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진정한 회개를 해보지 못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놀라운 특징은 무엇인가?(욥42:1~6)_2019-07-12(금)
1. 회개의 원칙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서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까?(요일1:9)
사람이 지은 모든 죄(자범죄들)는 예수님의 피로 씻음을 받음으로서 용서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때 용서의 방법은 먼저는 예수님을 믿고 그리고 자신의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받는 것입니다(요일1:9). 즉 아무리 예수님을 믿고 있어도 자백하지 않는 죄는 용서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순간적으로 이미 자신의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를 다 용서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죄용서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죄들의 용서를 받는다는 말씀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죄들은 다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는다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눅24:47, 행2:38, 3:19, 5:31, 19:4, 눅3:3, 막1:4,15, 요일1:9)
2. 그럼 기억나지 않는 죄, 잊어버린 자범죄들은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습니까?(요일1:7)
사실 기억나지 않은 죄들이나 잊어버린 자범죄들은 생각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자백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럼 그것 때문에 지옥에 떨어져야 합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범죄를 용서받는 또 하나의 체험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진정한 회개를 할 때에 과거에 지었던 모든 죄들이 예수님의 피로 한꺼번에 깨끗히 씻겨진다는 사실입니다(요일1:7). 진정한 회개를 한 사람들은 이것을 체험으로 스스로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를 해보지 않는 자들은 자신이 기억해낼 수 없는 자범죄들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지 않나 사뭇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를 했다면 자신이 기억하지 못한 죄들도 그때 한꺼번에 용서되었으니 염려는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진정한 회개를 하여서, 과거의 죄들을 예수님의 피로 씻음을 받은 자들의 이후에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그때부터는 죄를 지어도 좀 더 적게 짓게 되기 때문에, 그이후부는 성령께서 책망하면 즉시 즉시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3. 구약시대에 욥은 회개가 무엇인지를 체험한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럼, 그는 어느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었나요?
욥은 시험받은 후에도 140년을 더 살면서 자식을 열 명을 더 낳았고 자손 사대를 보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욥42:16). 그런데 70인역(히브리어구약성경으로 헬라어로 번역한 것, B.C.280년경)에 의하면, 그가 시험을 받기 시작했던 나이가 70세였으며, 30년동안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가 140년을 더 살았으니, 그는 240년을 향수하고 주님 품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아마도 족장시대의 인물이라는 것을 암시해줍니다. 또한 욥기서에 하나님의 명칭이 "여호와"라는 명칭으로서 32회, "하나님"이라는 명칭은 168회가 나옵니다. 그런데 더불어 "전능자"라는 칭호가 등장하는데 이 용어가 무려 29회나 나옵니다. 이러한 사례는 보기드문 것으로서, 이 칭호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는 칭호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욥은 아브라함과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로 추정됩니다.
4. 욥은 왜 시험을 받았으며, 대체 훗날 그는 무슨 죄를 회개했습니까?
욥은 생각하기를 원시 율법의 규정으로 따져보더라도 자신은 하나님 앞에 흠없는 자라고 생각했던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원시율법의 규정대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희생제사를 드려서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용서를 구했으며, 율법규정에 따라 객과 고와와 과부를 선대했으며, 의롭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탄으로 하여금 시험하게 허락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동방에서 가장 부한 자로, 축복받은 자로서 살고 있는 것이 다 자신의 행위로 의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산업과 자녀를 산울타리로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기 속에 죄된 본성이 자리잡고 있어서 자기가 본성적으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속에는 죄된 본성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싶으셨습니다. 행여나 그러한 죄가 나중에 폭발하여 욥이 그만 지옥에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욥은 늘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는 기도줄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거룩하고 완전한 의를 가지신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그때 그는 철저히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비로소 회개하게 됩니다(욥38~42장). 첫째로, 그는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의롭다고 생각했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시험을 허락하신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이며, 그것은 공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또한 둘째로, 그는 자신이 세상 모든 이치를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했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찾아오셔서 던진 질문에 단 하나도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무지함을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셋째로, 그는 자신이 진정 하나님 앞에 죄인 즉 죄된 본성을 가진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음을 회개했습니다(욥42:3). 그전까지만 해도 그는 자신은 괞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보니 남들과 똑같이 죄된 본성을 가진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회개하게 됩니다.
5. 욥이 진정한 회개를 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욥이 시험을 만나기 전까지 진정한 회개를 해보지 못한 사람이었다는 것은 사탄의 시험으로 인하여 자신의 어떠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산울타리로 지켜줄 때에는 항상 감사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 수 있었지만, 그에게 시험이 불어닥치자 결국 그는 자기의 살아있는 것(생일)까지 저주하면서 불평불만을 토해내는 죄인임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욥은 비로소 시험을 당하여,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객하는, 자신의 무지와 교만함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때만해도 그는 매우 율법적인 사람이었기에, 자신이 죄를 짓게 되면 회개함으로 용서받는다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그는 죄를 지으면 희생제사로 대신하여 다 용서받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를 통한 용서입니다. 사람은 진정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과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 죄가 가득하다는 것을 고백할 때 예수의 피로 용서받는 것입니다. 결코 구제와 금식이나 제사와 같은 율법적인 행위들을 통해서 용서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욥이 훗날 진정 회개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까지 다 용서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에게서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졌다면 그는 사실 회개한 자입니다. 만약 자신이 회개하며 살고 있다고 하는데,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아직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아직 진정한 용서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입니다. 진정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서 자신이 죄가 용서받은 것을 체험한 자는 모든 사람을 다 용서해주기 때문입니다.
2019년 7월 12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