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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6IKtFGbmOrw
날짜 2014-12-21
본문말씀 누가복음 1:26~38(신약 8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마리아, 안나와 헬리, 요셉, 기구한 운명의 여인, 가난하고 비참했던 집안, 예수님의 탄생에 얽힌 마리아의 가족사, 마리아의 순종




  갈릴리 나사렛에 가브리엘천사가 나타난다. 그는 지금 누군가를 찾아가는중이다. 그가 찾아간 집은 헬리의 집이었다. 그 집에 마리아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마리아에게 전해준 소식은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소리였다. 그 소식을 들었던 마리아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 

  우리는 얼핏 마리아는 참으로 은총을 입은 여자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은총을 입은 여자로 보기에 어려운 사람이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첫째, 그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총각이라고 해서 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결혼할 수 있는 남자는 오직 유다지파의 남자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뿐만 아니라 그녀는 가문의 대를 잇지 못하는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기 때문이다. 그녀에게는 오빠나 남동생이 없었기에 결국 그녀를 끝으로 자기 아버지의 가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그녀의 집안은 가난해서 밀리고 밀리다가 갈릴리의 산중이었던 나사렛까지 가서 살아야 했던 가난한 집이었기 때문이다(눅1:48). 또한 넷째, 천사가 그녀에게 들려준 소식은 처녀로서 아이를 임신해야 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되어버린다면 어렵게 결정된 요셉과의 약혼은 파경을 불보듯 뻔했고, 임신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돌에 맞아 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여자는 은총을 입은 여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천사가 그녀에게 전해준 첫 마디의 소식은 이러했다. "네가 하나님께 은총을 입었느니라" 

  사실 마리아를 이야기하려면 우리는 먼저 그녀의 가족사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여자였으며, 가난했고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던 여자였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이렇다. 

  마리아의 아버지는 헬리였다(눅3:23).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는 안나였다. 그런데 이 부부가 딸만 둘 낳았는데, 장녀는 마리아요 차녀는 살로메였다. 살로메는 세배대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았으니 그 이름이 바로 야고보와 요한이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야고보와 요한과는 외종사촌지간인 것이다. 그런데 마리아의 어머니였던 안나의 지파가 수상하다. 안나는 제사장의 딸이었고 그녀의 지파는 레위지파였다. 안나에게는 여동생이 있었으니, 그녀는 엘리사벳이었다. 그런데 엘리사벳은 제사장 사가랴와 결혼했다. 그래서 세례요한을 낳았다. 그렇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안나는 자기의 지파사람과 결혼하지 않고 유다지파의 사람인 헬리를 만나 그와 결혼했다. 결국 그런데 안나는 두 딸인 마리아와 살로메만 낳았기에 헬리의 가문은 그만 문을 닫게 생겨버렸다. 그런데 구약시대 슬로브핫의 딸들 때문에, 딸만 있는 집안의 결혼에 관한 예외조항이 있었다. 딸만 있는 집은 딸도 아버지로부터 기업을 물려받되 반드시 자신이 속한 지파에게로만 시집갈 수 있다는 조항이 그것이다(민27:8, 민36:6~7). 결국 마리아는 자기의 아버지의 가문을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 유다지파의 사람인 요셉과 결혼하기로 약속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요셉은 유다의 아들이면서, 헬리의 아들이 된 것이다. 

  다시 말해 마리아는 아무나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할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었고, 매우 가난해서 갈릴리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인 나사렛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그녀더러 천사가 한 말. "은혜를 입은 자여"라는 말은 옳지 않은 듯 보인다. 

  하지만 그녀가 가브리엘천사의 방문을 받은 후 그녀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녀의 비참한 상태는 사라졌고, 그는 만대에 복있는 여인이라 불리우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리아, 무엇 때문에 그녀는 복있는 여인이요 은총을 입은 여인이 될 수 있었을까?

  첫째, 마리아는 자신이 비록 비천한 처지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찾아오신 것은 곧 자신의 비참한 신세를 바꿔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26~30절).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것은 그녀의 비천함을 돌아보시고 하나님께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려는 계획이 있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둘째, 마리아는 자신이 처녀로서 앞으로 아기를 잉태하게 됨으로 자신에게서 어떤 위기와 위험이 닥친다해도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31~35절).

  셋째, 마리아는 자신이 가진 고유한 권한인 자유의지를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했기 때문이다(38절).  그녀는 천사의 고지를 듣고서 그것을 거부할 수도 있었고, 그것을 수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리아는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첫째, 그녀는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가 잉태되고 출생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다. 둘째, 비록 어쩔 수 없이 유다지파의 요셉에게 시집을 갔으나 그것이 오히려 아브라함과 자손인 메시야을 잉태할 수 있는 여자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실제 처녀로서 아기를 낳았어도 파혼당하지도 아니했고, 동네사람들로부터 돌팔매질 당하지도 아니했다. 셋째, 정말의 그녀의 선택과 기대처럼 그녀는 만대에 복있는 여인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자신의 처치가 안 좋다고 비관하지 말라. 마리아처럼 나쁜 처지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했을 때 다가오는위험을 보고 도망치지 말라. 그것은 오히려 축복의 전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아닌 천사의 힘을 빌어서라도 그 일을 이루어주실 테니까. 하나님은 가난하고 소외되고 못배우고 약한 자들을 사용하셔서 부하고, 지혜로우며, 많이 배우고 강한 자들을 오히려 부끄럽게 하신다(고전1:27~28).

  이제는 우리가 결단할 차례다. 당신이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것도 우리의 자유의지에 달려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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