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하나님을 소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나오는 표현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이다.
이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성부하나님과 성자예수님과 성령하나님을 예표한다. 금속으로 치자면, 금과 은과 보석들이다.
그렇다면 첫째, 아브라함이 체험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아무 조건없이 우리를 불러내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요, 우리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는 하나님이시다.
둘째, 이삭이 체험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일까? 그것은 순종하는 자에게 한없이 복주시는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의 최종적 시험이 모리아산의 시험이었지만 그것이 이삭에게는 첫번째 시험이었다. 하지만 이삭은 이 시험을 통과하므로 평생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살았으니, 농사를 지어도 100배의 소출을 얻을 수 있었고, 파면 우물이 나왔다. 그리고 기도하니 아내의 태가 열렸고, 자식을 주시되 쌍둥이를 주셨다.
이제 마지막으로 야곱이 체험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경험할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일 확률이 가장 크다. 야곱의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에 따라 복을 주시되, 인간적인 모든 것이 없어지기까지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제 야곱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살펴보자.
첫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인간의 방법이 설령 좋지않는 방법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과 일치될 경우,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되기는 하나, 거기에는 결국 고통을 뒤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이루시되, 우리의 실수까지도 사용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은 벧엘에서 무엇을 체험했을까요?
그는 3가지 것을 체험했다. 이때 야곱은 벧엘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직접 만나보았다.
첫째,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하신 것은 그가 잘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에 따라 그와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둘째, 야곱은 벧엘에서 그분의 하나님에서 자신의 하나님으로 바뀌어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야곱의 하나님은 할아버지의 하나님이요 아버지의 하나님이었다. 그런데 그날 야곱은 비로소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셋째, 야곱은 벧엘에서 거기에 계시는 하나님에서 여기에 계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다. 즉 야곱은 하나님께서는 브엘세바에 계신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벧엘체험을 통해 항상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인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