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지상의 땅의 왕들이 될 것인가 하늘의 땅의 왕들이 될 것인가?(계17:15~18:3)_2019-06-21(금)
1. 요한계시록에 보면 "땅의 왕들"이 두 종류가 나옵니다. 어떠한 "땅의 왕들"이 있는 것일까요?(계17:15,21:24)
요한계시록에는 이 지상에서 땅의 왕들로 참여하는 "땅의 왕들"이 있으며, 또한 하늘에서 천년왕국동안 땅의 왕들로 참여하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이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자신들이 가진 영광과 존귀를 들어가게 될 "땅의 왕들"이 있습니다.
2. 이러한 두 종류의 "땅의 왕들"은 어떻게 결정됩니까?
이 지상의 땅의 왕들은 "짐승"(계13:1~10)을 자신의 왕으로 섬기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하늘의 땅의 왕들은 "전능한 주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섬기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어떤 "땅의 왕들"이 될 것인가는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누구를 자신의 왕으로 섬기는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3. 이 지상의 "땅의 왕들"은 누구를 따라가는 자들입니까?
이 지상의 땅의 왕들은 짐승을 왕으로 섬기는 자들이지만 또한 음녀와 음행하며 지내는 자들을 가리킵니다(계17:2). 여기서 "짐승"이란 사탄마귀의 화신으로서, 사탄이 천년왕국동안 옥에 갇혀 있을 때, 사탄이 자신을 대신하여 올려보낸 사탄의 대리인을 가리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역하는 이 세상의 제국들의 왕들을 통치합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 이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난 대제국의 왕들인 것입니다. 이를테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메대와 바사의 고레스왕, 헬라의 알락산더대왕, 로마의 네로나 도미시안황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런데 땅의 왕들은 좀 특이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주인으로 섬기는 자는 "짐승"이지만 자기들이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존재는 "음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음녀"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음녀는 계17장에 나오는데, 이 세상 종교들의 왕이라고 표현해야 아마 옳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 음녀는 자신이 신인 것처럼 가장하여 사람들을 속여 종교를 가리고 이 세상을 통치하는 자입니다. 이러한 음녀의 시작은 고대 바벨론땅에 살았던 "세미라미스"였습니다. 그녀는 바벨론종교의 창시자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사생자인 담무스를 죽은 자신의 남편 니므롯의 화신이라고 속였고 하늘의 황후로서 사람들 위에 통치했습니다. 이러한 바벨론의 종교는 A.D.397년 로마의 주교인 "다마수스"가 이어받았고, 이때부터 기독교와 태양신종교(바벨론종교)의 혼합이 이루어져, 모든 종교의 왕은 로마카톨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바벨론 곧 큰 음녀는 땅의 음녀들의 어미라고 했으니(계17:5), 로마카톨릭이 이 세상 모든 종교의 어미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로마카톨릭은 이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종교를 흡수통합하여 하나의 종교를 만들었으니,모든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이 쓰여질 당시의 "땅의 왕들"은 로마제국 하에 있는 속국들의 왕들을 지칭하거나, 로마가 망했을 때 나눠졌던 10개국의 왕들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여전히 음녀와 음행을 저질러 이 세상의 권세와 능력으로 사치와 향락에 취하였습니다. 여기서 "음행"이란 바벨론의 종교적인 가르침을 받아들여 종교를 이용해서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땅의 왕들은 짐승을 부하들이지만, 음녀와 음행하고 있는 이 지상의 땅의 왕들을 가리킵니다.
4. 이 지상의 "땅의 왕들"과 하늘의 "땅의 왕들" 끝에 가서는 어떻게 됩니까?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지상의 땅의 왕들이 언젠가는 자신의 왕인 짐승(사탄의 화신)의 명령에 따라 음녀를 죽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계17:16). 결국 이 세상의 종교도 사탄이 이용하다가 버리는 카드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 "땅의 왕들"은 오직 짐승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전쟁을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부릅니다(계19:19~20). 이 전쟁 때에 사탄의 진영에는 "사탄과 짐승과 거짓선지자" 그리고 "땅의 왕들"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진영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있으니, 이들이 바로 하늘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하다가 주님의 뒤를 따라나서는 하늘의 "땅의 왕들"입니다. 사탄진영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칼에 의해 단숨에 제압되고 이 때 짐승을 따르던 "땅의 왕들"도 사탄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들과 함께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영원한 불못이 그들의 처소가 되는 것입니다. 고로 오늘날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짐승 혹은 음녀를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오직 어린양되신 예수님을 따라갈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5. 하늘에 들어가 "땅의 왕들"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5:5에 보면, 예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 가운데 천국에 들어갈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자"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바로 "온유한 자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1:29). 온유하고 겸손하여 자신을 낮추고 종의 자세로 섬기는 자가 될 때, 하늘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을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이 땅에서 군림하기 위해 짐승이나 음녀와 절대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종의 형체를 가져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죽은 후에 천년왕국에 들어가 천년동안 왕노릇하다가 재림시에는 예수님의 군대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 영원토록 영광과 존귀를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9년 6월 21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