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7(금) 금요기도회
제목: [우상숭배죄회개(21)] 회개와 천국복음의 관점에서 본 사울왕의 죄와 그 결과(삼하21:1~14)_2022-06-17(금)
https://youtu.be/B-nh1R7aJpc [혹은 https://tv.naver.com/v/27450810 ]
1. 들어가며
사울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 최초의 왕이었다. 그런데 그만 그는 자신의 명예와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말았다. 그는 버림받은 후 악한 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고 하나님의 뜻과 역행하는 삶을 살다가 전쟁을 맞이했다. 답답한 마음에 그는 엔돌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점을 쳤다. 이때 주님은 매우 크게 진노하였다. 사울은 길보아 전투에 나가 블레셋의 병사가 쏜 화살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 그리고 정권은 다윗에게 이양되었다. 그런데 그가 정권을 이양받은 후 어느 해 3년간 해를 거듭하여 기근이 찾아온다. 다윗은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갔고 답을 얻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선왕 사울과 그 집안의 죄라고 하셨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내가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내가 해를 받게 되는 어떤 영적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울왕의 숨겨진 범죄가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사울의 범죄 때문에 그의 아들과 외손자들이 죽어 나가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회개와 천국복음의 관점에서 사울왕의 범죄와 그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람이 만약 범죄한다면 어떤 악한 영이 역사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그 벌을 받지 아니하면 누가 그 벌을 받게 되는지 그리고 다윗 시대에 임한 3년간의 기근을 통해서 죄와 벌에 관한 영적 비밀과 법칙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다윗 시대에 드러난 숨겨진 사울왕의 범죄는 무엇이었는가?
다윗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3년간 기근이 들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앞에서도 잠깐 살펴보았지만 그것은 선왕 사울과 그의 집안의 숨겨진 범죄 때문이었다(삼하21:1). 그렇다면 사울왕이 범했던 죄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사무엘하 21장 1절의 말씀에 의하면, 그것은 사울과 그의 집안이 피를 흘린 죄 때문이었다고 나온다. 그러므로 그와 그의 집안이 살인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그 뒤의 내용까지 쭉 읽어 보면, 그가 기브온 거민을 죽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브온 거민은 원래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었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시기에 살았던 사람들로서, 이스라엘을 속여서 목숨을 건져내었던 가나안 일곱 족속 중의 한 족속이었다. 그런데 사울이 이스
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다는 핑계로,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한 민족을 죽여 없애버린 것이다. 아마도 명분은 가나안 일곱 족속을 몰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행한다는 핑계였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 시대에 기브온 거민은 자신들의 기지로 간신히 살아남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기꺼어 허드렛일 곧 나무패며 물긷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왕이 기브온 거민을 그만 죽인 것이다. 그러자 살아남은 기브온의 후손들은 그 억울함을 하늘의 하나님께 호소하게 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다윗 시대에 기근을 내리신 것이다.그런데 사울왕의 범죄는 단지 기브온 거민을 죽인 것만이 아니었다. 또 하나의 죄가 있었다. 그것은 기브온 거민의 땅을 사울과 그의 집안이 차지해 버렸다는 것이다(삼하21:1, 5). 다시 말해 기브온 거민의 땅까지 빼앗아 강제로 사울의 집안에 편입시켜 버린 것이다. 한 마디로 사울은 기브온 족속을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그 땅까지 빼앗아 버린 것이다. 그러니까 사울의 범죄는 기브온 거민을 학살하고 살해한 죄와 더불어 또한 그 땅을 빼앗은 죄가 같이 있었던 것이다.
3. 왜 사울왕의 죄값을 다윗 시대에 비로소 받아야 했는가?
그런데 문제는 왜 사울왕의 죄값을 다윗 시대에 비로소 받아야 했는가 하는 것이다. 왜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그리고 당대에 벌을 내리시지 않고 다음 시대에 벌을 내리신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회개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벧후3:9). 사실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 은총을 입은 사람이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라는 지위와 권력이다. 그런데도 그는 끝내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죄값을 받지 않은 채 죽고 말았다. 그러자 다윗 시대에 그 벌이 내려온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남은 기브온 후손을 불러다가 자초지종을 묻게 된다. 그리하여 다윗은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까 다윗은 지금 한 세대가 흘러간 뒤의 기브온 후손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이 사건은 다윗도 당사자가 아니며, 기브온 거민도 당사자가 아니다. 그런데 그 둘 사이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4. 사울왕의 범죄로 인하여 어떤 악한 영이 사울왕의 후손에게서 나타나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사울왕의 범죄로 인하여 어떤 영이 사울왕에게 오게 되었는가?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우상숭배의 죄와 그의 후손들이 받을 벌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사람이 저지르는 우상숭배의 죄는 4가지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조상 제사의 죄, 부처와 불교를 섬긴 죄, 무당 점쟁이가 되고 무당 점쟁이를 섬긴 죄, 미신 잡신을 섬긴 죄가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죄를 짓게 되면 반드시 그 죄로 인하여 악한 영들이 사람 속에 들어오게 되고,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죽으면 그 악한 영들의 약 30%가 고스란히 다음 후손에게 내려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울왕이 범죄한 것과 그 때 역사하여 다음 후손에게 내려갈 수밖에 없는 영들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무당 점쟁이의 죄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무당 점쟁이의 죄를 짓게 되면 아래와 같은 영들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살인의 영이다. 이는 사울왕이 기브온 거민을 죽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살인의 영이 달라붙는다. 이러한 죄는 결국 사울왕의 아들들 2명과 외손자 5명이 담당하게 된다.
둘째는 빼앗고 빼앗기는 영이다. 왜냐하면 사울왕이 기브온 거민의 땅을 강제로 빼앗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울왕은 자신의 나라를 빼앗기게 되고(블레셋에게), 왕권도 빼앗기게 되고(사울 집안에서 다윗에게로), 자식의 생명도 빼앗기게 되고, 땅의 풍년까지도 빼앗기게 되었기 때문이다(3년 기근).
셋째는 억압과 착취의 영이다. 왜냐하면 사울왕이 기브온 거민의 땅을 빼앗고 기브온 거민을 죽인 것은 그들의 생명을 억압하고 그들의 소유를 착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울의 아들들과 그의 외손자들은 자기의 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준 땅에서 먹고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빼앗은 땅에서 먹고 살았으며 빼앗은 땅에서 집짓고 산 것이다. 그러나 기브온 거민을 죽이고 그 땅을 빼앗은 것은 자기들이 아니었지만(그의 아버지였고 외할아버지였던 사울왕이었다), 그 후손들이 벌을 받게 된 것이다.
5. 사울왕의 범죄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영적인 비밀(법칙)은 무엇인가?
우리는 사울왕의 범죄를 통해 몇 가지 영적인 비밀을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은 죄를 지은 자라도 그 사람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하기만 하면 당대에 그 벌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왕이 회개하기를 다음 한 세대까지 기다리신 것이다.
둘째,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벌은 자신이 받지 않은 채 죽었다면 자기의 자식과 후손들이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울왕의 범죄는 그의 2명의 아들들과 딸 메랍의 아들들 곧 외손자들 5명이 고스란히 받았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그 벌을 그의 후손 3~4대에게 내리시는 것인가?(출20:5) 그것은 아마도 한 가족의 범위가 3~4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옛날에는 한 가족의 범위가 3~4대여서, 3~4대가 한 집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고 꼭대기에 있는 사람의 죄를 그 집안 사람 모두에게 물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하나님은 죄를 지었다고 곧바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찼을 때에 심판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둘 다 살인의 죄를 지었다고 치자. 그런데 그가 회개하지 않고 죽게 된다면 그 후손들이 받는데, 어떤 경우는 그 다음 대에서 받지만 어떤 경우는 더 내려가서라도 반드시 벌을 받는다. 그것이 죄가 가득 찬 여부 때문이다. 죄가 가득 찼으면 바로 그 아들대에서 벌을 받는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 다음의 세대로 내려가면서 그 죄가 가득 차게 될 때에 벌을 받는 것이다.
넷째, 누군가는 반드시 열조의 죄값을 받아 벌이 끝난다는 것이다. 열조가 지은 죄는 누가 회개하지 않는 한 반드시 그 벌을 받게 된다. 그것도 아들과 딸의 후손에게 동시에 내려가 아들의 후손과 딸의 후손 중에 누군가가 받는 것이다.
다섯째, 왕과 같은 지도자가 범한 죄는 차기의 왕이 그 벌을 받고 그 나라의 백성들까지 그 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울왕의 범죄는 사울왕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울이 자신의 그 죄값을 받지 못하고 죽었기에 그 다음 세대와 그의 후손에게 내려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사울왕의 핏줄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다윗왕이 그 벌을 받았고 다윗왕의 백성도 그 벌을 받는다. 이는 지도자가 지은 죄는 그 지도자의 대를 이은 자가 그리고 그 나라의 백성이 받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6. 나오며
우리는 사울왕의 범죄와 다윗 시대에 임한 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영적 법칙'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윗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고 다윗왕의 범죄는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 시대에 가서 다윗과 그의 백성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것은 다윗과 다윗 백성이 지은 죄 때문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선조가 지은 죄를 누군가가 회개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벌을 반드시 물으신다는 것을 이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비단 구약 시대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가? 아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도 똑같이 그러한 일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조들이 지은 죄를 그냥 지나쳐 버릴 수가 없다. 그것을 처리하지 않고 놔둔다면 우리의 후손 누군가는 그 죄값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나라 성도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회개를 시작하여 20~30년을 회개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이 나라는 조상의 저주가 사라진 정말 깨끗한 나라가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후손들이 얼마나 더 복을 받겠는가? 그러므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우리부터라도 회개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시작하면 20~30년이 지나면 그 결과들을 우리 후손들이 받을 것이고, 그러면 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고 따르며 하나님을 전하는 자들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오늘부터 회개기도문으로 회개 기도를 시작해 보자. 나와 우리 후손과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2022년 06월 17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