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를 외치면 그는 행위구원론자인가?(마4:17)_2019-07-08(월)
1. 믿는 이들 중에 어떤 이는 "회개하십시오. 회개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고 외치는 자를 행위구원론자라고 매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판단은 옳은 것인가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회개는 믿음의 양면과도 같아서 믿으려면 회개해야 하는 것이요, 회개해도 믿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믿음과 회개는 항상 같이 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천국에 들어가려면 회개해야 한다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마4:17, 막1:15). 고로, 회개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외치는 것을 두고 그를 행위구원론자라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만약 그렇게 정의한다면, 아마 예수님(마7:21)도, 야고보(약2:22)도 다 행위구원론자에 속할 것입니다.
2. "행위구원론자"라는 것은 어떤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행위구원론자"란 예수 그리스도의의 구속의 필요성이 없이도 얼마든지 자신의 행위로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장을 하는 자는 필연코 사람에게는 죄된 본성이 없다고 주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죄된 본성과 상관이 없으므로 스스로 자기를 구원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는 잘못된 정의입니다. 왜냐하면 롬5:12에 따르면, 이미 모든 사람은 죄된 본성 아래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롬5:12에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기에, 한 사람 곧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으며, 그때에 모든 사람이 아담의 허리에 씨로서 들어있어서 모든 사람이 범죄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사도바울은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자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롬7:18~20)"고 말씀함으로 사람 속에는 죄된 본성(원죄)이 자리잡고 있다 했습니다. 고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없이는 죄된 본성으로 말미암아 죄짓고 있는 자신을 죄로부터 구원시킬 수 없습니다.
3. 믿음만 있으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일까요?
어떤 사람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를 다 용서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자범죄를 회개하지 않아도 구원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맞는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볼 때, 그것은 틀린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단 한 구절도 자신의 믿음으로 인하여 죄사함을 받았다는 성경구절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부다 회개함으로 죄사함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눅24:47, 막1:4, 눅3:3, 행2:38, 행3:19...). 그러므로 모든 믿는 자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속죄의 은총을 받을 자격을 얻는 것이며, 실제로는 회개함으로 자신의 죄를 씻음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4. 회개가 믿음에 속한 것이 아니라 행함에 속한 것이라는 말씀이 과연 성경에 있나요?
아닙니다. "회개"하는 것을 행함이라고 가르치는 성경말씀은 단 한 구절도 없습니다. 성경에 행함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때에는 전부다 그것이 율법의 행위나 선행을 가리킬 때 사용될 뿐입니다. 오히려 회개는 항상 믿음에 같이 따라다닙니다. 어떤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때 그는 무엇에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까? 죄를 지었는데 죄를 어떻게 처리할 수 없기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즉 예수께서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믿고 또한 자신이 죄를 회개할 때에 비로소 죄용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고로, 회개함없이 죄용서를 받은 사례가 성경에 없는 것입니다. 고로 회개는 믿음과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구원의 동반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도 오늘날 왜 지옥에 떨어지는 자가 부지기수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을 믿기는 믿었지만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요일1:9과 요일1:7에 따르며,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할 때에라야 비로소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지은 죄에서 깨끗하게 해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찌하든지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용서받을 수가 있습니다.
5. 만일 회개하지 않은 남겨진 죄가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만일 우리가 죄를 지었는데도 회개하지 않아서 남겨진 죄가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즉시 그것 때문에 내 삶과 자녀에게 귀신이 틈을 타게 됩니다. 왜냐하면 죄를 지어놓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가 그만 마귀에게 속해버리기 때문입니다(요일3:8). 그러면 마귀의 졸개인 귀신들이 치고 들어옵니다. 그러면 자신에게서 질병이 나타나게 되고 사건사고가 연이어 계속 터지며, 자녀들도 이상하게 변해버립니다. 귀신들린 자도 나오고 자살하는 자도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죽은 다음에, 죄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은 죄는 어떤 죄이든지 다 예수님의 피로 깨끗히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우리 죄를 없애주시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것을 믿어야 하며, 자신의 죄를 자백하여 회개함으로 자기의 죄를 용서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죄사함을 받을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구원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2019년 7월 8일(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