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들은 저마다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생명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생명은 자라서 또 다른 생명을 낳고 번성해가기 때문이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크게 3가지 즉 식물생명과 동물생명 그리고 인간생명으로 구분되며, 이 세상에 밖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까지 포함한다면, 온 우주에는 총 4가지 생명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귀한 생명이라고 해도 자신이 가진 생명의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다. 예를 들어보자.
먼저, 식물의 생명을 살펴보자. 나무와 꽃들로 가득한 대지를 보라. 그러나 이 아름다운 식물의 생명에도 한계가 있다. 그것은 한 번 태어나면 그곳에서 자라다가 거기에서 씨를 남기도 죽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생명은 이와는 다르다. 어디든지 이동해 가서 거기에서 생명을 퍼뜨릴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식물생명이 씨를 많이 퍼뜨린다고 하더라도 식물생명이 동물생명으로 바뀌어질 수는 없다. 이렇듯 동물생명에는 식물생명이 넘보지 못한 영역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동물생명이 식물생명보다는 더 크고 나은 생명이기는 하지만 인간생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생명은 동물이 가지고 있는 생명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그릇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슥12:1). 그것을 우리는 '영(spirit)'이라고 부른다. 사람의 영은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용기와 같은 것이다(고후4:7).
그러므로 만약 누가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살아생전에 자신의 영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담지 못하게 되면, 그는 죽어서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살아가야만 한다. 이것을 성경은 '둘째사망'의 해를 입는다라고 말한다(계2:11, 21:8). 그러므로 인생에서 최고로 귀한 일은 자신의 영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담는 일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렇게 자신의 영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가 있을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생명과 인간의 생명을 동시에 가지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태어나시긴 하셨지만 원래는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요1:1, 사9:6, 롬9:5).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생명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생명도 가지고 있다.
그분이 비록 사람으로 태어나셨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분이 사람의 생명만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부활사건은 그분이 사람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드러내신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께서 사람의 생명만을 가지고 있는 분이셨다면 그는 죽은 다음 부활하시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하늘로 승천하시지도 못했을 것이다.
여러분은 왜 예수께서 부활하실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한 가지는 그분에게는 정작 죄가 없었기 때문이다(히4:15, 요일3:5). 그분은 죄된 본성도 없었고 죄를 짓지도 아니하셨다. 그분에게는 죄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또 한 가지는 그분이 죽어도 다시 살 수 있는 부활생명을 지니셨기 때문이다(요10:17~18, 11:25~26). 그것은 그분 안에 들어있는 생명이 바로 하나님의 생명이었기 때문이다(요5:26). 그분 안에는 아버지의 생명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그분 안에 들어있던 생명은 아버지의 생명으로서 사망이 정복할 수 없는 생명이요, 영원히 있는 생명(영생)이었다(요3:16, 요일5:12).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죽으셨단 말인가?
그것은 그분이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이었다(딤전2:6). 그것이 하나님의 정한 법이었기 때문이다(레17:11, 히9:22). 만약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분이 자신의 지은 죄가 있어서 못 살아난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분이 다시 살아남으로 통하여 그분은 그분의 죄로 죽지 아니하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었음을 증명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고전15:17).
그래서 예수께서는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실 수 있었고, 죽은 후에는 음부에 내려가셨지만 거기에서 나오실 수 있었다(엡4:9, 행2:27, 시16:8). 왜냐하면 그분에게 죄가 없었기 때문이요, 그분에게 다시 살 수 있는 생명, 사망을 이길 수 있는 생명 곧 부활생명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강력한 권세와 능력을 가진 사망과 음부라도 그를 붙잡아 둘 수가 없었던 것이다(행2:31,고전15:55). 그분을 토해내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망으로부터 일어나실 수 있었고, 음부에 들어가셨지만 3일만에 다시 밖으로 나오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인류 가운데 오직 단 하나 아버지의 생명이자 영원한 생명이요 죽음이 정복할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갖고 계신 분이셨다(요1:4). 그래서 육체로 살아계실 때에 그분은 오직 하나님의 외아들(독생자)라 불리웠다(요1:14,3:16). 그분에게만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요5:26).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생명을 사람에게도 주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아예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에 사람만큼은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만드셨던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영(헬, 프뉴마)'이라 부른다.
예수께서는 왜 사람이 되셨는가? 그것은 분명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이었다(막10:45). 또한 더 근원적으로 들어가보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요4:24) 피흘릴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눅24:39, 요일5:6).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죄를 지어 죽게 생겼고 죽은 다음에는 음부라는 감옥에 들어가게 생겼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그 죄값을 담당하여 피흘려 죽기 위해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우리는 2가지 혜택을 받는다.
먼저는 우리의 지은 죄들을 용서받게 된다(엡1:7). 그것은 그분이 흘리신 피로 인해 죽음의 값이 지불되었기 때문이다(롬6:23). 뿐만 아니라 두번째로 그분이 하늘에 가셔서 그분의 영인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생명을 호흡처럼 받을 수 있게 된다(요20:22, 딤후1:14).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영인 성령을 생명의 성령이라고 부른다(롬8:2). 그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들의 영 속에 생명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고전15:45, 요10:10).
당신에게도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있는가?
만약 그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죽은 다음에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영영히 불타는 감옥(음부)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계21:8).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구든지 그 생명을 가지려면 예수께서 행하신 속죄의 구속사역을 믿어야 하고(고전15:3) 또한 그분을 자신의 마음 속에 모셔 들여야 한다(요1:12, 계3:20). 그러면 성령께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우리의 영 안에 들어오시어 하나님의 생명을 전달해주신다. 이것을 우리는 '거듭남'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생명이 인간의 생명에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영적으로 새로 출생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활 후에 예수께서는 이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살려주는 영 즉 생명주는 영이 되셨기 때문이다(고전15:45).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믿게 될 때에 우리의 죄의 문제는 해결받는다. 그 후에는 하나님의 생명을 취하면 된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생명을 우리에게 공급하러 오신 하나님으로 믿을 때에, 그분이 보내신 성령께서 우리의 영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해주심으로 가능하다. 그러면 우리도 인간의 생명에다가 하나님의 생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중생명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죽게 되더라도, 그는 이미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고 있기에, 죽은 다음에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아버지의 집 곧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무엇하러 이 세상에 오셨는지 정리해보자.
우선 그분이 오신 것은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것만을 믿어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속죄는 우리를 죄짓기 이전의 상태로만 되돌려놓기 때문이다. 속죄 후에 또다른 절차가 필요한 것이다.
만약이지만 아담이 범죄하기 전의 시대가 돌아가보자. 그런데 어떻게 되어서 그가 죽었다고 가정해보자. 그가 그 순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아니다. 못 들어간다. 그는 비록 죄가 없기는 하지만 자기 자신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없기 때문에 못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은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한 자 즉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만이 들어갈 수가 있다.
그래서 아담이 타락하기 전, 하나님께서는에덴동산의 중앙에 하나님의 생명을 가져다놓았다.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취하기 좋기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생명나무의 열매였던 것이다(창2:9). 하지만 아담은 그 생명을 먹기 전에 그만 선악과를 먹고 말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득이하게 아담이 받아야 할 죄값을 먼저 치러야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들이 되어 오셔서 대신 피흘려 죽으셨고 죽으셨던 것이다. 이것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첫번째 목적이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제 속죄함을 받은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나눠주기 시작하셨다(고전15:45). 그리하여 모든 믿는 자는 속죄와 아울러 하나님의 생명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두번째 목적이다.
그렇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죄를 처리하기 위함이었고, 또 하나는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하여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데려가시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고 말씀하기도 하셨으며(막10:45),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함이라(요10:10)"고도 말씀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죄사함도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얻게 되며, 하나님의 생명도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얻게 된다.
오직 예수님뿐인 것이다(행4:12, 요14:6).
그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첫째사망을 당하여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다음, 곧이어 둘째사망을 당하여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지옥(영의 감옥)형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시기어, 아들이 되어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그분을 아기이자 아들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라고 말했던 것이다(사9:6). 오직 한 분, 그분이 다 하셨다. 어떤 이는 성부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서 괜히 그의 아들을 보내 죽게 했다고, 하나님을 좋지 않게 보는 이들도 있다. 아니다. 하나님 자신이 다 그 일을 행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이 되어 오셔서 매맞고 조롱당하시고 피흘리시고 죽으신 것이다. 그리고 부활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분만 찬양드리자. 그리고 그분만이 모든 인류의 구세주가 되시며,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을 믿고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