4. 귀신이 잘 떠나가는 회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귀신이 잘 떠나가는 회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한 마디로 귀신이 잘 떠나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귀신들도 인간처럼 배워서 아는 존재이고 경험해서 아는 존재이고 말을 듣고 행하는 존재다. 그러므로 귀신들도 지금 떠나가야 할 대상이 자신이라는 것을 꼭 집어서 알려 주어야 한다. "네가 나가야 해!"라고 회개 기도로 말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할 때도 죄를 두리뭉실하게 회개할 것이 아니라 개별화시켜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나의 고모가 무당이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영이 내게 들어와 있을 때에 "내 조상이 무당이었습니다. 무당이 되어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여 사기를 쳤습니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내 고모가 무당이었습니다. 내 고모가 무당이 되어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쳤습니다"라고 말할 때에 그 귀신이 나가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가 고조선부터 치자면 5,000년 동안 단군을 섬기며 살아왔기에 자기의 조상들 중에 무당이 훨씬 더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무당 귀신이 3~4대까지 내려오는데, 그것이 또 그 자손의 3~4대까지 내려왔기에 사실 무당끼가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의 무당만 있는 것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무당 집안에서 또 무당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고모가 무당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면 바로 고모 무당 속에 들어와서 활동하던 그 귀신을 내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몸속에 수많은 무당의 영들이 들어 있을텐데, 고모에게 역사했던 무당의 죄를 회개하면 고모에게 역사했던 무당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다른 죄에도 동시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보자. "내 조상들이 조상 제사를 드렸습니다"라고 말하며 회개하는 것도 좋지만,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조상 제사를 드렸습니다." "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조상 제사를 드렸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요, 제사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제사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그 제사를 드렸을 때에 들어온 귀신이 자신을 지칭하는 것인 줄 알고 떠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귀신을 죽은 조상으로 알고 제사를 드렸음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드린 제사의 종류를 회개할 때에 귀신이 잘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가정에서 드린 제사로는 초혼제, 성복제, 발인제, 노제, 평토제, 삼우제, 조석상식제가 있으며, 초상이 났을 때에 드린 제사로는 부제, 소상, 대상, 담제, 길제, 연시제, 사시제, 생신제, 사갑제, 이제, 기일 제사, 한식제, 절사제, 차례(명절날)제사, 시조 제사, 선조 제사, 시제 등이 있으니 이러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을 고백할 때 그것과 관련되어 들어온 영이 나가는 것이다.
5. 일상생활 가운데 십자가 세우기를 행하여 귀신을 날마다 털어 버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지은 죄를 구체적으로 개별화시켜서 죄를 회개했다고 하자.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귀신이 나가는가? 그것은 2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십자가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귀신이 떠나가도록 명령하고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첫째로, 십자가 세우기를 왜 하고 어떻게 하는가? 십자가 세우기를 하는 것은 오랫동안 수많은 실험을 통해서 검증된 축사 방법의 하나다. 이 방법은 아무리 많이 해도 자신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십자가 세우기가 아닌 명령과 선포의 축사 방법은 회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십자가 세우기는 전혀 해가 없다. 그럼 왜 십자가 세우기라는 것을 하는가? 그것은 골로새서 2:15의 말씀에 따라 그날 십자가에서 원수의 모든 영들이 무장 해제를 당했기 때문이다. 사실 귀신은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높은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벧후2:11).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 그들 모두를 무력화(무장 해제)시키셨다(헬라어 원문을 보라). 그러므로 아무리 큰 능력과 권세를 가진 귀신이라 할지라도 십자가 앞에서는 무력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한 다음에 내게 역사하고 있는 영에게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그 영이 무장 해제당하여 떠나간다. 예를 들어, 지금 내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고 치자. 그때에 그 일에 악한 영이 역사하고 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에는 이렇게 십자가 세우기를 하면 된다. "내 머리를 아프게 하는 모든 영과 십자가 세운다" 이것을 최소 3번 이상 10번 그리고 많게는 20번까지 하면 된다. 만약 머리를 아프게 하는 일이 귀신과 연관되어 있으면 귀신은 즉시 떠나고 머리는 금방 낫는다(머리 아픈 증상은 대부분 귀신과 연관되어 있다).
그렇다면 둘째로, 귀신이 떠나가도록 승리자이신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고 선포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가? 그것은 남이 내게 해 주는 방법이다. 이때 명령하고 선포할 수 있는 분은 되도록 영적 권위자일수록 좋다. 정 없을 때에는 집안에서는 가장이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적인 계급이 높은 권위자일수록 더욱 좋다. 믿는 성도들은 영적으로 계급을 가지고 있는데, 소위에서 중위, 대위, 소령, 중령, 대령, 소장, 중장, 대장, 대장에서도 별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개까지 있다. 이것은 귀신의 세계에도 여전히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제 임관(소위부터 임관이 됨)도 하지 않은 분이 대령 귀신에게 명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십자가 세우기를 할 때에는 잠시 동안 그들의 계급도 무장 해제당하기 때문에 말을 듣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다시 계급장을 달기 때문에, 낮은 계급을 가진 성도가 높은 계급을 가진 귀신에게 명령했다가는 어느 날 얻어터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6. 나오며
사람에게 있어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아픔이나 다친 것은 귀신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허다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신들과 영적 싸움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들은 우리의 생각을 미혹하여 우리를 실족케 하고 범죄하게 하며, 의심을 넣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그놈들은 즉시 우리를 공격해 들어온다. 하나님께서도 어디에나 계신 것만큼 귀신들도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대의 영들이 내 주변에서 언제나 진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즉시 우리 몸 주위에 있는 있던 세대의 영과 내 죄와 관련된 영들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미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귀신의 공격을 받아 자기의 몸안에 귀신을 지닌 채 이 세상에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귀신들과 일평생 필연적으로 싸워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무당 계열의 사람들은 그 귀신들에게 굿을 하고 제사를 지내서 그들에게 하소연하고 그들을 달래어 오히려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직업의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계급이 높은 귀신에게 빌어서 계급이 낮은 귀신들을 잠깐 제어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예수믿는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을 달래거나 그들을 받들어서 귀신을 제어하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믿을 때에 들어온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분의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그들을 제어하는 것이다. 영적인 세계는 꼭 조폭 세계와 같아서 맨 꼭대기(오야봉)가 지면 그 조직은 전부가 지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께서 귀신과의 싸움에서 일차로 3대 0으로 판정승하셨고(공생애 초기 40일 금식 기도 후에 광야에서), 십자가에서는 KO승을 거두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과 상대할 때에는 십자자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으로 사용하여 그 귀신을 떠나가도록 명령하는 것이다. 이때 반드시 기억할 것은 회개하고 십자가 세우기도 해야 하고, 회개하고 명령과 선포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반드시 회개 기도문을 가지고서 회개를 한 다음에 십자가 세우기를 하고 그리고 명령과 선포도 하라. 그리고 가급적이면 죄를 구체적이고 개별화시켜서 회개하라. 그래야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난다.
2022년 01월 14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