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나타나는 저주의 3가지 결과는 무엇인가?(신11:26~28)_2019-07-17(수)
1. 사람이 짓고 있는 죄(罪)란 어떤 것인가요?
사람이 짓고 있는 죄를 두고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라는 정의를 죄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명령하시고 그것을 듣지 아니하는 자를 정죄하시는 분이로구나 하는 인상을 갖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여 벌주기로 안달이 나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결코 죄를 조장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사실 염두에 두면서, 죄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죄란 무엇일까요? 죄란 한 마디로 "그것을 믿고 따라가게 되면 결국 복이 되지 못하고 저주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신11:26~28). 결국 이것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한다면, 마귀의 말을 듣고 따라가는 것이 죄(罪)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복(福)"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복(福)"이란 저주의 반댓말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였을 때 우리가 받게 될 바로 그것"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대 우리 조상들(동이족)이 B.C.2333년경부터 사용했던 상형문자 곧 한자를 통해서도, 복(福)이라는 것이 어떤 개념이었는지를 조금이나마 추축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처음에 복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아담)을 창조하셔서 그를 에덴동산에 두었던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이었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냐고요? "복 복(福)"자는 "보일 시"에다가, "한 일", "입 구", "밭 전"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여기서 "보일 시(示)"자는 "신" 곧 "하나님"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이 단어의 원형이었던 갑골문자를 살펴보면, 이 글 자는 "두 이"자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작대기 모양이 합쳐져 있는 글자입니다. 여기서 "두 이"는 하늘(위)과 땅(아래)을 가리키니, "보일 시(示)"자는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오시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지칭합니다. 고로, "보일 시"라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한자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란 아담을 상징합니다. 이는 보통 사람을 "식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밭 전"은 에덴동산을 상징합니다. 왜냐하면 에덴동산은 강이 갈라져서 네 방향으로 흘렀는데, 그 강들의 이름은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 복(福)"자는 창2:7~14절의 말씀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보일 시")께서 흙으로 한 사람("한 일", "입 구")을 지으셔서 에덴동산("밭 전")에 둔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한 사람이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을 에덴동산에서 섬기고 있었던 것이 복(福)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창세기2장 전반부의 내용의 요약입니다. 하지만 창세기3장에 가서 복이 깨지고 저주가 치고 들어옵니다. 거기에 옛 뱀(마귀, 사탄)이 끼어들어왔기 때문입니다.
3. 저주의 근원인 마귀(魔鬼)는 어떤 존재입니까?
"마귀(魔鬼)"는 한자어로 볼 때, 창세기 2~3장의 이야기를 그대로 형상화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먼저, "귀신 귀(鬼)"자는 "삐침 별"에다가 "밭 전" 그리고 "걷는 사람 인"에다가 "사사로울 사"가 합쳐진 단어인데, 이는 귀신이 에덴동산("밭 전")에서 호흡하면서("삐침 별") 사사로이 걸어다니고 있는 존재(뱀은 타락하기 전까지는 걸어다녔을 가능성이 큽니다)였음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마귀 마"(魔)자는 "집 엄"자에다가 "수풀 림(에덴 동산의 두 나무)" 그리고 "귀신 귀"자가 합쳐진 단어로서, 귀신이 에덴동산에 있는 가장 중요한 두 나무를 마치 자기 집처럼 둘러싸고 아담과 하와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을 가리킵니다. 고로,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꾀기 위해 두 나무에서 기다리고 있는 존재가 "마귀" 곧 "사탄"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놈이 바로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반역하여 범죄를 저질였고, 하늘로부터 이땅으로 쫓겨난 존재입니다.
4. 그런데 사람이 마귀를 따라가면 어떻게 됩니까?
"마귀(魔鬼)"는 원래 하늘에 있다가 범죄하여 쫓겨난 존재로서, 그때 그는 저주를 받았습니다(똑같이 창3장에서 뱀도 저주를 받습니다, 창3:14). 그래서 그가 하늘에서 떨어질 때 저주스런 모습으로 변했으니, 자기는 "용"으로 변했고, 자기를 따르던 나머지 천사들은 다 "뱀과 전갈"모양으로 변했습니다(눅10:18~9). 함께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아름답고 아름답던 천사들이 흉측한 파충류의 모양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를 따라가게 되면, 누구든지 첫째는 죄를 짓게 되며, 둘째는 저주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흉흑하게 변하게 됩니다. 온갖 저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5. 마귀를 따라갈 때, 사람이 받게 되는 저주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마귀를 따라가게 될 때 사람이 받는 저주는 크게 3가지입니다(신28:58~61). 첫째는 질병이요, 둘째는 재앙이며, 셋째는 파멸(죽음)입니다. 첫째로 "질병"에는 육체적인 질병과 정신적인 질병 등이 있는데, 육체적인 질병으로는 "염병, 폐병, 열병, 염증(신28:21~22)"이 있고, "종기, 치질, 괴혈병 피부병(신28:22a,27)"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병도 있으니, "미쳐버리는 것"이나 "정신착란증(신28:28b)"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둘째로, "재앙"이 있는데, 이러한 재앙으로는 "무더위, 기근, 가뭄, 썩음(신28:22)" 등이 있고, 곡식이나 우양 그리고 포도주와 기름의 소출이 줄거나 없어지는 것도 있으며, 자기자녀가 포로가 되거나 종으로 잡혀가거나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신28:39~44).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멸(죽음)"이 있는데, 이것은 "파괴되고 없어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것의 끝은 역시 "죽음"으로서 결국 "하나님과의 분리"를 가져오게 합니다. 이러한 3가지 저주는 요한계시록 2장의 두아디라교회(계2:22~23)의 경우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니, 질병의 침상에 던져지거나, 환난을 당하게 되고, 자식이 죽어나가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도 첫째는 "질병"으로, 둘째는 "재앙"으로, 셋째는 "죽음"을 경험해야 했던 것입니다. 고로 저주의 시작은 "질병"과 "재앙"이지만, 저주의 끝은 "죽음(사망)" 곧 "파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 마귀를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생명나무이신 예수님만 따라가야 합니다. 아멘.
2019년 7월 17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