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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7. 09. (목) · 「회개와 천국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교회」 동탄명성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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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Y73JlnNsM7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역자론(05)] 나도 영적인 은사를 받고 그 은사를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딤후1:3~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 목사

https://youtu.be/Y73JlnNsM7A

 

1. 들어가며

  하나님의 사람은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사역자로 쓰신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단순히 능력 하나를 얹어 주신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먼저 그 사람의 그릇을 다듬으신다. 자질을 보시고, 성품을 보시고, 순종을 보시고, 인내를 보신다. 그리고 그가 맡겨진 자리에서 얼마나 충성하는지를 보신다. 그러므로 은사를 말하기 전에 먼저 사역자의 그릇을 말해야 한다. 그릇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큰 은사가 나타나면, 그 은사가 복이 되기보다 시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하게 하라고 권면했다(딤후1:6). 여기서 “불일 듯하게 하다”는 헬라어로 ‘아나조퓌레오’라는 말인데, 꺼져 가는 불씨를 다시 살려 타오르게 한다는 뜻을 가진다. 은사는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은사는 지켜야 하고, 훈련해야 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은사는 자기 자랑의 장식품이 아니라 사역을 감당하게 하는 영적 도구다.

딤후1: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안에 있게 된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하게 하려고 너에게 일깨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은사를 사모한다. 그러나 은사를 사모한다고 하면서도 자기 그릇을 돌아보지 않으면 위험하다. 어떤 이는 산에서 기도하다가 무엇인가를 받았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환상과 꿈을 보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를 것이라고 경고한다(딤전4:1). 그러므로 은사는 반드시 말씀으로 점검되어야 하고, 회개로 정결해져야 하며, 좋은 영적 지도자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은사만 있고 회개가 없으면 위험하고, 능력만 있고 성품이 없으면 무너질 수 있다.

딤전4:1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귀신들의 가르침을 따를 것이라 하셨다

  이 말씀은 사역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사역자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다. 평신도라 할지라도 집사로서 교회를 섬기고, 자기 가족을 구원으로 이끌며, 하나님이 보내신 종을 돕는 일을 감당한다. 그리고 특별한 사명을 받은 사역자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완수해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감당하려면 반드시 자질과 훈련과 지도자의 점검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사역자가 왜 다듬어져야 하며, 내게 있는 은사를 어떻게 확인하고, 은사를 어떻게 받고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사역자는 왜 오래 다듬어져야 하는가?

  사역자는 단순히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역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역자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능력 이전에 그릇이다.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능력이 와도 그 능력을 바르게 담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세우실 때 오랜 시간 동안 다듬으신다. 성실한지, 충성스러운지, 온유한지, 순종적인지, 책망을 받을 수 있는지, 고난을 견딜 수 있는지를 보신다. 이러한 성품은 몇 개월의 열심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의 훈련과 시험을 통하여 빚어진다.

  사역자가 다듬어지지 않은 채 사역을 시작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가장 위험한 문제는 교만이다. 은사가 조금 나타나면 자신이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다른 사람의 지도를 받지 않으려 하고, 자기 판단을 절대화하며, 윗사람의 책망을 듣지 못한다. 이것은 성령의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미혹의 영이 틈탄 모습이다. 사역자는 늘 “내가 지금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어제 맞게 보았다고 해서 오늘도 반드시 맞게 보는 것이 아니다. 영적 세계에서는 성령의 역사도 있지만 귀신의 속임도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누구에게서 배웠는지를 알라고 했다(딤후3:14). 이것은 사역자에게 영적 계보와 지도자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혼자 기도해서 능력을 받았다고 하면서 아무에게도 검증받지 않는 사람은 위험하다. 성령이 주신 것인지, 귀신이 보여 준 것인지, 자기 상상이 만든 것인지 분별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씀과 영적 세계를 분별할 수 있는 지도자의 도움은 매우 귀하다.

딤후3:14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네가 누구에게서 배웠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역자는 세 가지 면에서 다듬어져야 한다. 첫째는 자질이다. 목회자가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데 말씀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영적 사역자가 귀신에게 눌린 자를 돕겠다고 하면서 귀신론을 알지 못하고 영적 실제를 분별하지 못하면 위험하다. 둘째는 훈련이다. 훈련의 끝은 성품이다. 사역자는 온유해야 하고, 순종해야 하며, 고난을 견뎌야 한다. 셋째는 좋은 지도자다. 좋은 지도자는 잘못된 길을 갈 때 책망해 주고, 영적 공격을 받을 때 도와주며, 사역자가 자기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붙들어 준다.

  다윗도 하루아침에 왕이 된 것이 아니다. 그는 양을 치는 목동으로 훈련받았고, 사자와 곰과 싸우며 담대함을 배웠고, 사울의 핍박을 견디며 인내를 배웠다. 하나님은 그를 왕으로 기름 부으셨지만 곧바로 왕좌에 앉히지 않으셨다. 긴 세월 동안 그릇을 다듬으셨다. 이것이 사역자의 길이다. 은사를 받는 것보다 먼저 그 은사를 감당할 성품과 그릇이 준비되어야 한다.

 

 

3.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세 조건은 무엇인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은 자질이다. 자질에는 두 영역이 있다. 하나는 일반 은사, 곧 달란트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 은사다. 달란트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육적 DNA와 관계가 깊다. 어떤 이는 가르치는 재능을 받고, 어떤 이는 음악을 잘하고, 어떤 이는 운동을 잘하며, 어떤 이는 음식을 잘 만들고, 어떤 이는 사람을 섬기는 데 탁월하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달란트를 무시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사람의 타고난 자질도 사역에 사용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데에는 달란트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다. 영적 세계를 다루는 사역에는 영적 은사가 필요하다. 귀신을 분별하고, 악한 영을 제어하고, 병든 자를 돕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려면 성령의 은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질의 문제는 단순히 성격이나 재능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어떤 영적 도구를 주셨는지도 살펴야 한다. 그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와 달란트는 그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쓰임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단서다.

  두 번째 조건은 훈련이다. 아무리 좋은 자질이 있어도 훈련받지 않으면 위험하다. 훈련받지 않은 은사는 거칠고, 훈련받지 않은 말은 사람을 상하게 하며, 훈련받지 않은 능력은 교회를 세우기보다 흔들 수 있다. 훈련은 단지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 아니다. 훈련은 순종을 배우는 과정이고, 성품이 다듬어지는 과정이며, 내 뜻을 꺾고 하나님의 질서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다.

  세 번째 조건은 좋은 지도자의 점검이다. 디모데는 바울의 영적 아들이었고, 바울의 안수를 통해 은사를 받았다(딤후1:6). 은사도 영적 흐름 안에서 전이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안수를 받느냐, 누구에게 배우느냐, 누구에게 점검받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지도자는 단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말씀의 기준을 가지고 있고, 영적 세계를 분별하며, 사역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책망할 수 있는 사람이다. 책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살아난다. 그러나 책망을 거절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길로 빠지기 쉽다.

딤전4:14 네 안에 있는 은사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예언을 통하여 장로회의 안수와 함께 네게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역자는 늘 세 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감당할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나는 충분히 훈련받고 있는가? 나는 좋은 지도자의 점검을 받고 있는가?”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사역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자질이 없으면 감당할 수 없고, 훈련이 없으면 교만해지고, 지도자가 없으면 미혹을 분별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준비된 그릇을 귀하게 쓰신다.

 

 

4. 달란트와 영적 은사는 어떻게 다른가?

  달란트와 영적 은사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러나 둘은 성격이 다르다. 달란트는 일반 은사라고 할 수 있다. 헬라어 ‘탈란톤’은 원래 무게 단위와 화폐 단위를 뜻하지만,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각 사람에게 맡겨진 자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마25:15). 어떤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받고, 어떤 사람은 두 달란트를 받고, 어떤 사람은 한 달란트를 받았다. 중요한 것은 받은 양이 아니라 충성이다. 하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하시고, 적게 받은 자에게도 그 받은 것에 충성하기를 원하신다.

마25:15 주인은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 다섯 달란트, 한 사람에게 두 달란트, 한 사람에게 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더 분명히 해야 한다. 달란트가 작다고 해서 천국의 상급이 작은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받은 양으로만 평가하지 않으시고, 받은 것에 대한 충성으로 평가하신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다섯을 남겼다면 칭찬을 받고,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둘을 남겨도 같은 칭찬을 받는다. 그러므로 성도는 남의 은사를 부러워하다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놓치면 안 된다. 교회를 청소하는 일, 중보기도로 목회자를 돕는 일, 식탁을 섬기는 일, 가족을 구원으로 이끄는 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귀한 달란트의 사용이다. 영적 은사가 없어 보이는 성도라 할지라도 자기 자리에서 충성하면 섬김의 면류관과 인내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다.

  영적 은사는 헬라어로 ‘카리스마’라고 한다. 이 말은 은혜를 뜻하는 ‘카리스’에서 온 말이다. 즉 영적 은사는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 낸 자격증이 아니라 성령께서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다. 고린도전서 12장에는 성령께서 주시는 아홉 가지 은사가 나온다.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침, 능력 행함, 예언, 영들 분별, 각종 방언, 방언 통역이다(고전12:8-10). 이것들은 인간의 자연적 재능을 넘어서는 초자연적 은사다.

고전12:8-10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지혜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지식의 말씀을 주신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는 한 성령 안에서 병 고침의 은사들을 주신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을, 또 다른 사람에게는 방언 통역을 주신다

  이 아홉 가지 은사는 크게 세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말의 은사다. 방언, 방언 통역, 예언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행함의 은사다. 믿음, 병 고침, 능력 행함이 여기에 속한다. 능력 행함 안에는 귀신을 제어하고 쫓아내는 축사의 영역이 포함된다. 셋째는 앎의 은사다.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영들 분별이 여기에 속한다. 지식의 말씀은 감추어진 사실이나 과거의 문제를 알게 하는 은사이고, 지혜의 말씀은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방향을 분별하게 하는 은사라고 할 수 있다. 영들 분별은 성령의 역사와 악한 영의 역사를 구별하게 하는 은사다.

  또 다른 방식으로 보면 은사는 성령의 아홉 가지 은사, 꿈과 환상의 은사, 영안 열림의 은사로도 구분할 수 있다. 꿈과 환상은 영적 세계를 가슴으로 보게 하는 영역과 관계가 깊고, 영안 열림은 귀신과 천사와 영적 실체를 직접 분별하는 영역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위험도 있다. 영적 세계가 열렸다고 해서 모두 성령의 역사라고 단정할 수 없다. 무당 계열의 조상영이나 미혹의 영이 보여 주는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말씀과 회개와 지도자의 점검이 필요하다.

  손을 통해 나타나는 은사도 다섯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빛의 은사는 보게 하는 은사와 연결되고, 불의 은사는 능력 행함과 축사와 연결된다. 피의 은사는 치유와 정결의 역사와 연결되고, 생수의 은사는 마음의 상처와 평안의 회복과 연결된다. 에너지의 은사는 쓰러뜨림 같은 현상과 관계될 수 있으나, 그것이 곧 귀신이 나갔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므로 현상보다 열매가 중요하다. 은사는 다양하지만, 목적은 하나다.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나타나시는 것은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기 위함이다(고전12:7).

고전12:7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나심을 주시는 것은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다

 

 

5. 영적 은사는 사명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영적 은사는 사명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어떤 사명으로 보내셨다면, 그 사명을 감당할 도구를 함께 주신다. 사역자가 아무 도구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 목수가 연장 없이 집을 지을 수 없고, 군사가 무기 없이 전쟁에 나갈 수 없듯이, 영적 사역자도 영적 도구가 필요하다. 그 도구가 곧 은사다. 그러므로 은사를 보려면 먼저 사명을 보아야 한다.

  은사는 세 가지 경로로 올 수 있다. 첫째, 태어날 때부터 어떤 영적 자질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다. 부모나 조상 가운데 믿음과 기도의 유산이 있거나,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명으로 보낸 경우에 그러할 수 있다. 둘째, 예수 믿고 성령 세례를 받을 때 은사가 주어질 수 있다. 베드로는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면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는다고 말했다(행2:38). 셋째, 직임을 감당하기 위해 안수를 받을 때 그 직임에 맞는 은사가 임할 수 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안수했을 때 그 안에 하나님의 은사가 있게 된 것처럼, 영적 흐름을 통해 은사가 불붙을 수 있다.

행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고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은사는 호기심으로 구할 것이 아니다. 영적 은사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주어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치유의 은사를 구한다면, 병든 자를 사랑하고 그들을 섬길 각오가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축사의 은사를 구한다면, 귀신에게 눌린 자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고난을 감당할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지식의 말씀이나 영들 분별의 은사를 구한다면, 그것으로 사람을 지배하거나 겁주는 것이 아니라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명 없이 은사만 구하면 위험하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어떻게 쓰실 것인지에 따라 은사를 주신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를 받고, 어떤 사람은 치유의 은사를 받고, 어떤 사람은 축사의 은사를 받고, 어떤 사람은 중보기도와 섬김의 은사를 받는다. 모두가 같은 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정확히 알고, 그 사명에 필요한 은사를 구하는 것이다. 자기 분수를 모르면 허황된 꿈을 꾸게 되고, 자기에게 맡겨진 것을 무시하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될 수 있다.

  또한 은사는 천국에서 상급을 받기 위한 자랑거리가 아니다. 천국에서 귀신을 많이 쫓아냈다는 이유만으로 상을 받는 것이 아니다. 예언을 많이 했다고 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 은사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도구다. 상급은 충성과 인내와 사랑과 순종과 섬김의 열매를 따라 주어진다. 그러므로 영적 은사를 받은 사람은 더 두려워해야 한다. 받은 것이 많을수록 책임도 크기 때문이다.

 

 

6. 은사가 나타나려면 왜 회개가 먼저인가?

  은사가 나타나려면 회개가 먼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 안에 악한 영들이 많이 들어와 있으면 성령의 은사가 제대로 발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은사를 주셨다 할지라도 그 사람 안에 뱀들과 귀신들이 가득하면 그 은사가 눌려 있거나 막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은사를 받으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바울은 누구든지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된다고 했다(딤후2:21). 이것이 은사의 가장 중요한 준비다.

딤후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들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될 것이다

  회개는 은사의 통로를 뚫는 일이다. 회개를 통해 악한 영들이 떠나가면 그동안 눌려 있던 은사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원래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영적 자질이 있지만, 우상숭배와 조상 죄와 자신의 죄로 인해 그것이 막혀 있을 수 있다. 회개하면 그것이 열리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은 환상으로 보게 되고, 어떤 사람은 영들 분별이 열리고, 어떤 사람은 피의 은사나 치유의 은사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명과 그릇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환상의 은사는 마음의 상처와도 관련이 깊다. 가슴에 상처와 독이 많이 남아 있으면 맑게 보지 못한다. 회개하며 눈물을 흘리고, 주님의 은혜 앞에 자신을 낮추면 그 상처의 독이 빠져나간다. 그러면 환상이 더 맑아질 수 있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더 잘 분별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영적 그릇이 정결해지는 문제다.

  회개 없는 은사는 위험하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은사를 받으면, 속에 남아 있던 악한 영들이 그 은사를 자기 자랑과 교만과 탐욕으로 오염시킨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자기에게 붙들어 두려 하며, 돈과 명예를 탐할 수 있다. 그래서 은사가 나타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회개해야 한다. 은사는 기름처럼 귀하지만, 그릇이 더러우면 오염된다. 성령의 선물은 정결한 그릇 안에서 안전하게 흐른다.

  또한 회개는 은사를 분별하게 한다. 귀신도 보여 줄 수 있고, 사탄도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 줄 수 있다.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 사탄은 세상 모든 나라와 영광을 보여 주며 절하게 하려 했다(마4:8-9). 그러므로 보았다고 해서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회개가 깊어지고 말씀이 기준이 될 때, 성령의 보여 주심과 귀신의 속임을 분별할 수 있다. 이것이 영적 사역자에게 회개가 필수인 이유다.

마4:8-9 마귀가 예수를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말하였다 네가 엎드려 내게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

 

 

7. 안수와 사모함은 은사를 어떻게 불붙게 하는가?

  은사는 안수를 통해 불붙을 수 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안수함으로 디모데 안에 있게 된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하게 하라고 말했다(딤후1:6). 안수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다. 영적 전이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영적 아버지와 지도자에게 있는 은사가 제자에게 흘러갈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안수를 받느냐가 중요하다. 성령의 사람에게 안수를 받으면 성령의 은사가 불붙을 수 있지만, 미혹된 사람에게 함부로 안수를 받으면 악한 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딤전5:22). 안수는 영적 접촉이다. 그러므로 주는 사람도 조심해야 하고, 받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에게 함부로 안수하면 그 사람 안의 영적 문제에 간섭하게 될 수 있고, 받는 사람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능력만 사모하다가 혼합될 수 있다. 그래서 안수는 말씀과 질서와 회개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딤전5: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참여하지 말며 너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라

  은사는 사모함을 통해서도 불붙는다. 바울은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했다(고전12:31). 여기서 “사모하라”는 말은 헬라어로 ‘젤루오’에서 온 표현으로, 간절히 열망하고 뜨겁게 추구한다는 뜻을 가진다. 그러나 사모함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다. “나도 특별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아니라, “주님이 맡기신 일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은사를 주십시오”라는 마음이어야 한다. 사명 없는 사모함은 위험하지만, 사명에 근거한 사모함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고전12: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들을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뛰어난 길을 너희에게 보이겠다

  그렇다면 사모함은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가? 첫째, 자신이 맡은 직임을 위해 간구해야 한다. 가르치는 자라면 말씀을 더 깊이 깨닫는 은사를 구해야 하고, 병든 자를 섬기는 자라면 치유의 기름부음을 구해야 하며, 귀신에게 눌린 자를 돕는 자라면 영들 분별과 능력 행함의 은사를 구해야 한다. 둘째, 전 시간으로 헌신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은사는 장식품이 아니라 섬김의 도구이므로, 은사를 받으려면 섬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셋째, 이미 받은 작은 은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작은 불씨도 살리면 큰 불이 된다.

  사모함에는 또한 순서가 있다. 먼저 주님의 뜻을 사모해야 하고, 그 다음에 그 뜻을 감당할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능력부터 구하지만, 성경은 사랑을 따라 구하라고 한다. 사랑이 없는 은사는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 사랑 없이 예언하면 사람을 누르고, 사랑 없이 축사하면 사람을 두렵게 하며, 사랑 없이 치유하면 사람을 주님이 아니라 은사자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은사를 구하는 사람은 먼저 주님의 양 떼를 사랑하는 마음을 구해야 한다. 그 마음이 있어야 은사가 안전하게 흐른다.

  안수와 사모함은 함께 갈 때 강력하다. 준비된 그릇이 회개로 깨끗해지고, 좋은 지도자의 안수를 통해 불붙으며, 사명에 근거한 간구로 더 깊어질 때 은사는 살아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다. 은사를 받는 목적은 내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악한 영에게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는 데 있다. 목적이 바르면 은사는 복이 되지만, 목적이 흐려지면 은사는 시험이 된다.

 

 

8. 받은 은사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지켜야 하는가?

  받은 은사는 발전시켜야 한다. 은사는 처음부터 완성형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다. 처음에는 희미하게 보이고, 부분적으로 느껴지며, 작은 불씨처럼 시작될 수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무시하면 안 된다. 작은 은사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말씀과 회개와 훈련 안에서 계속 사용하면 점차 선명해진다. 영안이 조금 열렸다면 말씀으로 점검하면서 더 맑게 보도록 훈련해야 하고, 치유나 축사의 은사가 조금 나타났다면 지도자의 점검 아래에서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은사를 발전시키는 첫 번째 길은 사용이다. 쓰지 않는 은사는 약해진다. 기도만 하고 사역에 쓰지 않으면 은사는 장롱 속 연장처럼 남아 있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교회를 세우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사용한다고 해서 무모하게 실험해서는 안 된다. 은사 사역은 사람의 몸과 영혼을 다루는 일이므로, 두려움과 겸손이 필요하다. 지도자의 점검을 받고, 결과를 살피며, 열매가 사람을 주님께 더 가까이 이끌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 길은 계속 회개하는 것이다. 은사를 받은 후가 더 중요하다. 은사가 나타나면 사람들의 시선이 모인다. 그때 교만의 영, 명예욕의 영, 탐욕의 영이 틈탈 수 있다. 그래서 은사자는 더 낮아져야 한다. “나는 받은 자일 뿐이다. 주님이 주셨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다”라는 고백이 있어야 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은사가 오남용될 수 있다. 은사로 사람을 세우지 않고 자기 사람을 만들거나, 교회를 세우지 않고 교회를 흔들면 매우 위험하다.

  세 번째 길은 말씀의 기준을 붙드는 것이다. 영적 세계에서 무엇을 보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이 기준이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므로 말씀과 충돌하는 방식으로 인도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은사자는 원문과 성경 전체의 흐름을 공부해야 한다. 말씀을 모르면 영적 체험을 해석하지 못하고, 체험을 절대화하면 미혹에 빠질 수 있다. 영적 은사는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한다.

  네 번째 길은 좋은 지도자에게 계속 점검받는 것이다. 사역자가 혼자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위험이 시작된다. 영적 사역자는 자기 안에 들어온 미세한 혼합을 스스로 못 볼 수 있다. 그래서 영적 스승과 동역자의 점검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내 은사 사용이 사람을 살리고 있는가? 내 안에 교만과 탐욕이 들어오지 않았는가?”를 물어야 한다. 지도자의 책망을 감사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보호다.

  다섯 번째 길은 열매를 확인하는 것이다. 은사의 열매는 사람을 주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것이다. 예언을 했는데 두려움만 남고 회개가 없으면 점검해야 한다. 치유가 나타났는데 그 사람이 천국복음에서 멀어지면 목적을 잃은 것이다. 축사를 했는데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귀신 이야기만 남으면 균형을 잃은 것이다. 참된 은사는 회개를 일으키고, 말씀으로 세우며, 주님을 사랑하게 하고, 교회를 건축한다.

  더 나아가 은사는 사람을 등급화하기 위한 기준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 보는 은사가 있고 어떤 사람에게 말의 은사가 있으며 어떤 사람에게 손에서 나타나는 은사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더 거룩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거룩함은 은사의 크기가 아니라 회개와 순종과 사랑의 열매로 드러난다. 은사가 크면 사명이 큰 것이고, 사명이 크면 책임도 큰 것이다. 그러므로 은사자는 더 낮아져야 하고, 은사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성도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는 자리와 분량을 맡기신다.

  그러므로 받은 은사는 불처럼 다루어야 한다. 불은 따뜻하게 하고 어둠을 밝히지만, 잘못 다루면 태운다. 은사도 그러하다. 성령의 불은 귀신을 태우고 사람을 살리지만, 교만의 불은 사람을 상하게 한다. 사역자는 자신을 계속 낮추어야 하고, 은사를 사명 안에 두어야 하며, 끝까지 교회와 천국복음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9. 나오며

  우리는 지금까지 사역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훈련, 지도자의 점검, 그리고 영적 은사의 확인과 발전의 길을 살펴보았다. 하나님의 일꾼은 단순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듬으신 그릇이어야 한다. 자질이 있어야 하고, 훈련받아야 하며, 좋은 지도자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 세 가지가 갖추어질 때 사역은 안전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달란트와 영적 은사는 구별해야 한다.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부모와 환경과 성품을 통해 주신 일반 은사이며, 영적 은사는 성령께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초자연적 선물이다. 둘 다 귀하지만 목적이 다르다. 달란트는 맡겨진 삶의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고, 영적 은사는 영적 전쟁과 사역을 감당하게 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알고 그 안에서 충성해야 한다.

  영적 은사는 사명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은사는 장식품이 아니며, 자기 자랑의 도구도 아니다. 은사는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귀신에게 눌린 자와 병든 자를 돕기 위한 도구다. 그러므로 은사를 받으려면 먼저 회개해야 하고, 정결한 그릇으로 준비되어야 하며, 사명에 근거하여 사모해야 한다.

  받은 은사는 계속 불붙여야 한다. 작은 불씨를 방치하면 꺼질 수 있지만, 말씀과 회개와 기도와 훈련으로 다듬으면 더 강하게 타오를 수 있다. 또한 은사자는 지도자의 점검을 받아야 하고, 교만과 탐욕을 경계해야 하며, 은사의 열매가 사람을 주님께 가까이 이끌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은사는 사람을 살리는 도구가 되고, 교회를 건축하는 영적 무기가 된다.

  마지막 시대의 성도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반 사명에도 충성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특별 사명이 있다면 그 사명에도 두려움으로 순종해야 한다. 무엇보다 회개로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받은 은사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사명 안에서 불일 듯하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은사를 자기 자랑으로 쓰지 않고 회개와 천국복음을 위해 값지게 사용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설교핵심]

이 설교는 사역자가 영적 은사를 받고 발전시키기 위해 갖춰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인 자질, 훈련, 그리고 훌륭한 지도자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성품의 훈련과 인내를 통해 만들어지며, 특히 철저한 회개를 통해 내면의 악한 영을 몰아내야만 비로소 은사가 온전하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신령한 은사가 개인의 자랑이나 유익을 위한 장식품이 아니라 영적 전쟁의 도구임을 강조하며, 사명자는 자신의 전 시간을 드리는 전적인 헌신의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결국 천국에서의 상급은 은사의 크기가 아니라 주어진 직분에서의 순종과 충성에 달려 있으므로, 지도자의 올바른 점검 아래 끊임없이 자신을 정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사역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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