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위기는 축복의 기회다(대상21:7~21)_202-02-03(월)
1. 다윗은 말년(그의 나의 65세 때에, B.C.975년)에 왜 이스라엘의 군대의 숫자를 조사하게 했나요?(대상21:1, 삼하24:1)
역대상의 기록에 의하면,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의 군사를 조사하게 했다고 나옵니다(대상21:1). 그러나 사무엘하의 기록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칼을 빼는 담대한 남자)조사를 하게 했다고 나옵니다(삼하24:1). 그렇다면, 다윗은 무엇 때문에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일까요? 직접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사실 구체적인 것은 나와 있지 않지만 정황으로 볼 때, 그 시기가 늦게 낳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이 이제 비로소 15살 뿐이고, 자신은 65세가 되어 왕의 직무를 감당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장차 솔로몬에게 물려줄 나라가 튼튼한가를 확인해보기 위해 인구조사를 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 다윗이 인구조사를 끝마치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그때 이스라엘의 인구조사는 총 9개월 20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삼하24:8). 인구조사를 해보니 칼을 뺄만한 남자가 북이스라엘에서는 110만명이었고, 남유다에서는 47만명이었으니 도합 157만명이나 되었습니다. 다윗은 안심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악하게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즉시 하나님께 자신의 잘못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대상21:8)".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선견자 갓을 보내어 받을 징계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다윗이 선택할 징계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 중의 한 가지였습니다(대상21:12). 그러나 자신의 잘못으로 백성이 고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윗은 아무것도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징계들 중에서 가장 작은 전염병을 내리셨습니다. 3일동안 전염병을 내리셨는데, 그런데도 그만 그 나라 백성 중에서 죽은 자가 7만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장로들과 더불어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데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대상21:17)"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갓선지자를 보내 다윗으로 하여금 여부스 사람 오르난(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올라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다윗의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제사를 드리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다윗은 오르난에게 그의 타작마당과 제사에 들어갈 소들과 화목과 곡식을 값주고 샀습니다. 그리 그곳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셨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칼을 들고 있던 여호와의 천사에게 칼을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천사가 그의 칼을 칼집에 꽃았습니다. 그순간 전염병이 그쳤습니다. 이는 한 도시나 국가와 민족에 전염병이 퍼지는 이유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칼을 들고 도시나 국가와 민족을 향해 있을 때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두고서, 보건당국의 허술한 관리라고만 보지말고 그것은 아직 회개하는 이가 없어서 여호와의 천사가 아직 자신의 칼집에 칼을 꽂지 않은 상태인가보다 라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4. 지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발병사건은 중국정부에 독이 될까요 득이 될까요?
그것은 아무도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중국정부는 처음에 우한시의 화난수산물시장에서 나타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환자를 SNS에 사스의 출현이라고 공개한 8명의 의사에게 징계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한 달 뒤에 그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가짜뉴스로 사람들을 미혹한 것이 아니라, 비록 병명은 달랐지만 사스와 비슷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을 먼저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중국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숨기려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확산되자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우한시에 대한 폐쇄조치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많이 퍼진 상태였습니다. 우한 시장도 10일만 더 먼저 폐쇄조치를 취했더라도 이렇게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울먹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었던 이유는 중국정부의 통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기사를 보니, 어제에 비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3,000명이나 더 늘었습니다. 그제에 비해 어제의 숫자는 2,000명이나 늘어난 숫자였으니, 하루아침에 50%가 증가한 수치입니다(현재 중국내 감염자: 14,639명, 사망자 305명). 그렇다면 이러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몰은 중국에서 독이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득이 되는 것일까요? 아직까지 그것은 득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어떻게 할 때, 위기가 그만 축복의 기회로 바뀔 수가 있나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정부에 득이 되게 하려면, 성경의 교훈을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발병한 전염병에 대해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어떻게 했나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다윗은 전염병으로 인한 백성의 죽음을 보고서,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이스라엘을 맡고 있는 자기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 때문에 백성이 죽어나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하면서, 기도하기를 백성에게는 재앙을 내리지 마시고 오직 자기와 자기의 집을 쳐서 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대상21:17). 그것도 굵은 베옷을 입고서 말이죠.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내리던 재앙을 거두어가셨습니다. 만약 중국정부와 지도자도 다윗처럼만 할 수 있다면 우한폐렴은 순간에 거두워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풀리기까지 중국은 전염병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말씀을 듣는 우리는 여기서 다윗이 회개를 통하여 위기를 복으로 바꾸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염병으로 인하여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사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성전을 세울 장소를 드디어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제사를 드리고 난 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자신이 바친 제물을 태워버리자, 고백하기를 "이 장소야말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고 말했습니다(대상22:1). 결국 그곳에 최초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게 되는데, 실은 그 자리가 바로 아브라함이 그의 독자 이삭을 바쳤던 예루살렘 모리아산이었던 숭고한 장소였습니다(대하3:1). 그렇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그토록 찾고 물색하면서 일평생 소망하던 성전터를 바로 이 제사를 드리면서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에게는 전염병이라는 화가 변하여 복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의 수십년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든 위기상황을 다 나쁘게만 보아서는 아니 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얼마든지 복으로 전환될 수 기회의 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자신의 회개, 특히 지도자의 회개와 책임의식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말이죠.
2020년 2월 3일(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