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30(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질병에서의 치유, 과연 실제적으로 어떻게 일어나는가?(약 5:14~1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CcAwCMgdHrQ
주일오후찬양예배
질병에서의 치유,
과연 실제적으로 어떻게 일어나는가?
(약 5:14-16)
동탄명성교회 · 정보배 목사
1. 들어가며
질병에서 실제로 치유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많은 사람은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을 먹거나 수술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오랫동안 회개(悔改, repentance)와 축사(逐邪, deliverance) 사역을 감당하며 살펴보니, 육체의 질병 뒤에 악한 영이 역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때에는 몸의 증상만 다루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죄를 회개하고 악한 영을 내보내는 영적 치유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장애와 질병을 구별해야 한다. 장애는 태어날 때부터 필요한 기관이나 기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설명할 수 있고, 질병은 이미 있던 기관이나 기능이 손상되어 고장 난 상태로 설명할 수 있다. 전자는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드는 창조의 기적이 필요할 수 있고, 후자는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회복과 수리의 과정이 필요하다. 오늘 다룰 중심은 장애보다 육체적인 질병이 실제로 어떻게 치유되는가 하는 문제다.
또한 질병은 크게 육체적인 질병과 정신적인 질병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축사 현장에서 조상 제사와 관련된 영들이 육체를 공격하여 병을 일으키는 경우와, 무당과 점술에 관련된 영들이 사람의 혼과 정신을 압박하여 두려움·불안·불면과 같은 고통을 일으키는 경우를 보아 왔다. 그러나 이러한 분별은 목회적·영적 관찰이며 모든 질병의 의학적 원인을 대신하는 진단표가 아니다. 환자와 가족을 죄의 원인으로 낙인찍어서도 안 된다.
성경은 병든 자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고, 장로들이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고, 서로 죄를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한다(약 5:14-16). 여기에는 믿음의 기도와 죄의 자백과 공동체의 돌봄이 함께 있다. 예수께서도 열병을 꾸짖고 손을 대어 일으키셨으며,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들을 고치셨다(마 8:14-17; 눅 4:38-39).
그렇다면 질병 치유에서 왜 회개와 축사와 안수가 함께 필요한가? 귀신과 뱀은 어떻게 다르게 처리되는가? 사역자에게는 왜 성령의 불과 영적 권세와 분별의 은사가 필요한가? 치유가 일어났다는 사실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그래서 이 시간에는 장애와 육체적·정신적 질병의 구별, 육체 질병과 정신적 고통의 영적 배경,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치신 예수님의 사역, 귀신과 뱀을 처리하는 서로 다른 방법, 치유 사역자에게 필요한 불과 권세와 은사, 회개하지 않은 채 축사와 안수를 받을 때 재발하는 이유, 그리고 실제 치유가 이루어지고 확인되는 과정과 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장애와 육체적·정신적 질병은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가?
장애와 질병은 같은 말이 아니다. 설교적 이해를 돕기 위해 자동차에 비유하면, 장애는 필요한 부품이 처음부터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질병은 있던 부품이 고장 난 상태와 같다. 고장 난 것은 수리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부분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장애의 치유에는 창조적인 기적이 필요할 수 있고, 질병의 치유에는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사가 필요하다.
요한복음 제9장에는 날 때부터 보지 못하던 사람이 나온다. 예수께서는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게 하셨으며, 그가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돌아오게 하셨다(요 9:1-7). 나는 이 사건을 하나님께서 부족하거나 작동하지 않던 시각 기능을 창조적으로 회복시킨 표적으로 이해한다. 다만 실제 선천성 시각장애에는 다양한 의학적 원인이 있으므로 모두 시신경이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정확한 검사는 안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
육체적인 질병은 몸의 기관과 조직과 신경에 손상이 생긴 상태다. 암, 위장병, 신장병,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처럼 증상과 원인이 다양하다. 이런 질병은 먼저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회개와 기도와 축사는 의학적 치료를 밀어내는 대체물이 아니라, 몸과 영혼을 함께 돌보는 영적 사역으로 병행되어야 한다.
정신적인 질병과 고통은 생각과 감정과 지각과 행동의 기능에 어려움이 생긴 상태다. 두려움과 불안, 공황, 장기간의 불면, 우울, 환청, 현실 판단의 혼란, 조현병 증상 등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나는 이 가운데 일부가 무당과 점술 계열의 악한 영이 사람의 머리와 심장을 압박할 때 나타나는 것을 목회 현장에서 보아 왔다. 그러나 한 가지 증상만으로 귀신들림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자살·자해·타해의 위험, 며칠씩 이어지는 심한 불면, 경련, 의식 저하, 급성 정신증, 현실 판단 상실은 생명을 지켜야 할 응급 신호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119와 응급실, 정신건강의학과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복용 중인 약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중단해서는 안 된다. 영적 돌봄은 안전한 치료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의 중심은 육체적인 질병의 치유다. 육체 질병은 정신 기능을 완전히 잃은 상태는 아니므로 환자 자신이 회개하고 기도할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 그러나 병이 깊어지면 음식을 먹지 못하고 몸이 바짝 마르며 말할 힘조차 잃을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할 때부터 회개하고, 병이 왔을 때에는 환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도해야 한다.
치유 사역을 감당하려면 환자뿐 아니라 사역자도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필자는 살을 빼기 위해 볶은 귀리를 두유에 타서 한 끼를 먹었다가 저녁 축사 때 배에 힘이 없어 명령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적이 있다. 결국 사역 전에 충분히 식사하고서야 힘을 회복했다. 비만을 방치해서도 안 되지만 무리한 절식으로 몸을 쇠약하게 만들어서도 안 된다. 환자는 영양 상태를 의료진과 상의하고, 사역자도 안전하게 사역할 만큼 먹고 쉬어야 한다.
3. 육체적 질병과 정신적 고통은 어떤 영적 배경에서 오는가?
나는 영적 사역 현장에서 육체적인 질병이 조상 제사의 죄와 연결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종손 가문에서 해마다 여러 차례 제사를 드리고 제사 음식을 계속 먹어 온 경우, 머리와 위장과 오장육부에 제사의 영이 쌓여 육체를 공격하는 일이 있었다. 위암·대장암·신장 질환과 같이 소화기관과 장기에 병이 나타나는 사례들을 보며 제사의 영적 영향을 살펴왔다.
반면 정신적인 고통은 무당과 점술의 신기와 연결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무당이 주로 여성이었던 까닭에 외가와 어머니 쪽 혈통을 통해 신기의 영향이 내려오는 사례를 보았고, 제사는 주로 남성이 주관했기에 친가와 아버지 쪽에서 육체 질병의 영향이 내려오는 사례를 보았다. 이것은 내가 축사 현장에서 관찰한 경향이지, 모든 가정과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의학적 법칙은 아니다.
무당 계열의 영은 사람을 강하게 눌러 잠을 자지 못하게 하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여 회개를 방해한다. 신기가 강하게 올라오는 시기를 청소년기와 청년기와 장년기에 여러 차례 겪는 사람도 있었다. 반면 제사 계열의 영이 육체를 공격하면 위장 기능이 약해지고 음식을 먹지 못해 몸이 마르며 회개할 기운을 잃게 된다. 결국 정신적 고통을 받는 사람도, 육체 질병으로 쇠약해진 사람도 스스로 회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필자의 아버지는 위암 수술 뒤에도 술을 계속 드시다가 병이 재발하여 세상을 떠나셨다. 임종이 가까워지자 살이 빠져 뼈와 가죽만 남을 만큼 쇠약해졌다. 이 경험을 통해 육체 질병이 깊어진 뒤에는 회개하고 기도할 힘을 내는 일조차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 그러므로 아직 먹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을 때 회개해야 하며, 환자가 감당하지 못할 때에는 가족이 대신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암과 정신질환을 환자나 조상의 특정 죄 하나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질병에는 유전적·감염성·환경적·생활 습관적·신경학적·정신의학적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는 의학적 원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와 치료를 받으면서도 영적 원인이 있는지를 회개와 기도로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가족의 역할은 정죄가 아니라 사랑과 중보다. 정신적 고통으로 회개하기 어려운 자녀가 있다면 부모가, 중병으로 말할 힘이 없는 배우자가 있다면 남편이나 아내가 그를 품고 회개하며 기도해야 한다. 동시에 식사와 수면과 약물 복용을 돕고 병원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돌봐야 한다. 영적 전쟁과 실제적인 간호가 함께 갈 때 환자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4. 예수님은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어떻게 고치셨는가?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중한 열병으로 앓아누워 있었다. 마태는 예수께서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 수종들었다고 기록한다(마 8:14-15). 누가는 예수께서 그에게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시니 병이 떠났다고 기록한다(눅 4:38-39). 두 기록을 합치면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꾸짖으시고 손을 대어 일으키셨다.
열병 자체에는 귀가 없지만 예수께서 꾸짖으셨을 때 병이 떠났다. 나는 이 말씀에서 질병과 관련하여 예수님의 명령을 듣고 반응하는 영적 존재가 있을 수 있음을 본다. 그래서 육체 질병을 온전히 치유하려면 증상만 잠시 누르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배후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까지 처리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가르쳐 왔다.
이어 마태는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들을 예수께 데려왔고,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며 병든 자들을 다 고치셨다고 기록한다. 이는 이사야가 말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라는 말씀을 이루신 것이었다(마 8:16-17; 사 53:4). 예수님의 치유에는 말씀의 권세와 손을 통한 접촉이 함께 있었다.
나는 예수께서 손을 대신 것을 성령의 불과 생명이 환자의 몸에 전달되는 사역으로 이해한다. 말씀으로 배후의 귀신을 꾸짖어 내보내고, 손을 통해 불을 넣어 질병을 일으키는 뱀들을 태우고 처리하신 것이다. 이것이 치유 사역에서 명령과 안수가 함께 필요한 이유다.
그렇다고 모든 열병을 귀신으로만 취급해서는 안 된다. 고열은 감염과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고, 영유아와 노약자의 고열은 응급상황이 될 수 있다. 해열과 수분 공급, 검사와 항생제 같은 치료가 필요한지를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한다. 예수님의 치유를 믿는 믿음은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핑계가 아니라 몸과 영혼을 함께 돌보는 믿음이어야 한다.
야고보서도 병든 자가 장로들을 청하여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받고,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고 말씀한다(약 5:14-16). 치유는 개인의 은사만 자랑하는 일이 아니다. 환자의 회개, 공동체의 중보, 사역자의 기도, 그리고 실제적인 치료와 돌봄이 함께 이루어지는 일이다.
5. 질병 치유에서 귀신과 뱀은 어떻게 다르게 처리되는가?
질병 치유에는 귀신과 뱀을 구별하는 분별이 필요하다. 내가 영적 세계를 살피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귀신은 하늘의 천사가 타락한 존재로서 사람이나 짐승이나 물건의 모습으로 보인다. 뱀은 땅에서 사람을 섬기도록 보냄받았던 천사가 타락한 모습이며, 사람의 성품과 육체 안에 들어가 죄의 충동과 질병을 일으킨다. 귀신은 뱀들에게 명령하여 특정 장기와 신경과 혈관을 공격하게 한다.
마가복음은 믿는 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뱀을 집어 올리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낫는 표적이 따른다고 말씀한다. 귀신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오라, 나가라”라고 명령하고, 뱀은 손으로 집어 올리거나 성령의 불로 태우고 영적 무기로 잘라 처리한다. 귀신은 말씀의 권세로, 뱀은 손과 불과 무기로 처리하는 차이가 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다(눅 10:19). 그러므로 손으로 집어 올리는 사역과 발로 밟는 사역은 같은 원리를 가진다. 귀신을 내보내는 일에는 높은 영적 권세가 필요하고, 육체 안의 뱀을 처리하는 일에는 불과 칼 같은 영적 무기가 필요하다.
필자가 본 뱀들은 색과 머리 수에 따라 작동 방식이 달랐다. 검은 뱀은 오래된 제사의 영과 연결되어 있었고, 빨간 뱀은 질병을 일으키며, 흰 뱀은 속임과 관련되고, 알록달록한 뱀은 음란과 관련되어 있었다. 머리가 둘인 뱀은 과거와 현재를 알아맞히는 점치는 영으로, 머리가 셋인 뱀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말하는 영으로 역사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것은 필자가 축사 현장에서 영분별의 은사로 관찰한 내용이다.
귀신과 뱀은 서로 떨어져 일하지 않는다. 하늘에서 타락한 귀신과 땅에서 타락한 뱀이 실처럼 연결되어 서로가 쫓겨나지 않도록 돕는다. 제사의 큰 귀신이 뱀들을 부려 위장과 폐와 뇌와 신경을 공격하고, 뱀들은 몸 안에 감겨 실제적인 통증과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귀신만 명령하여 내보내거나 뱀만 불로 태우는 것으로는 치유가 완성되지 않으며 둘 다 처리해야 한다.
필자의 머리에 있던 놋집에는 다섯 개의 방이 있었다. 첫째 방에는 사명대사를 비롯한 큰 대사들이 있었고, 둘째 방에는 어린 중들의 영이, 셋째 방에는 여자 승려들의 영이, 넷째 방에는 여자 무당의 영이, 다섯째 방에는 여장한 남자 무당의 영이 가득했다. 어떤 사람의 귀신 집에는 귀신뿐 아니라 뱀도 방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처럼 큰 귀신이 집과 방을 만들고 여러 영을 저장하여 부리기 때문에, 질병을 온전히 치유하려면 개별 영뿐 아니라 그 집과 방까지 파괴해야 한다.
억압과 폭력과 살인과 권력 남용의 죄가 쌓인 가문에서는 도끼나 흉기 같은 영적 형상이 몸에 박혀 허리와 다리와 무릎과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사례도 보았다. 이런 경우에는 관련된 죄를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귀신을 명령으로 내보내며, 몸 안의 뱀과 영적 무기를 손과 불로 제거해야 한다. 다만 실제 골절과 관절 질환과 신경 손상은 영상검사와 의학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6. 치유 사역자에게 왜 불과 권세와 영적 은사가 필요한가?
치유 사역자에게 첫째로 필요한 것은 성령의 불이다.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예수께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증언했다(마 3:11). 오순절에는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제자들에게 보였고 그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졌다(행 2:1-4). 나는 이 불이 악한 영을 태우고 꼼짝하지 못하게 하며 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전달하는 실제적인 사역의 불이라고 믿는다.
필자의 손끝에서는 불이 레이저처럼 나가 뚫고 들어가거나, 손바닥에 둥근 불덩이가 형성되어 안수할 때 몸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불이 부족할 때에는 천사들이 용암 같은 불을 양동이로 붓는 모습도 보았다. 처음에는 빨간 불이 주로 뱀을 태웠고, 뒤에는 코발트색의 파란 불이 귀신을 제압하는 것을 경험했다. 손가락 끝마디가 붉어지는 현상도 불을 사용하는 사역과 함께 나타났다.
필자는 2024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축사와 질병 치유 사역을 시작했고, 2026년 8월까지 약 이 년 삼 개월을 감당했다. 강한 영을 만날 때에는 가슴과 머리와 온몸이 뜨거워지고 땀에 젖을 만큼 불이 올라왔다. 약한 영을 처리할 때보다 강한 영을 만날 때 더 강한 불이 나왔다. 이는 사역자의 힘으로 억지로 열을 내는 것이 아니라 몸 안의 성령께서 불을 지피고 천사들이 도우시는 역사로 경험했다.
둘째로 영적 권세가 필요하다. 귀신의 세계에도 계급과 상명하복이 있으므로, 사역자의 영적 계급이 높을수록 명령에 더 빨리 반응한다. 권세가 부족하면 한두 번의 명령으로 나가지 않아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해야 한다. 밤새도록이라도 끈질기게 명령하면 귀신이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환자의 체력을 살피지 않고 무리하게 사역해서는 안 된다.
셋째로 환상과 영분별과 지식의 말씀과 지혜의 말씀 같은 은사가 필요하다. 환상을 통해 과거와 현재와 장차 일어날 일을 보고, 영분별을 통해 어떤 종류의 영인지 보며, 지식의 말씀으로 그 세력과 위치를 알고, 지혜의 말씀으로 어떻게 처리할지를 깨달을 수 있다. 이런 은사가 있으면 악한 영이 나갔는지, 아직 남아 있는지, 어느 부분을 더 회개하고 사역해야 하는지 분별할 수 있다.
넷째로 사역자 자신이 충분히 회개하여 깨끗해야 한다. 회개하지 않은 사역자가 안수하면 환자에게 있던 영을 자기 안으로 끌어당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옮길 위험이 있다. 필자는 오랜 회개 뒤 하나님께서 머리와 배와 등에 있던 귀신의 집들을 특별 사면처럼 파괴해 주시는 체험을 했다. 그 뒤에는 사역 중 악한 영이 몸 안으로 들어오기보다 몸을 물어 이빨 자국만 남기는 일을 겪었다. 이것은 필자의 개인적 영적 체험이다.
치유 사역은 폭력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환자의 가슴에 올라타 누르거나, 숨이 막힐 때까지 제압하거나, 때리고 흔드는 행위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과도한 물리적 제압으로 사람이 숨진 사건도 있었다. 사역자는 환자의 의식과 호흡과 통증을 계속 확인하고, 위험하면 즉시 멈추며, 응급상황에는 119와 의료진을 불러야 한다. 영적 권세는 폭력을 정당화하는 권한이 아니다.
또한 사역자는 불의 은사만 믿고 의학적 지식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심장질환과 뇌졸중과 감염과 암은 시간을 다투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기도와 안수는 진료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안전하게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의사와 약과 수술을 통해서도 치유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영적 사역이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온전히 쓰일 수 있다.
7. 회개 없이 축사와 안수를 받으면 왜 재발할 수 있는가?
악한 영을 내보내기 전에 회개가 필요한 이유는 다시 들어올 근거를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가 쉴 곳을 찾지 못하면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돌아온다고 말씀하셨다.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어 있으면 자기보다 더 악한 다른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므로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해진다(마 12:43-45).
회개하지 않은 채 힘으로만 귀신을 내보내면 죄의 문이 그대로 열려 있어 다시 들어올 수 있다. 더구나 전과 다른 종류의 영까지 데리고 들어오면 처음보다 증상이 복잡하고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축사보다 먼저 자신과 조상이 지은 죄를 인정하고 눈물로 자백하여 악한 영이 붙들 근거를 제거해야 한다.
안수하는 사람의 상태도 중요하다. 사역자 안에 같은 종류의 영이 남아 있으면 환자의 영을 끌어당기거나 안수 과정에서 영적 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 반대로 불이 강하고 속이 정결(淨潔)한 사역자는 악한 영이 들어오려 해도 그 불을 견디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사역을 받는 사람만 회개할 것이 아니라 사역자도 평생 회개하며 자신을 살펴야 한다.
나는 질병이 심각하게 나타났다는 것을 죄와 악한 영의 분량이 가득 차 형벌의 때가 온 신호로 해석해 왔다. 남유다가 죄를 계속 쌓아 바벨론에서 칠십 년을 채운 뒤에야 돌아오게 된 사건과 같은 원리다(렘 29:10). 그러므로 중병이 왔다면 몇 번 회개한 것으로 하나님께 따질 것이 아니라, 살려 주시는 긍휼을 구하며 죽는 날까지라도 회개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 영적 해석을 가지고 환자에게 “네 죄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정죄해서는 안 된다. 병의 의학적 원인은 의료진이 검사하여 판단해야 한다. 회개는 환자를 탓하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가정을 돌아보고 은혜를 구하는 길이다.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도 죄가 생각나면 자백하고, 조상의 우상숭배가 생각나면 내 죄처럼 애통하며 기도해야 한다.
환자가 쇠약하거나 정신적 고통 때문에 회개하기 어려우면 가족이 함께 회개해야 한다. 배우자와 부모와 자녀가 환자를 가운데 두고 기도할 때 혼자 감당하지 못한 짐을 함께 질 수 있다. 실제 사역에서 환자뿐 아니라 아내와 자녀들이 간절히 회개했을 때 영들이 떠나고 치유의 길이 열리는 사례를 보았다. 가족의 기도는 환자를 정죄하는 말이 아니라 사랑으로 품는 중보가 되어야 한다.
회개의 횟수만 기계적으로 채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천 번이나 이천 번을 했다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 죄를 인정하고 마음을 찢으며 돌이키는 진실함이 더 중요하다. 눈물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분량을 채워 가야 한다. 주께서 회개를 받으시고 떠날 영들을 드러내실 때 축사와 안수를 통해 그것들을 처리할 수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적어도 천 번 이상 회개한 뒤 사역을 통해 귀신 집이 파괴될 단계가 되었는지 살피는 경우가 많다. 회개가 충분하지 않으면 떠날 영이 표면으로 올라오지 않고 꽃의 표지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천 번이라는 숫자가 자동으로 치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죄의 분량과 회개의 진실함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횟수를 채우면서도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실 때까지 겸손히 회개해야 한다.
8. 실제 치유는 어떤 과정과 표지를 거쳐 확인되는가?
실제 치유는 첫째로 환자와 가족이 충분히 회개하는 데서 시작한다. 회개하면 그날 떠날 악한 영들이 몸의 표면으로 올라오거나 환상 가운데 동물과 물건과 건물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둘째로 귀신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내보내고, 뱀은 손과 불과 영적 무기로 끊고 긁어내며 태운다. 셋째로 귀신의 집과 방을 파괴하고 그 자리를 성령의 영역으로 바꾼다.
필자가 안수했던 한 암 환자의 폐에는 오래된 검은 뱀들이 신경마다 감겨 있는 모습이 보였다. 머리에는 제사의 영들이 많았고, 회개와 축사를 통해 조상 제사의 큰 영들을 먼저 내보냈다. 그 뒤 온몸을 감고 있던 검은 뱀들을 영적 칼과 갈퀴로 긁어내고 불로 태웠다. 환자는 큰 통증을 느꼈지만 견디며 사역을 받았고, 뱀들이 사라진 자리에 꽃이 피는 환상이 나타났다.
그의 머리에는 다보탑과 절의 모습도 있었고, 그것들이 환자와 세 겹의 줄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는 과거 원불교와 불교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이었다. 줄을 끊고 다보탑을 들어내며 절을 폭파하는 영적 사역을 하자 개나리꽃이 피고 생명수가 흐르는 환상이 나타났다. 산에 있는 절을 다니며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아카시아 가시덤불과 흰 구름을 제거하자 코스모스가 피었다.
몸 전체에 감겨 있던 제사의 검은 뱀을 제거한 자리에는 보라색 도라지꽃이 피었다. 필자는 꽃이 피고 시냇물이 흐르며 산이 조성되는 환상을 그 영역의 귀신 집이 파괴되고 악한 영이 떠났다는 표지로 받아들였다. 우리 교회 사역자들에게 주신 이러한 꽃의 표지는 다른 곳에서 쉽게 듣지 못했던 특별한 은혜였다.
사역을 시작할 때에는 환자를 가운데 두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손을 들고 기도하는 환상도 보였다. 이를 통해 이번 치유는 환자 혼자의 힘이 아니라 가족의 중보를 통해 열릴 것임을 알았다. 실제로 그의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 회개하고 기도했고, 머리와 폐와 온몸의 영들을 처리한 뒤 여러 종류의 꽃과 생명수 환상으로 사역의 마침을 확인했다.
또한 의사로부터 석 달 정도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은 한 목회자가 심하게 마른 몸으로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는 쇠약한 중에도 힘을 다해 회개했고, 사역 현장에서 생각나는 죄를 눈물로 고백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처럼 생명을 연장해 주신다는 감동이 왔다. 이러한 사례는 필자가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간증이며 모든 환자에게 같은 결과를 보장하는 공식은 아니다.
영적인 환상만으로 의학적 완치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 꽃과 생명수의 환상은 영적 사역의 표지로 분별할 수 있지만, 암이 사라졌는지 장기 기능이 회복되었는지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와 조직검사 등 담당 의료진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증상이 좋아져도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추적검사를 계속해야 한다. 영적 확인과 의학적 확인이 함께 이루어질 때 환자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다.
실제 치유의 목표는 병 하나가 낫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환자가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고, 가족이 믿음으로 하나 되며, 자녀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언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나는 죽을 병에 걸렸지만 회개하고 주님의 긍휼을 입었다. 너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고백할 수 있다면 육체의 회복이 영혼을 살리는 복음의 증거가 된다.
9. 나오며
지금까지 장애와 육체적·정신적 질병의 구별, 육체 질병과 정신적 고통의 영적 배경,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치신 예수님의 사역, 귀신과 뱀을 처리하는 서로 다른 방법, 치유 사역자에게 필요한 불과 권세와 은사, 회개하지 않은 채 축사와 안수를 받을 때 재발하는 이유, 그리고 실제 치유가 이루어지고 확인되는 과정과 표지를 살펴보았다.
첫째, 장애와 질병, 육체 질병과 정신적 고통을 구별해야 한다. 장애에는 창조적 회복이 필요할 수 있고 질병에는 손상된 기능을 고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신적 고통은 육체 질병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영적 분별과 함께 전문적인 정신건강 평가와 안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둘째, 예수님의 치유에는 말씀의 권세와 손을 통한 사역이 함께 있었다. 예수께서는 열병을 꾸짖고 환자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으며,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셨다. 치유 사역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명령하여 내보내고, 손과 성령의 불로 육체 안의 뱀을 처리해야 한다.
셋째, 사역자는 충분히 회개하여 정결해야 하며 성령의 불과 영적 권세와 분별의 은사를 갖추어야 한다. 환자의 영을 끌어당기지 않을 만큼 속이 깨끗해야 하고, 환상의 은사와 영분별과 지식과 지혜를 통해 무엇을 언제까지 처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지켜야 한다.
넷째, 환자와 가족의 회개가 치유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죄의 문을 닫지 않은 채 악한 영만 억지로 내보내면 더 악한 영들과 함께 돌아와 나중 형편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횟수만 자랑하지 말고 자신의 죄처럼 애통하며 회개하고, 환자가 할 수 없을 때에는 가족이 사랑으로 대신 기도해야 한다.
다섯째, 영적 치유와 의학적 치료를 서로 대립시켜서는 안 된다. 회개와 축사와 안수를 받으면서도 의사의 진단과 약물과 수술과 재활을 계속해야 한다. 정신적 위기와 고열과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과 심한 통증은 즉시 응급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영적인 꽃과 생명수의 환상도 의학적 완치를 대신하지 않으며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질병의 치유는 사역자의 능력을 과시하는 일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을 살리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증언하는 일이다. 우리는 건강할 때부터 회개하고, 병이 왔을 때에는 믿음의 기도와 안전한 치료를 함께 받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긍휼을 끝까지 구해야 한다. 그리하여 회개와 믿음과 지혜로운 치료를 통해 몸과 영혼이 회복되고 자녀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언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6년 08월 30일(일)
정보배 목사
[설교핵심]
이 설교에서 정보배 목사는 질병의 근원적 원인을 영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회개와 치유의 실제적인 과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는 질병을 정신적 문제와 육체적 질병으로 구분하며, 전자는 주로 무속 신앙과 관련된 가계의 내력에서, 후자는 우상 숭배나 제사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통찰합니다. 특히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성령의 불과 영적 권세를 통해 질병의 배후에 있는 악한 영들을 축사하는 과정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치유 사역자는 강력한 영적 무기를 갖추어야 하며, 환자 본인은 철저하고 간절한 회개를 통해 영적 공간을 깨끗이 비워내야만 재발 없는 온전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설교는 질병을 죄의 결과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회개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영육의 자유함을 얻을 것을 권면하는 목적을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