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장은 하나님과 그분의 자녀와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표현한다. 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목자로 비유하시고, 우리 인간을 양으로 표현하셨을까? 그것은 우리가 양을 많이 닮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첫째로, 양은 시력이 약해서 바로 앞의 양꼬리만 볼 수 있는 동물이다. 그러므로 만약 앞에 가고 있는 양이 낭떨어지로 떨어지게 되면 뒤에 가는 양도 그 앞의 양을 따라가다가 그냥 낭떨어지로 떨어진다고 한다. 양은 한 치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과 많이 닮았다.
둘째로, 양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동물이다. 양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어떤 도구나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 양은 빨리 도망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위험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어 대비할 수 있도록 멀리 내다보는 시야도 가지고 있지 없다. 또한 자신을 헤치려하는 사나운 동물들부터 자신을 보호할만한 어떤 보호장구가 하나도 없다. 그냥 물어가면 물려가는 것이 그의 일이고, 자신을 죽이면 그냥 죽는 것이 바로 양이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인생들이 질병에 노출되어 있고, 사탄마귀의 속임수에 노출되어 있는가? 하지만 하나도 방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인생 아닌가?
세째로, 양은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동물이다. 양은 후각도 약해서 어디 가야 물을 얻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어디 가야 푸른 풀을 뜯을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목자가 끄는 대로 가는 것이 양이다.
결론적으로 양은 절대적으로 목자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인간도 결코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켜낼 수 없으며, 어디로 가야 생명길인지 어디로 가야 사는 길인지를 잘 모르고 살고 있다. 그러므로 목자와 같인 하나님이 꼭 필요한 존재가 바로 사람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을 양의 목자로 표현하기를 기뻐하신다. 그래서인지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목자라 표현하는 다윗과 그의 찬양을 매우 좋아하셨다. 다윗은 일치감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목자없이 살 수 없는 양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시23:1~6, 시100:3). 그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들을 사망의 길에서 건져내어 구출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이 세상에 있는 우리들을 건져내어 안전하고 평안한 천국 우리에 들여보내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분을 찬양하라. 그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예수님을 잘 몰라보았다. 특히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싫어했다. 예수님만이 구원의 유일한 문이요, 예수님만이 양에게 생명을 주고 풍성한 삶을 주시는 선한 목자인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음성을 저버리고 만다. 귀를 닫아버린 것이다. 오히려 예수님을 어떡하든지 넘어뜨리려고만 하였지,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들으려 하지 않은 것이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다 도둑이요 강도일 뿐이다. 도둑과 강도가 오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는가? 다 양을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다. 하지만 나는 양이 들어가서 쉬고 보호받을 수 있는 생명의 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오면 그는 구원을 받을 것이고, 문에서 들고나면서 꼴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양떼들을 지킬 것이고 또한 양떼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내 목숨도 기꺼이 내어놓을 것이다."
그렇다. 당신은 정말 우리 주 예수님께서 구원의 유일한 문이자 생명인 것을 믿고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러면 그분의 음성이 당신의 귀에 들릴 것이다. 그래서 그분의 음성만이 진리이며 그분만을 따라가야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만약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도 예수께서 구원의 유일한 문이요 양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선한 목자인 것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정말 큰 일이다. 그런 자는 마귀에게 속한 자요 마귀의 자식으로 살다가 지옥에 떨어질 확률이 매우높기 때문이다. 물론 살아생전에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한다면 괜찮겠지만, 끝까지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주님을 배척하고 주님의 음성듣기를 거절하고 주님을 등진다면 더이상 그에게는 구원의 소망은 없어지고 말 것이다.
주 예수님은 목자이시다. 목자이되 참된 목자이시다. 주님은 절도나 강도도 아니며 돈을 받고 일하는 삯군 목자가 결코 아니시다. 양떼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이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목자가 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나타난 하나님 자신이시다. 혹시 여러분의 귀에 그분의 음성이 들리는가? 그러면 당신은 복을 받은 자이다. 혹시 지금도 그분을 따라가고 있는가? 그러면 당신은 지금 생명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그분만을 따라가는 성도가 되어라. 그러면 당신도 천국의 우리에 골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