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수많은 자범죄들은 언제 한꺼번에 깨끗히 씻겨지며 용서함받는가?(요일1:5~7)_2019-07-11(목)
1. 사람은 자신의 죄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사람의 죄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죄들(sins)이 있습니다. 즉 자기 안에 들어있는 죄된 본성이 밖으로 표출되어 나타나는 열매들로서, 죄들이 있는데, 이것을 영어로는 "죄들(sins)"이라고 부르며, 신학적으로는 "자범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또 한 종류의 죄가 있으니 그것은 죄(Sin)입니다. 이것은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탄의 본성이 사람 안에 주입된 것으로 그것을 "죄된 본성(sinful nature)"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원죄(original Sin)"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로마서를 통해서 이것을 구분하자면, 롬1:1~5:11까지는 죄들(자범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롬5:12~8장까지는 죄(원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어성경을 펴놓고 한 번 비교해 보십시오, 처음에는 죄들(Sins)이 나오지만 나중에는 죄(Sin)가 나올 것입니다.
2. 사람은 자신의 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사람은 자범죄(sins)와 원죄(Sin)를 다 처리해야 합니다. 그럼, 자신의 자범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그것은 회개함으로 용서함을 받아야 합니다. 즉 사람은 자신이 지었던 죄들을 자백함으로 회개할 때에 자신이 지었던 죄들을 용서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즉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께서 2천년전에 골고다에서 흘리신 피가 자신의 죄를 용서해줄 줄을 믿는 믿음 안에서,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에 용서받을 수가 있습니다(요일1:9). 하지만 죄(Sin)는 처리방법이 다릅니다. 죄(Sin)는 아담이 사탄의 말을 들었을 때에 이미 사람의 육체 속에 이미 들어와 사람의 본성이 되어버린 죄성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우리 인간의 육체가 깨져서 죽는 날까지 자기 속에 계속해서 남아있는 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죄된 본성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우리는 반드시 죄된 본성이 나를 지배하는 옛사람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박아 죽음에 넘겨야 합니다. 그래야 더이상 죄된 본성이 올라오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게 되면 우리는 죄(Sin)로부터 완전한 해방을 받게 됩니다. 한 마디로, 자범죄는 자백함으로 용서받으며, 원죄는 옛사람을 죽음에 넘기움으로 해방받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3. 자백하지 않은 자범죄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럼, 자백하지 않은 자범죄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원칙은 모든 자범죄들은 고백할 때에 용서함받게 됩니다(요일1:9). 그러나 우리가 모든 자범죄들을 다 낱낱이 회개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 일인지도 모릅니다. 다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이 지은 자범죄들을 한꺼번에 깨끗히 씻김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둠에서 벗어나 빛가운데로 나아와 그분과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요일1:7).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철저히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그분이 베풀어주시는 속죄의 은총 앞에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한 마디로 "본질적인 회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속죄의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혹 그때까지 고백하지 못했던 자범죄라도 다 한꺼번에 다 씻겨지는 체험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자범죄들을 다 자백하지 않아도 용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로는 모든 자범죄들을 낱낱히 회개해야 합니다.
4. 만약 본질적인 회개를 하지 않는 자들은 어떤 상태로 살아갑니까?
만약 어떤 사람이 본질적인 회개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는 자신의 죄가 정말 자백할 때 용서받았는지에 대하여 확신이 잘 서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본질적인 죄를 회개했던 자는 자신의 죄가 정말 깨끗하게 씻겨졌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자신이 죄를 자백하면 그 죄들이 깨끗하게 씻겨진다는 것을 알고 회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일생에 몇 번 있지 않는 일이기에, 우리는 평소 때에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는 죄들을 늘 자백함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회개는 자범죄를 회개하다가 어느날 불현듯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한 날이 갑자기 오게 되는 거지요. 그때에는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대개 눈물이요 콧물이 폭포수처럼 흘러서 쏟아지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의 속죄의 은총에 감사가 넘치도록 넘치게 됩니다.
5. 자신이 이러한 본질적인 회개를 했다는 것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사람은 일생에 한 두 번 정도 이러한 본질적인 회개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세상이 완전히 달라보입니다. 자연만물이 얼마나 영롱하고 아름답게 보이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었던 지난날의 모든 죄가 다 용서함 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부터는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주님을 부인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나 자신의 죄를 위해 엄청난 희생의 댓가를 치렀는데, 그분을 모른다고 부인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더불어 하나님께 보은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분이 베풀어주신 구속의 은총에 보답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주님께 자신의 물질을 드리고 시간을 드려도 그것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더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 뿐이죠. 이것이 바로 본질적으로 죄를 회개한 자가 누리게 되는 참된 은총이요 기쁨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러한 체험이 함께 하길 빕니다.
2019년 7월 11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