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꼭 전해야 할 영원한 복음이란 무엇인가?(계14:6~13)_2020-01-22(수)
1.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에서 무엇을 이야기했나요?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에서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2가지를 권면했습니다. 하나는 "고난을 참고 견디라"고 했습니다(벧전4:12~16). 그리고 또 하나는 "그래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벧전2:9). 성도가 고난과 핍박을 받는다고 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교회의 존재목적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그러면 교회는 종말을 고할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사도요한도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어떤 주문을 했나요?
사도 요한도 요한계시록에서 베드로 사도와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첫째는, 어떠한 고난의 현장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고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계14:12). 그리고 둘째로, 세상 모든 민족에게 "영원한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계14:6).
3. 마지막 시대에 전파해야 할 "영원한 복음"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요?(계14:6)
인류의 마지막 시대에 우리 성도들이 전파해야 할 복음이란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영원한 복음"입니다(계14:6). 신자와 곡식추수와 불신자의 포도송이의 추수를 앞둔 직전의 상황에서, 세 명의 천사가 공중을 날아가면서 외치는 외침이 있었습니다. 그것들 중의 첫번째 천사는 그가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그가 가지고 있던 "영원한 복음"이란 사도들이 외쳤던 복음과는 약간 성격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복음"이라는 단어에 정관사가 붙어있지 않음으로, 그 복음은 "한 복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영원한"이라는 단어가 "아이오니온(세대의, 시대의)"라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 천사 중에서 첫번째 천사가 주님께 받은 영원한 복음이란 "마지막 시대에 외쳐야 할 하나의 복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영원한 복음"이란 어떤 것을 가리킵까? 그것은 그가 큰 음성으로 외쳤던 목소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가 있는데, 그것은 "심판을 대비하고, 불못에 던져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가 되기 전까지 성도들이 전파해야 했던 복음은 사실 "구원의 복음", "용서의 복음", "희망의 복음"이었다고 한다면, 마지막 시기에 외쳐야 할 복음은 "심판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자신이 창조했던 창조세계를 마감할 시간이 다 되었으니, 심판의 날에 대비하라고 천사를 통해서 알려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천사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왜냐하면 그분의 심판이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이다(계14:7)" 그렇습니다. 적그리스도 치하에 내려질 일곱대접심판을 앞둔 직전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마지막 명령은 하나님의 심판의 시각이 이르렀다는 외침입니다. 천지만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여태 자연(땅, 바다, 강, 하늘)의 1/3을 파괴되도록 허용하셨는데, 곧 있으면 이 창조세계가 완전파괴로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곳곳에 지진과 기근, 전염병과 천체의 이상이 발생할수록 더욱 우리는 근신하여 깨어서 심판을 잘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4. 하나님의 심판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곧 들이닥칠 하나님의 날에 우리는 멸망(불못)으로 들어가지 않고 생명(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회개하면서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계2~3장). "심판과 불못의 저주"의 반대는 "회개와 천국복음"이기 때문입니다. 한 시대에 영원한 복음을 외치기로 약속된 천사의 외침 이후, 두 명의 천사들이 큰 소리로 그 천사의 뒤를 따라 외치고 있었습니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도다(계14:8)" 그리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결코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거나 이마나 손에 그의 표를 받지 말라(계14:9~11)"는 것이었습니다. 먼저는 지구의 종말 직전에 종교혼합주의(종교다원주의)를 포용한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상숭배하는 자들에게 사탄의 표가 찍혀 그들이 결국 불못에 던져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불못에 던져져서 세세무궁토록 불과 유황으로 고문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불못 던져지는 것은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아서가 아니라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아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을 두거나 그것에게 절하고 경배하는 죄를 지었던 것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인하여 고난과 핍박을 받더라도 결코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거나 비겁하게 행동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는 분명 불못에 던져질 것을,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계21:8).
5. 마지막 시대에 사는 성도에게 정말 필요한 신앙의 행위는 무엇인가요?(계14:12~13)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정말 필요한 신앙의 행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신앙을 포기하거나 부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곧 한 마디로 "인내"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겪는 어려움과 역경을 믿음으로 잘 견뎌내야 하는 것입니다. 고로 마지막 시대에 믿음이란 잘 견뎌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죽음은 성도에게는 너무나 좋은 것입니다(계14:13). 왜냐하면 하늘에 이미 들어가 있는 성도들(첫째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이 주 안에서 죽은 자는 복이 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이것은 요한계시록 등장하는 7가지 복 중에서 두번째 복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의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터인데, 이는 그들이 행한 일에 따라 보상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계14:13).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환난을 이겨내면서도 끝까지 인내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20년 1월 22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