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늘의 종족과 땅의 종족(빌3:12~14)_2020-02-04(화)
1. 사도바울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부르심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말했나요?(엡1:17~18)
사도바울은 엡1:17~18에서, 에베소성도를 향하여 기도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있어서 정말 필요한 것은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우리의 마음의 눈이 밝혀져서 그분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분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밝히 알아 그것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2. 일반적으로 사람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나요?
사람은 육신을 가지고 있어서 먹어야 살 수 있고, 쉬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초의 사람이었던 아담의 범죄에 인해 사람의 육체 속에는 죄된 본성이 자리하게 되어서, 인간은 누구나 권력과 쾌락을 탐하며, 돈과 명예 그리고 인기를 추구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는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처럼 사람이 반지를 끼기 전에는 전에 몰랐던 권력의 맛을 알고는 그 반지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듯이 말이죠.
3.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며 살기를 바라시는 것인가요?
사람은 특별하게 창조된 신비한 종족입니다. 왜냐하면 동물에게는 없는 영(spirit)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육체를 위해서도 살아야 하지만, 더욱 더 영혼을 위해서 살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왜냐하면 육체는 이 물질세계에서만 살며 또한 그 시간이 120년정도로 한정되어 있지만, 영은 혼과 결합되어 살다가 다른 세상으로 이동하여 영원히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시간은 사실 영혼의 때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부가 밭에서 콩을 재배하는 이유는 단지 콩대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콩(알)을 얻기 위함이듯,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육체를 얻기 위해 이 땅에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저 하늘의 사람을 얻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늘에서 살게 하기 위해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 세상에서 우리가 진짜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이 땅에 있을 때에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저 세상의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땅의 종족으로 태어났지만 하늘의 종족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영화 "헤리포터"라는 영화에서 헤리포더가 자신은 인간인 줄 알았는데 마술을 사용할 줄 아는 종족인 것을 깨닫고 그것을 훈련하고 배우듯이 말입니다.
4.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 성도들을 어떠한 존재라고 명명했나요?(히3:1)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히3:1)" 그렇습니다. 사람은 비록 이 땅에서 태어나기는 하지만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반대로 땅의 것에 몰두해서는 아니 됩니다(골3:2). 왜냐하면 이 땅의 것은 썩어 없어질 것이며, 죽을 때에는 그것이 나의 영혼에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세상은 내 육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이 땅의 것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늘의 종족인 우리 인간이 이 땅의 것에만 몰두하고 이 땅의 것에만 집착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이 땅의 것을 얻기 위해 권력을 사용하여 남의 것을 빼앗거나 착취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것은 결국 죽음 앞에서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내 자신의 정체성 곧 나는 하늘의 사람 곧 하늘의 종족이라는 생각을 잊어서는 아니 됩니다. 비록 이 땅에서 태어난 땅의 종족이지만 실은 하늘의 종족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과연 하늘의 종족으로서 합당한 것인가를 늘 관찰해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혼을 가진 특별한 종족으로서 하늘나라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을 귀히 보시고 그들을 위해 하늘에 정말 좋은 것들을 준비해놓고 계십니다.
5.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존재로서 사도바울은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다고 했나요?(빌3:12~14)
사도바울은 자신이 달려갈 길을 다 마치기 전에는 결코 자신에 대해 만족하거나 자신을 자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영적인 하늘의 것을 얻고 또한 그것을 위해 사역을 감당해 왔지만, 그는 결코 자신이 이미 얻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또한 완전하게 된 채 있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바울은 주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헤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얻기 위하여 달려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땅의 것을 얻는 데에 자신의 삶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알아서 자신도 그 발자취를 따라감으로 하늘에서 받을 영원한 기업을 얻기 위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예수님처럼 이기는 자가 되어, 하늘에서 받을 기업이 있음을 알고 이 땅에서의 부끄러움도 마다하지 않은 채 살으셨던 예수님처럼, 오늘도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를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왜나하면 예수께서도 그러한 삶을 사셨기에 죽음 이후 하늘에 오르시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나는 땅의 사람이지만 정말 하늘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요?
2020년 2월 4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