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어느 목사님께서 노우호목사님의 글을 퍼 나르고 있어서, 제가 그 목사님에게 방언에 대한 노우호목사님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알려드리자, 제게 방언과 방언기도 및 방언통역에 대해 질문해 온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5. 노우호목사님 동영상에 조용기 목사님의 방언과 통역이 나오는데 이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제 마지막 답변이군요. 조용기 목사님께서 하신 방언과 그 통역이 맞는 것인가에 대해서 질문하셨는데요. 제가 방언을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 방언통역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 조용기목사님께서 공예배 중에 방언하시고 방언통역을 하신 방법은 성경적인 것이었다고 보여집니다(물론 지금의 조용기 목사님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지만요). 왜냐하면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하기를 공예배 중에 방언할 수 있도록 허락한 유일한 경우가 바로 방언통역을 수반하는 경우라고 했기 때문입니다(고전14:27~28). 그러므로 조용기 목사님께서 예배중에 방언하시고 방언통역하신 것은 (정확히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겠지만), 그래도 성경적으로 하지 않으셨나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방언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인데, 방언을 예언처럼 사용하신 부분(사람에게 선포하듯 )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오늘날의 방언의 문제는 방언의 통역의 문제가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많은 종류의 방언들은 존재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통역해 줄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탄도 이것을 알고 장난치는 것 같습니다. 방언기도의 내용을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으니, 방언을 통역하는 사람에게 적당히 생각을 집어넣어서 거짓 방언통역을 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방언을 통역해온 사람들 중에는 사회와 교회를 소란스럽게 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92년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했던 다미선교회나 작년 12월 한국전쟁설을 이야기했던 홍혜선전도사의 경우는 아주 심각한 것들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방언통역을 제대로 해 줄 사람이 없으니, 거짓으로 통역해도 그런 줄 알고 믿고 따라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구더기가 무섭다고 장을 담그지 않는 우를 범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아마 방언의 문제보다도 방언통역의 문제가 더 큰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언통역이 잘못되어서 방언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조장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방언 중에는 귀신들이 주는 방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함께 기도해보면 금방 들통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방언이 성경에 없다고 방언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방언의 은사를 주시는 분은 성령이신데, 방언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라고 하고는 방언을 금한다면 이것은 성령을 거스르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방언을 제대로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하지만 성령의 은사를 성령의 은사로 인정하지 않고, 성령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안 되는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성령님은 인격적인 분이기기에 제한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성령의 은사 자체를 부정하게 사태가 발생할 것이고, 그러면 성령께서는 한국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방언으로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 뒤에서 배후조종하고 있는 사탄의 속셈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곧 교회에 기도의 불을 꺼버리겠다는 사탄의 계략에 말려든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실 이성(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방언기도를 동시에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기도는 2~3시간이면 끝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면, 이성으로 기도하다가도 방언으로 기도하기 때문에, 충분히 기도에 몰입할 수 있고,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는 이성(마음)으로도 기도해야겠지만, 특히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도 매우 유익하다고 봅니다. 방언기도는 기도를 충분히 그리고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그 내용도 통역을 할 수만 있다면 교회를 세워주는 내용의 기도이기에 방언기도는 계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도바울은 고전13장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글로싸이스)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고전13:8)” 그렇다면 언제 방언이 그쳐지는 것입니까? 그 다음 구절들을 보면, 믿는 자들의 주님의 얼굴을 마주 대할 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전13:9~12). 그것은 주님의 재림의 때를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방언기도를 쉬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해서도 아니 되겠습니다. 질서하게 교회의 유익을 위해 지혜롭게 방언기도를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언기도를 맹신하여 그것만을 좇아가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방언은 성령이 교회의 유익을 위해 나눠준 신령한 은사인만큼(고전12:7) 잘 활용하여 개인을 위해 그리고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했으면 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