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개인이나 국가의 비극적인 사건을 볼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눅13:1~5)_2020-01-29(수)
1. 최근에 중국에서 발생한 재난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12월 10일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감기 바이러스의 변종인데, 전염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1월 29일 현재, 중국에서는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106명이 사망하였고, 약4,515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4명의 확신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람간에 접촉으로 인하여 전이가 되는 전염병인데, 이미 우한시에 전염병이 돈 이후 500만명 이상이 우한시를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니 중국전체와 주변국들이 모두 긴장과 불안에 휩쌓여 있습니다.
2. 현재 비극적인 전염병 재앙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중국 정부는 지금 중국에서 돌고 있는 우한폐렴같은 전염병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합니까? 단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모든 가용인력들을 전부 동원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해야 합니까? 예. 그것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왜 그러한 질병이 자기나라에서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삼하24장에 나오는 다윗시대에 있었던 전염병의 사건과도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전염병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죽어가던 때에,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기가 인구조사를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행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삼하24:10). 그리고 또한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당신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대상21:17)"리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하나님께 빌면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재앙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바라기는 중국정부가 최근 들어 기독교인들을 잔인하게 핍박하고 지도자들 감옥에 가두고 교회를 폐쇄하고 선교사들을 추방한 죄를 회개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재앙이 그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재앙을 바라볼 때에는 그냥 중국정부와 지도자에게만 잘못을 돌려서는 아니 됩니다. 그것은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바라보는 자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눅13:1~5).
3. 중국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나요?
중국 우한폐렴을 바라보는 시선은 중국사람들이나 중국지도자가 죄를 많이 지어서 전염병이 발병했다느니, 그래서 고소하다느니 아니면 당연하다느니, 잘됐다느니 하는 반응을 보여서는 아니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당시 일어난 2가지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말씀을 통해서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정확히 말씀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예수님 당시에 있었던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은 무엇이며, 주님은 그것을 어떻게 평가했나요?
예수님 당시에 있었던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은 하나는 사람의 손에 의해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었고(눅13:1~3) 또 하나는 자연적인 재난에 의한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눅13:4~5). 전자는 로마의 총독은 빌라도의 어떤 갈릴리인들을 살해한 사건을 가리키고, 후자는 실로암 망대가 무너졌는데, 그때 무려 18사람이나 망대에 깔려 사망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두 사건에 대한 주님의 평가는 의외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죽은 사람이 죄가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 그때 예수님께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이나 무리들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똑같이 비극적인 참극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 당시 2가지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수님 당시에 일어났던 2가지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우리가 비극적인 참극사건을 볼 때에, 그들이 죄가 많아서 비극적인 참극은 당했다고 바라보기보다는 지금 내가 그러한 비극적인 참극을 당했을 때에 과연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 설 수 있겠느냐를 점검해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그러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 과연 영원한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 준비가 되어야 있느냐를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만약 죽음 이후에 자신에게 찾아온 운명에 대해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있다면 그는 정말 비극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즉시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눅13:3,5). 회개하여서 정말 영혼에게는 비극적인 참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비극적인 사건이 자신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회개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과 판단입니다. 왜냐하면 갈릴리 사람들의 죽음이나 실로암 망대에 치은 자들의 죽음이 우리에게는 언제든지 다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단체나 국가적인 재난은 사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죽은 다음에 정말 영혼이 비극적인 장소인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죄를 낱낱이 회개하는 일입니다. 회개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회개없이는 죄사함을 받았을 수 없으며, 죽음 후에 들어가게 될 비극적인 장소로부터 탈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20년 1월 29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