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디를 가리키며 그곳은 어떤 곳인가?(계21:1~8)_2020-01-09(목)
1. 장차 도래할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디에 펼쳐지나요?(계21:1)
장차 도래할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이 계시는 저 천국에서 펼쳐지는 장소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처음(먼저의) 하늘과 처음(먼저의) 땅이 떠나가고 질적으로 새로운(변화된)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던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고(창1:1), 새로운 세셍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국에 있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이제 새롭게 조성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내려올 것이기 때문입니다(계21:2,10). 그때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으로부터(아포)와 하늘로부터(에크) 내려와 새 땅에 들어설 것입니다.
2.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누가 들어가나요?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더 종류의 성도들이 들어갑니다. 첫째,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천국에서부터 동행했던 성도들이 들어갑니다(살전3:13, 살잔4:14). 이들은 첫째 부활(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에 속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으로 들어가서 천년동안(긴 시간을 의미함) 왕노릇하다가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뒤를 따라 올 자들입니다(계20:4~6). 이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아마겟돈 전쟁인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게 될 자들입니다(계2:26~27). 둘째,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때에 부활체를 입는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이들은 그때 죽은 성도들이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체를 입은 자들이며 또한 그때까지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들도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체를 입을 자들을 가리킵니다(살전4:16~17). 이들 모두는 순식간에 부활체로 갈아입고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공중으로 마중나가서 영접할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곳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새 땅으로 내려와서 새 땅에서 영원히 왕노릇할 것입니다.
3. 천국에 있다가 새 땅으로 내려오게 되는 거룩한 도성을 왜 "새 예루살렘"이라고 부를까요?
우선은 새 예루살렘 성은 이 세상에 있는 예루살렘과 질적으로 다른 성이기 때문에 "새(카이노스) 예루살렘"이라고 불리게 됩니다(계21:2).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자들은 이 세상에 있을 때부터 음녀인 바벨론 성에서 살지 않고 정결한 처녀처럼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에 머물러 살았던 자들입니다. 지상에 있는 예루살렘도 사실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도성인 지상의 예루살렘이 있고,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하나님을 마음 속에 모신 성도들 곧 영적인 성도들로서 교회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자들이 이 세상에 있을 동안에서는 영적인 예루살렘 성 안에 살게 되는데, 이것을 본따서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도 새 예루살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에 들어갈 자는 오직 정결한 처녀로서, 결코 사탄마귀를 따르지 않고 주님만 따라가는 자들이 들어갑니다. 그들은 구약시대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따르던 자들이요, 신약시대 이후에는 오직 어린양만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4. 이 세상에 있는 예루살렘과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 세상에 있는 예루살렘은 계속해서 공격을 받지만,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은 결코 공격을 받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예루살렘(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유대인과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교회)은 마귀와 귀신들이 공존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살기 때문에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인들의 공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탄인 용과 그의 하수인인 짐승(바다짐승)과 거짓선지자(땅짐승)이 이방인들을 배후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계11:2, 20:9). 그런데 현재는 천국에 있지만, 새롭게 변화될 이 땅(새 땅)으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은 질적으로 다른 세계에 있던 도성입니다. 그러기에 이 성에는 처음 창조되었던 이 세상의 바다도 더이상 있지 않을 것입니다. 즉 성도들을 핍박하고 괴롭힐 짐승이 올라오는 바다가 더이상 있지 않는다는 말입니다(계21:1).
5. 바다가 더이상 있지 않는 새 예루살렘 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사라지는 도성일까요?(계21:4)
바다가 없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이제 더이상 사탄의 세력이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이상 아픈 것으로 인한 고통도 없을 것이며,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미 사망과 음부도 같이 불못에 던져넣어버렸기 때문입니다(계20:14). 특별히 새 땅 위로 내려오게 되는 새 예루살렘 성은 부활체를 입고 들어가는 공간이기에, 그곳에서는 사람이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으며, 배고프지 않으니 죽지도 않을 뿐더러,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피곤하지도 않는 놀라운 세계가 될 것입니다. 정말 이 세상과는 완전히 새로운 장소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심으로, 지금 천국에 있는 것과 같은 놀라운 새로운 세계도 같이 펼쳐질 것입니다(계21:5).
2020년 01월 09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